(교육연극-수업 연구) 아빠와 나, 꿈꾸는 오후 한때 (특별수업)
일곡도서관 옥상의 특별한 장소에서 연극놀이 시간을 운영하게 됐다.
아빠와 나, 꿈꾸는 오후 한때
-마음으로 대화하기-
'아르떼'에서 인터뷰 오신 윤희쌤의 요청을 받고 갑작스레, 한 프로그램의 가장 마지막 시간에 참여를 하게 됐다.
'아빠와 나, 꿈꾸는 오후 한때'라는 제목으로 도서관에서 몇 주 동안 진행되어 왔던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마지막 시간의 메인프로그램을 부탁하셨다.
마지막 날이라 도서관 옥상, 쉽게 갈 수 없는 특별한 곳에 음악과 음식과 예쁜 장식과 촛불이 어우러져 멋진 추억거리를 준비 한다고 한다.
이 시간을 진행할 선생님이 사정이 생겼고, 인터뷰했을 당시 내가 학부모님들과 했던 '마음으로 대화하기' 수업이 생각나 부탁을 한 것으로 생각해 본다.
'네!'하고 대답은 해드렸지만 어떤 분들이 모이는지 어떤 분위기인지 모른 상태에서 마지막 파티 자리에서 연극놀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런데 천둥번개와 함께 비바람이 몰아쳐서 미리 계획한 옥상의 특별한 시간이 아닌, 옥상 옆 조그마한 쉼터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빠와 아이들... 예전에 참여하셨던 강사분들, 비엔날레 진행팀, 기자분, 엄마, 또 다른 아이들이 한데 섞여버렸다.
그리고 더위와 높은 습도...
참여하는 사람들이 집중을 하지 않아 굉장히 힘이 들었다.
활동할 사람들과 하지 않을 사람들이 섞여서 그랬다고 생각된다.
내 교실에서 학부모님들과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더 많은 가슴 찡한 감동을 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최선을 다 했고, 그래도 마음이 흔들린 분들이 계셨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함께 하시길.....
6월 14일 오후 7시에 TV에서 5~20분정도 나온다는 소식도 들었다.
하지만 나에겐 내 캠에 찍힌 동영상이 있기에 짧게 편집해서 이곳에 올려본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참여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었다.
나름대로 추억거리를 안겨준 듯 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