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담임이 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모두가 기피하는 학년, 아이들. 선택할 수 없이 주는 것을 받았는데 내가 담임이면 다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면서 하루를 조각하면 살아봤다. 무엇보다 교실에 안정감과 평화가 자리 잡는 것이 목표였다. 


한 달 지난 지금, 반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5학년 때보다 지금 더 좋아진 것은? 

- 친구관계 
- 선생님이 바뀌지 않는 것 
- 사회 수업이 재미있는 것 
- 학교생활이 더 즐거워졌다. 
- 수업이 더 재미있어졌다. 
- 친구들이 착해졌다. 
- 전체적으로 욕이 줄어들었다. 
- 반이 시끄럽지 않고 조금 더 조용해졌다. 
- 친구들이 친절해서 좋다. 
- 친구들이 많이 싸우지 않는다. 
- 욕, 놀림이 줄었다.
.
.


우리 선생님은.. 

- 친절하시다
- 똑똑하시다
- 화도 잘 안 내시고 착하다. 
- 놀이를 많이 하고 좋다. 
- 체육을 많이 하신다. 
- 공부를 재미있게 하신다. 
- 음악을 잘하시고 재미있다. 
- 연기를 잘하신다. 
- 새롭다.
- 다양하다. 
- 친근하다. 
- 포근하다. 
- 그냥 다 좋다. 
- 친절하시다. 
-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 사회 수업을 잘한다. 
- 따뜻하다. 
- 드론촬영을 해주신다. 
- 사진을 예쁘게 찍어준다. 
- 쉬는 시간을 많이 주신다. 
- 재미있고 웃기다. 
- 학생들 의견을 잘 들어주신다. 
- 우리를 착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신다. 
- 신박하시다 
- 만능캐이시다. 
-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 
.
.

 

반 아이들이 이렇게 생각해서 다행이다. 천천히 하루를 조각해 가고 , 하루를 쌓아가면 졸업할 때 즈음.. 가장 아름다운 반이 될 거라 믿어본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날 긍정적으로 바라봐줘서 좋다. 덕분에 힘이 좀 난다. 같은 아이들인데 작년과 달리 올해 잘 지내는 것은, 내가 담임이기 때문이라 생각해 보자. ^^


........


수학여행 계획을 세워 운영위 안건으로 금요일까지 올려야 하는데, 6학년 학생 모두 모여 목요일 6교시에 코스를 정했고, 활성화위원회 회의를 목요일 오후 3시에 겨우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금요일 퇴근 전에 계획서를 작성해 운영위에 올리느라 정신없었는데, 내가 처음으로 업무 때문에 눈을 학생들에게 떼어 모니터를 보면서 일을 시작하자 우리 반 특수 중 한 명이 돌발행동을 연속으로 하기 시작했다. ^^;; 


이 아이 때문에 작년 많은 일이 있어서 모두 기피한 일도 있었는데, 내 교실에서 너무나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어 모두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이번처럼 돌발행동이 일어나는 타이밍을 보니 내가 업무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일 때 녀석도 안정적이라는 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내 행복과 안정감이 역시 중요하다는 것.. 


그나저나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는데... 하필 교통사고라니.. 여전히 먹먹하고, 울렁거린다.

 

'놀이와 연극으로 만나는 역사수업' 연수 일정을 마무리했다. 


티처빌, 쌤모임 도움 받아 총 5회로 진행됐고 11시간 진행됐다. 작년 내 반 아이들과 함께 했던 역사 수업을 모두 영상으로 기록했었고 책으로 정리해 출간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내 모든 수업을 공개했었다. 


이 과정은 쉽지 않았다. 약 두 달간 저녁이면 수업 영상을 편집해야 해서 내 개인 삶은 여유가 없었고, 줌과 친해지느라 애써야 했고, 운영에서부터 진행 모든 걸 혼자 하느라 벅찬 것도 있었다. 


하지만 매번 신청해 주는 분이 있어 감사했고, 연수를 듣고 바로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후기를 보내주셔서 감사했고, 연수가 끝난 것을 아쉬워하면서 줌에서 나가지 못하는 순간들도 내게 감사했다. 무엇보다 '수업 예술 장인'이란 호칭을 선물 받아 기뻤다. 


올해는 이렇게 온라인 연수를 마무리한다. ^^ 올해 운영한 내용을 토대로 내년에 조금 더 다듬어 오픈해 보려 한다.  


