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학기 말듣쓰

둘째마당-고운 꿈 아름답게, 1. 이야기의 샘

 

'다자구 할머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앞 뒤 내용을 상상해 보는 공부를 하게 됐다.

 

한 달간 워밍업, 마음열기 성격의 연극작업을 해 온 뒤라

조금씩 수업에 연극기법을 적용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반 아이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기법인 타블로, Stop액션, 나레이션기법, 터치 기법 등을 적용해 가기로 했다.

 

 학습목표 : 이야기를 듣고, 뒷 내용을 상상해 표현해 보자.

학습순서 : 1. 이야기 듣기 2. 찰흙놀이 3. 사진놀이

 

먼저 두 번째 단원 전체적인 성격을 파악한 뒤 본 수업에 들어가게 됐는데..

'다자구 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줬다.

도적떼 때문에 힘들어하던 장군에게 한 할머니가 도적을 잡겠다고 이야기 하고,

도적떼를 찾아가 함께 살게 되는 이야기다.

 

 

울고있는 다자구 할머니를 표현

 

도적을 표현

    

찰흙놀이로 다자구 할머니를 만들어 보는 중

 

할머니 콘테스트. ^^

 

 

찰흙놀이를 통해 이야기 속의 여러 인물들에 대해 알아 봤다.

장군, 병사, 도적, 할머니를 조각해 보고 특성을 알아 봤다.

 

놀이로 접근해서 인지 반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 했고,

이야기 속의 인물들을 꺼낼 수 있고, 간단히 표현할 수 있다는 데 즐거워 했다.

그리고 표현의 적극성까지 한 번에 보여줄 수 있었다.

한 마디의 조언에 표현이 커지는 반 아이들!!

 

 

그래서 재빨리 소집단끼리 뒷 내용을 이야기 해 보고,

상상한 내용을 사진으로 만들어 보게 했다.

사실, 사진 놀이를 처음 적용하는 것이라 좀 걱정이 됐지만

4학년 아이들은 어떤 학년 아이들보다 더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집단별로 사진을 구상해 보는 중

 

 상을 받는 다자구 할머니와 붙잡힌 도적을 표현

 

 

도적을 잡기 위해 명령을 내리는 장군, 활을 쏘는 부하들. 그리고 깜짝 놀라는 도적

 

슬로우 기법, Stop연기로 사진 속 내용을 즉흥표현하는 아이들

 

   

소리를 지르는 할머니에게 협박(?)을 하는 도적떼들

 

 

각 조별로 돌아가며 상상한 내용을 표현해 봤다.

여러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고, 아이들은 친구들의 상상에 무척 즐거워했다.

상을 받는 할머니의 모습, 붙잡히는 도적, 쳐들어가는 장군과 병사, 입장이 더 난처하게 변한 할머니 등

몸으로 표현하니 더 극적인 이야기들이 탄생됐다.

 

더 실감나게 수업을 하기 위해 사진을 살아 움직이게 만들고,

아이들의 상상을 즉흥표현으로 살짝 돌려 줬다.

그리고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사진을 연기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끌어갔다.

더욱 더 배꼽을 잡게 만드는 아이들의 연기!!!

 

처음이지만 아이들의 무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그 모든 사진을 이어 붙여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들어 줬다. 

신기해 하는 아이들.

 

 

반 아이들의 소감

 http://www.odung.es.kr/zboard/zboard.php?id=class_4_4_c&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

 

 

아이들도 수업을 즐겁게 생각해 줬지만..

진행하는 나도 너무 너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어떤 기법을 제시를 해도 소화해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꾸 변해가는 것을 보게 될 듯 하다.

 

 올해는 다시 주간학습게획을 작성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수업을 재구상해보고, 반 아이들에게 즐거움 가득한 수업을 만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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