#놀이와연극으로만나는역사수업
#지식프레임
#티처빌 #쌤동네 #쌤모임 

 


*벌써 올해 마지막 연수라니 아쉽습니다.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몰입해서 들었습니다. 쌤모임 연수의 정수를 보여준 준호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강의가 지난 오늘까지도 여운이 남습니다. 마지막 연수 주제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광복, 분단 등 정말 강렬하고 중요한 주제들이 들어가서인지 각각의 사건들이 참 의미가 깊었는데 다양한 교실놀이와 접목해서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활동을 구성하여 수업을 진행하신 것을 보았을 때 참 많이 감탄했습니다. 특히 수업 중에 준호쌤이 하시는 멘트 하나하나가 따라 적고 싶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멘트들이 많았어요.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놀이에 필요한 교구 등도 아낌없이 다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수업 영상 속 아이들이 이미 자연스럽게 역할극과 놀이에 더 몰입해서 참여하는 것을 보고 저도 계속 울컥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일제강점기의 흔적을 신문지로 찢고나서 신문지 조각들에 대한 멘트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영상 편집에 공을 들여서 고퀄리티의 연수를 진행해주신 준호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 연수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rut***)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과 연수를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새로운 수업이예요. 역사수업이 언제나 어려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제가 진행할 역사수업이 기대됩니다. 연수에서 배운 여러 놀이와 연극 기법들은 다른 교과 수업이나 학급운영을 위한 생활교육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서 교사가 창의력만 조금 발휘한다면 응용가능한 활동들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생이었다면 이런 수업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과 더불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를 온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수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놀이와 연극 기법을 통해 역사적 사건을 재연하고 해석하고 바꾸어봄으로써 역사적 상상력을 키우고 당시 인물들이 처한 상황에 공감할 수 있어 아이들의 마음에 온전히 스며들게 하는 수업이네요. 강사님과 똑같은 수업은 어렵겠지만 나름대로 변형해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 갈 미래의 제 수업이 기대됩니다. 귀한 연수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ll*****) 


*올해 2학기 들은 연수 중 단연 최고입니다!! 준호쌤의 역사수업연수 1회 때부터 들은 나 자신 칭찬합니다 ㅎㅎ 이전에 역사를 가르칠 때 조선 후기에 들어갈 때부터 지치기도 하고, 내용도 어려워져 처음 고조선이나 삼국시대 때보다 수업하기 어려웠었어요. 그런데 오늘 알려주신 방법으로 해본다면 끝까지 흥미 있게 이끌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수업은 아이들도 즐거워하지만 무엇보다 교사인 저도 가르치는 재미가 생기더라구요. 교실로 돌아가서 얼른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 수업 장면도 준비해주시고 많은 꿀팁들도 함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nic******)

2005년 '독도 의용수비대' 수업을 시작으로 놀이와 연극을 활용해 여러 수업을 만들어 왔습니다. 사회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반에서 수업을 바로 만들어 진행하곤 했는데요.. 이 내용을 인디 스쿨 '역사 캠프'에서 일부를 공유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엔 제 반 아이들과 역사 수업했던 내용을 책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제 '교실놀이백과239'에 소개된 놀이를 중심으로 역사 사건에 맞게 수업을 재구성하고 20년 넘게 진행됐던 제 역사 수업 사례도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풍선 놀이로 귀주 대첩을, 신문지 놀이로 임진왜란을, 손바닥 씨름으로 동학 농민 운동을, 흡혈귀를 피해라 놀이로 의병활동으로 접근해 보는 등 역사 속 내용을 놀이로 구조화했습니다. 어쩌면 교실놀이백과239의 확장판이면서 제가 어떻게 수업을 재구성하는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료가 되실 듯합니다.
아무쪼록 5학년 2학기, 역사 수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되길 바라며.. 서점 출간 소식도 함께 올립니다. 꾸벅..
 

딸의 서평

 

역사책 한 권을 놀이와 연극으로 풀어낸 책을 보면서 지금 배우고 있는 한국사 내용과 똑같은 부분들이 나오면 '오, 이거 내가 배운 거다!'란 생각에 반갑게 읽었다.
학교에서 역사 수업은 패드를 이용해 빙고나 퀴즈 등을 해결하면서 배우는 방식이었는데, 이 책은 직접 몸을 움직이면서 배우는 거라 수업 시간에 졸 일은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온 내용을 우리 반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역사 내용이 더 뇌에 잘 들어오고 지금처럼 역사를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 아빠 수업을 못 듣는다는 게 슬펐다. 나도 저런 즐거운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교생활을 했다면 학교에 가는 날이 너무나 설레고 재미있었을 텐데 나는 그런 기회가 아예 없으니 아쉽다.
아빠의 다른 책에서 봤던 놀이가 응용되어 역사에 녹아든 모습을 보니 아빠는 놀이와 연극으로 마술을 부리는 마술사 같기도 했다. 아빠 반 아이들은 축복받은 것이고 앞으로 만나는 아이들도 이 놀이로 역사 수업을 행복하게 받을 것 같아 좋겠다.
 

 

 

반 아이들과 함께 '토닥토닥 카드' 문구 일부를 

모둠끼리 교실 중앙 정원 그늘 쪽에서 크게 그려봤다. 

메시지를 우리 학교 사람들에게 전달해 보는 게 목표이기도 했다. 

마음에 작은 힘이 생겼으면.. ^^ 

 

 

 

나는 그동안 옆에서 타일에 그림이나 글씨를 쓰면 어떤 느낌일지

간단하게 테스트 해봤다. 

 

하트, 태양, 패턴 등을 그려보고 

글씨를 써봤는데 반 아이들이 달려들어 함께 해보고 싶어했다. 

 

.

.

 

이 경험을 떠올려.. 

바닥에 소소한 작품을 만들어 모아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른 아침에 출근해 바닥에 나태주님의 풀꽃을 써봤다. 

요새 딱 이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봐야할 듯해서.. ^^

 

 

 

티쳐준호, 연수 설명

 

<소중한 당신, 교사>

자존감 회복, 자존감 세우기에 대한 연수가 티처빌에 오픈됐습니다.
여러분이 제 <성장교실>에 참여하는 것처럼, 성장교실 11개의 주제 중 하나인 '자존감' 작업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화면 너머로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심해 제작해 봤지요.
'교사의 자존감' 속 심리극(사이코드라마)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우리의 내면은 어떻게 구성되며, 상처와 회복 과정의 심리엔 어떤 흐름이 있는지도.. 화면 너머로 차분히 만날 수 있습니다.
교사를 살리기 위해, 교사의 자존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세상에 호소하기 위해, 교사 내면에 어떤 힘이 있는지 알리기 위한 연수이기도 합니다.
과정 차시는 아래와 같습니다.

* 교사의 자존감은 보호받아야 합니다.
* 상황이 교사를 무너지게 하기도 합니다.
* 어쩌면 모두의 자존감이 낮았는지도 몰라요.
* 높은 자존감을 지닌 교사의 모습을 살펴봐요.
* 자존감 측정은 변화의 시작점이랍니다.
* 상처받으려 계획한 교사는 없습니다.
* 자존감은 만드는 게 아니라 회복시키는 겁니다.
* 이럴 때 교사의 자존감이 올라가기도 해요.
* 하지만 너무 의존하지 않기로 해요.
* 자존감은 회복시킬 수 있답니다.
* 그 학부모의 독설이 선생님을 대표하지 않아요.
* 돌아보면 그 학생에게 최선을 다했답니다.
* 때론 동료 교사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 눈치 보지 않고 속마음을 말해도 괜찮아요.
* 욱하고 화내는 건 이유가 있기도 해요.
* 완벽한 교사는 세상에 없대요.
* 서로 자원을 나눠주며 함께 성장해요.
* 순서를 정하거나 힘든 하나만 잠깐만 내려놓아요.
* 거절하는 것을 실험한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 관리자에게 욱한 마음이 들 수 있어요.
* 승진해도, 승진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 잠깐 우울함의 손을 잡고 위로받아도 좋아요.
* 시스템은 교사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 친절한 것도 좋지만 때론 단호해질 필요도 있어요.
* 초임, 저경력 교사를 함께 지켜요.
* 잘 이별하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로 해요.
* 오랫동안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기로 해요.
* 응원과 격려를 의심하지 않고 믿기로 해요.
* 3달간 나를 위한 짧은 문장을 만들어 볼까요?
* 꾸준히 실천한 내게 꼭 큰 선물을 해주세요.

함께 더 단단하고, 힘 있으면서 잘 회복하고, 무너지지 않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며 살기로 해요.

안녕하세요, 티쳐준호입니다. 

 

지난 겨울 교사들의 사랑, 연애, 이별에 대한 고민을 심리극으로 정리해 연수로 제작했었고
최근 아이스크림 원격연수원을 통해 오픈 됐습니다. 소식 전해드려요.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상담과 치유 과정을 모아..
우선 결혼 전까지 사례를 정리해
워크숍 형태 촬영을 해 연수로 열심히 만들었어요.

 

잘 헤어지고, 더 사랑하고..
무엇보다 힘내셨으면 합니다. 

1강 : 연애에 어려움이 있어요.
2강 : 저만의 특별한 이상형이 있어요.
3강 : 왜 그 사람이 끌렸을까?
4강 : 헤어진 사람과 분리가 되지 않아요.
5강 : 이별한 뒤, 마음 아파 힘들어요.
6강 :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한 뒤에 죄책감이 들어요.
7강 : 자꾸 상대의 단점만 보여요.
8강 :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아요.
9강 : 상대가 떠날갈까봐 불안해요.
10강 : 시작부터 헤어짐을 준비해요.
11강 : 사연 있는 사람이 끌려요.
12강 : 서로 성격이 달라 힘들어요.
13강 :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부모님이 반대해요.
14강 : 사귀는 사람을 믿고 싶은데 의심하게 돼요.
15강 : 잘 사귈 수 있는 대화법이 궁금해요.

https://bit.ly/3N026wh

 

아이스크림 원격교육연수원

직무연수 교사의 사랑을(를) 추천합니다

teacher.i-scream.co.kr

 

연수 페이지 : https://bit.ly/3N026wh

 


 

막대로 알아보는 '관계' 그리고 '마음'

막대(환봉)을 나눠주고 2명씩 짝을 지었다.
내 교실놀이백과에 나온 '막대와 함께'라는 놀이를 먼저 즐기도록 했다.
그런 뒤 조금씩 막대를 더 연결해 모두가 막대로 연결된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활동을 멈추고, 한 사람을 내 쪽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한 사람의 좋은 진동과 이동은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한 사람의 힘든 진동과 이동 또한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돌아봤다.

그리고....
막대로 연결된 것은 우리가 맺는 관계와 같은데..
막대가 휘어지다가 부러지는 것은 상처를 받아 부러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보여줬다.
막대라 부러지면 다시 붙일 순 있지만,
게 상처 주는 사람이나 사건을 만나면 더 쉽게 부러질 수밖에 없는 것은
부러지면서 '탄성'이 사라지기 때문임도 돌아봤다.

막대가 부러지기 전 알아차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하고
내 감정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함께 나눴다. 

 

 


학생들 소감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고 힘든 친구를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ㅇㅁ)
*힘든 일이 있을 땐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ㅎㅎ)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나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진정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ㅇㅅ)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ㅈㅎ)
*힘든 일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말씀드려야겠다. (ㅈㅁ)
*힘들 때 혼자 해결하려 했었던 게 후회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면 빨리 해결됐을 텐데.. (지후)
*이 세상엔 나 혼자가 아니고 함께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야겠다. (ㅅㅈ)
*사람과의 관계가 부서지면 다시 붙을 순 있지만, 탄력은 사라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
*친구와 싸우면 바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ㅅㅎ)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고, 상처를 한 번 받으면 다시 쉽게 상처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ㅌㅁ)
*너무 힘주면 부서지고, 너무 힘을 주지 않으면 놓이는데.. 사람 관계도 똑같은 것 같다. (ㅁㄱ) 

 

 

반 아이들과 한 시간 깔깔대며 즐겁게 수업을 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차이를 잘 이해하는 모습도 기뻤습니다.

교실 속 경험을 나눕니다. 함께 성장.

 

놀이 끝판왕 100 : http://bit.ly/2SpuL2D

교실놀이백과 236 : http://bit.ly/3acLezt

강당운동장 놀이 189 : http://bit.ly/37M5vJX #실과수업 #코딩 #프로그램

 

 

부수고 싶은 마음 알아차리고 참아보기

 

초임 때, 2학년 담임이었다. 아이들과의 시간이 거의 마무리되던 겨울, 하루는 눈이 펑펑 내렸다. 반가운 마음에 반 아이들과 함께 운동장으로 나갔고 커다란 눈사람을 함께 만들었다. 반 아이들과 함께 만들다 보니 크고 훌륭한 눈사람이 완성됐고 반 아이들과 함께 기뻐하면서 사진도 찍었었다. 그리고 교실로 돌아갔는데... 잠시 뒤, 창밖을 내다보니 몇 학생이 발로 치고 빗자루로 때리며 눈사람을 박살 내고 있었다. 그 장면을 본 반 아이들은 몹시 슬퍼했고, 난 그 학생들에게 가서 눈사람을 파괴한 이유를 물어보자 '그냥'이란 말이 돌아왔었다. 그리고 평범한 모습의 아이들이었다. 

 

내가 근무하고 있던 곳은 천주교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곳이었고, 학생들에게 선한 여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환경이었는데도 그냥 눈사람을 부수면서 낄낄대던 그 모습이 내겐 충격이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선한 모습으로 출발해 나중에 악한 모습으로 성장하는 쪽보다는 원래 악한 모습으로 태어나 조금씩 다듬어져 선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오랫동안 교사로 학생들을 관찰하다 보니 쉽게 부수고 파괴하는 모습이 일상 속에서 자주 보였다. 애써 만든 것을 한 방에 박살내거나 활동을 끝낸다는 말에 온갖 것을 찢고 부수는 모습이 갑작스럽게 튀어나오곤 했다. 부수고 싶다 부수고 싶다... 이런 마음이 아이들에게 있음을 인정하게 됐고, 이젠 그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쪽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동아리 활동 시간이 왔길래 이런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운영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미리 준비했던 종이컵 2,000개 정도를 주고 쌓아보도록 했다. 어떤 방식으로 쌓으면 좋을까? 높게 쌓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 역할을 어떻게 나눠볼래? 등 여러 말을 통해 15분 동안 쌓아 올려보도록 했다. 그리고 난 반 아이들을 관찰했다.  

 

 

쌓다가 무너지면 탓하는 아이들이 있거나 크게 소리 지르는 아이들도 있었다. 무엇보다 어느 정도 높게 올라가자 바로 "발로 차서 무너뜨려 보고 싶다." "손으로 때려 부숴보고 싶다." 등의 말과 함께 동작이 몇 명의 아이들에게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그 모든 것을 그냥 바라보면서 종이컵 쌓기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상황과 말과 행동을 관찰했다.  

 

다 쌓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한 명씩 물어봤다. "이제 활동 마무리하고 싶은데 뭘 하고 싶니?" 그러자 몇 명은 "더 쌓아 올려보고 싶어요."라고 답을 했지만 많은 아이가 "발로 차보고 싶어요." "무너뜨려 보고 싶어요." "이곳에 뭔가 던져보고 싶어요."라고 답을 했다.  

 

그래서 '난 너희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라고 말하고 나서...

 

"같은 종이컵을 주고, 같은 시간을 줬는데 이걸 대하던 것이 각자 다르더구나. 종이컵이 무너질 때 '괜찮아', '할 수 있어.' , '다시 쌓아 올려보자.'라고 말하던 학생도 있었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너 때문이야!'라고 탓하던 학생도 있더구나. 이건 무슨 차이일까? 선생님은 삶을 살아가는 방식, 패턴이라고 생각해. 어쩌면 이런 경쟁이 있고 약간의 압박이 있는 순간 사용했던 말과 행동은 너희 관계와 살아가는 여러 장소에서 비슷하게 나올 거라 생각해." 

 

"무엇보다 선생님은 너희가 애써 쌓아 올린 이 멋진 작품을 '부수고 싶다', '발로 차고 싶다', '뭔가 던지고 싶다.'는 말에 놀랐단다. 정말 공들여 만들었지 않니? 이것도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아닐까? 아까워하기보다 파괴하면서 순간 내게 생길 잠깐의 호기심 충족과 즐거움을 더 크게 생각하고 있더구나. 하지만 더 쌓아 올려 보고 싶어 하고 조금 더 높게 쌓아보고 싶다는 답을 하던 학생이 있어서 선생님은 감동이었단다. 그래 삶을 그렇게 바라보면 참 좋겠구나." 

 

그리고 난 과거의 눈사람과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젠 정리할 텐데 과격하게 부수기보단 차분히 정리해보고 부수고 파괴하고 싶은 그런 마음을 이번엔 다스려보고 다독여보자고 했다. 할 수 있다면서.. ^^ 

 

 

그러자 정말 아름답고 그림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서로 탓하지 않고 차분하게 종이컵을 모아 상자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이야기하고, 세상을 살면서 파괴하고 부수고 싶다는 마음과 말보다는 '더 해보고 싶고' '아쉬워요'라는 말을 더 사용해보면서 살자고 이야기했다. 이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이런 소감을 남겼다.

 

*부숴버리고 싶었던 내 마음을 잡아봤고, 내 마음을 제어해 봐서 좋은 시간이었다. (ㅅㅈ) 
*탑을 쌓으면서 재미있었지만 부숴보고 싶었다. 하지만 더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져보겠다. (ㅎㅈ) 
*내가 부수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열심히 만들었던 작품을 부숴버리는 것보다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알게 됐다. (ㅁㅅ) 
*종이컵 탑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부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겼다. 내가 이런 마음을 아무렇지도 않게 했다는 것에 나중에 깜짝 놀랐다. (ㅎㅎ) 
*처음으로 부수지 않고 정리해 뿌듯하다. (ㅁㄱ) 
*종이컵을 쌓고 발로 차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내 마음을 다독여볼 수 있었다. 탑 쌓는 건 너무 재미있었다. (ㅈㅇ)

 

함께 활동했던 아이들이 세상을 살면서 뭔가 부수기 전에 멈칫거림이 한 번이라도 생긴다면, 무심코 했던 공든 작품 무너뜨리기를 조금 줄일 수 있길 바라며.. 

 

LCSI 워크숍

한국심리학회 인증 1주년 기념 LCSI 검사 체험

LCSI 성격검사가 선착순 3,0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일반검사, 온라인, 1만원)

· 2013년 한국상담심리학회 자격수련을 위한 표준화검사 인정
· 2016년 한국상담학회 자격수련을 위한 표준화검사 인정
· 2020년 한국심리학회 심리검사심의위원회 인증 통과

위의 기념으로 무료 제공되는데요..
검사가 필요하다면, 여러분과 주변분들이 함께 해보세요. ^^

검사를 마치면, 입력했던 개인 메일로 바로 발송되고,
해석 영상도 함께 도착합니다.

------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검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https://bit.ly/2TZvxYJ

 

LCSI

 LCSI(Lim’s Character Style Inventory) 검사는 국내에서 개발한(심리학박사 임승환) 심리검사로써 개인의 성격발달 및 심리-정서-행동적 상태를 과학적으로 평가하여 효과적인 적응과 자아실현을 도

www.lcsi.co.kr

 

 

 

 

<대왕그림그리기>를 했습니다. 
학교를 옮길 때면, 페트병으로 물을 담아 운동장 전체에 그림을 그려왔었는데요..

 

이번 학년 교육과정 준비하면서 <대왕그림>을 그려보자고 동학년 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너무 덥지 않았으면 해서 5월에 페트병에 물을 담아 그리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내와 반 아이들이 그린 세월호 관련 그림

그런데 제 아내가 4월에 반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 그림을 색분필로 그린 것을 보고, 저도 물을 벗어나 색분필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동학년 샘에게도 분필 그림을 제안했습니다. 5월에 그림을 그리려다 보니 반 아이들이 정한 주제가 5.18이 됐습니다.

 

 

학교 구석에 있는 족구장

학교를 몇 바퀴 돌았는데... 이 장소.. 족구장에 그리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 그림을 그리기 전, 큰 종이에 먼저 그려봤습니다.

동학년 샘과 함께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 반을 2팀으로 나누고 그림을 그릴 준비를 했습니다. 반 아이들이 머리를 모아 디자인을 정하고, 4절지 8개를 붙인 종이에 미리 그려봤습니다. 

 

 

크레욜라 워셔블 수성 분필 64색, 약 3만 4천원

그리고 분필을 주문했습니다. 분필은 크레욜라에서 바닥 그림용으로 나온 64색 제품으로 샀지요.. 

 

 

 

하지만 5월 18일에 비가 내렸고.. ㅜㅜ 그 뒤로도 그림을 그려야지 했던 날 모두 비가 내렸습니다. ㅜㅜ 그렇게 6월이 되어 버려, 그림 주제를 살짝 호국보훈으로 약간 수정 하도록 했습니다. 

 

 

초반엔 아이들이 당황해하고 어려워했는데... 어느 정도 그림과 글자 크기가 정해지고 역할을 분담하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 색이 부족하면 다른 조에서 빌려가고, 3층 (2학년 교실 옆) 베란다로 올라가 그림을 살펴보고 서로 조언해 주면서 그림을 더 완성해 갔습니다. 

 

완성된 그림

1시간 동안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 그리고 잠깐 3층, 베란다에 가서 그렸던 그림을 내려다 보고... 활동을 글로 적으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물그림도 특별하지만, 분필그림도 매력이 가득한 듯합니다. 혹시 교육과정 운영하실 때, 아이디어가 될까 해.. 조금 자세히 글을 남겼습니다. 반 아이들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하면 기쁠 듯합니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사물의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여러 사람이 저마다 제 주장대로 배를 몰려고 하면 결국에는 배가 물로 못 가고 산으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주관하는 사람 없이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협력해서 하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말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하려고 한 짓이 오히려 자기에게 미침을 이르는 말

누워서 떡 먹기
매우 간단하고 쉬운 일을 이르는 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원인에 따라서 결과가 생긴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협력해서 하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언제든지 꼭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긴밀한 관계를 이르는 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하고 손을 써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조금씩 쌓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된다는 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슨 일이든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야 이룰 수 있다는 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사람이 철없이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룻강아지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마땅이 커야 할 것이 작고 작아야 할 것이 오히려 크다는 말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몹시 고생만 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좋은 때를 만날 날이 있다는 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이란 순식간에 멀리까지 퍼져 나가므로 말을 삼가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자기에게도 좋은 반응이 돌아온다는 말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첫 시작은 작은 일부터 비롯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도 너무 업신여기면 반항한다는 말

독장수구구는 독만 깨뜨린다
현실성 없는 허황된 계산은 손해만 가져온다는 말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까마귀의 색깔이 까맣다는 데서 무엇을 까맣게 잘 잊어 버리는 사람을 핀잔하는 투로 이르는 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난다는 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지금과는 형편이 다른 아주 까마득한 옛날을 이르는 말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그에 마땅한 일을 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사람은 살아생전에 훌륭한 일을 하여 후세에 빛나는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아무리 급한 상태에 몰려도 정신만 똑똑히 차리고 있으면 모면할 수 있다는 말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이 득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남몰래 저지른 일이 두려워서 스스로 겁을 먹고 떨고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이미 이룬 일까지 실패로 돌아간다는 말

놀란 토끼 벼랑 바위 쳐다보듯
말은 못 하고 눈만 껌벅거리며 쳐다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무리 익숙하여 잘하는 일이라도 때로는 실수할 때가 있다는 말

원숭이 이 잡아먹듯
어떤 것을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흉내내듯
생각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덩달아 따라 함을 이르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비밀은 결국 지켜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말조심을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 안에 든 쥐
사방이 막혀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날 수 없게 된 처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자그마한 나쁜 일도 자꾸 해서 버릇이 되면 나중에는 큰 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말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이 난다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교만하게 굴거나 더욱 엇나감을 이르는 말

개천에서 용 난다
시원찮은 환경이나 변변찮은 부모에게서 빼어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꿩 대신 닭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만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닭 쫓던 개 먼산 바라보듯
개에게 쫓기던 닭이 지붕으로 올라가자 개가 쫓아 올라가지 못하고 지붕만 쳐다본다는 뜻으로, 애써 하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떤 일이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어 맥이 빠져 민망해 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기
옳지 못한 짓을 하고는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작으로 남을 속여넘기려고 다른 것을 남에게 보이는데 그 솜씨가 서투름을 이르는 말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오른다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뜻밖에 엉뚱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부뚜막 : 흙과 돌을 섞어 편평하게 만든, 아궁이 위에 솥을 걸어 두는 언저리)

죽 쑤어 개 준다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나음을 이르는 말

미친개가 호랑이 잡는다
사람이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겁없이 날뛰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말

개밥에 도토리
어떤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떨어져 무척 외롭다는 뜻으로, 따돌림을 받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평소에는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면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팔자가 상팔자라
놀고먹는 개가 차라리 부럽다는 뜻으로, 매우 고생스러울 때 푸념하며 이르는 말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이 눈에 띈다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
어떤 분야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부문에 오래 있으면 얼마간의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화살은 쏘고 주워 올 수 있으나 말은 하고 나면 다시 수습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을 삼가야 함을 이르는 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아무리 상황이 좋지 못해도 진실은 바로 밝히라는 말

말이 씨가 된다
늘 말하던 것이 실제로 어떤 사실을 가져오는 결과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이러쿵저러쿵 시비가 길어지면 말다툼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이 많으면 그 안에 실속 있는 내용은 오히려 적다는 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한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쇠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뜻 출처 : 다음 국어사전, 한국어사전

선풍기 달리기 

 

원형 형태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이어달리기입니다.

커다란 원을 그린 뒤, 모둠 수에 맞게 출발점을 정하고 달려보세요.

비명이 가득한 역동적인 놀이입니다.

 

#운동장놀이 #강당놀이 #놀이끝판왕

 

 

놀이끝판왕100(원격연수) : http://bit.ly/2SpuL2D

강당운동장놀이189 : http://bit.ly/37M5vJX

교실놀이백과239 : http://bit.ly/3acLezt

 

학년 선택과 반 뽑기,

운명과도 같은 순간이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어떻게해야 마음 편하게 이 과정을 잘 보낼 수 있을까요?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말을 영상에서처럼 조금만 바꿔보세요.

 

응원합니다.

 

 

 

 

 

http://bit.ly/38qRTad

 

아이스크림 원격교육연수원

직무연수 도도한 교사생활을(를) 추천합니다

teacher.i-scream.co.kr

<도도한 교사생활> 원격연수가 오픈됐습니다. 

이 연수는 책 '토닥토닥' 내용을 연수로 풀었습니다.

동현샘과 나눴던 이야기들과 신규와 저경력 선생님의 어려움

그리고 학교생활의 기본을 다룬 교사 입문서라 할 수 있습니다.

 

1년 전에 제작했는데, 코로나로 담아두고 있다가 이제야 오픈합니다.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연수 목차 ---------

 

도도한 학교생활은?

1강: 도도한 교사생활은?(도도한 교사생활이 뭔가요?)

 

교실과 학급

2강 : 교실환경(교실은 어떻게 꾸며야 할까요?)

3강 : 아침과 쉬는 시간(아침 시간과 쉬는 시간을 잘 운영하고 싶어요)

4강 : 급식지도(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안정된 점심시간이 될 수 있을까요?)

5강 : 체험학습(체험학습이 걱정돼요)

6강 : 운동장과 강당(운동장과 강당에 나가기가 두려워요)

 

수업

7강 : 수업 준비(수업을 잘 준비하고 싶어요)

8강 : 수업 집중(어떻게 온전히 집중하는 수업을 만들 수 있나요?)

9강 : 수업 성장(제 수업을 성장시키고 싶어요)

10강 : 장학 수업(어쩌죠? 장학 수업을 해야 한대요)

 

학생

11강 : 학생 파악(제 반 학생들을 자세하게 알고 싶어요)

12강 : 분노하는 아이(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어요)

13강 : 무기력한 아이(무기력한 아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강 : 사춘기 여학생(여학생들 관계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15강 : 다투는 아이들(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다퉈요)

16강 : 학교폭력(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나요?)

17강 : 특수아동(학급에 특수아동이 있어요)

 

학부모

18강 : 학부모 상담(편한 마음으로 학부모 상담을 하고 싶어요)

19강 : 학부모 공개수업(학부모가 제 수업을 바라보는 게 부담돼요)

20강 : 학부모 민원(학부모 민원 때문에 숨이 막혀요)

 

동료

21강 : 성격 이해(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22강 : 관리자(교장, 교감, 부장 선생님이 어려워요)

23강 : 동학년(동료 선생님들과 잘 지내고 싶어요)

24강 : 교과전담교사(교과전담 시간에 아이들이 달라져요)

 

업무와 학교생활

25강 : 학년 선택(학년 선택이 너무나 힘들어요)

26강 : 업무 파악과 처리(제 업무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27강 : 업무 과중과 거절(업무가 너무 많고 거절하고 싶어요)

28강 : 교사 성장과 승진(교사로서 더욱 성장하고 싶어요)

29강 :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좋은 방법이 있나요?)

30강 : 방학과 주말(힘들어 쉬고 싶은데 사람들 눈치 보여요)

 

 

 


자매품(?) : 놀이 끝판왕 100

http://bit.ly/2SpuL2D

 

아이스크림 원격교육연수원

직무연수 서준호 선생님의 놀이 끝판왕 100을(를) 추천합니다

teacher.i-scream.co.kr

 

<교사의 자존감>

*오늘부터 서점에서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2019년 5월, RHK에서 관련 글을 쓸 저자를 5년간 찾고 있었다면서 연락을 취하셨지요. 세상에 알려진 전문가들이 있지만, 정말 학교 안에서 이 작업을 하고, 학교 선생님들 이야기를 들려줄 현장 임상가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의 제 심리극을 자존감에 맞춰 정리하기로 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2019년 10월, 전국 선생님들에게 자존감에 관련된 설문을 했지요. 정말 도움 되는 책을 만들고 싶었거든요. 정말 많은 분이 성장 과정에서부터 현재 근무하는 학교에서 자존감이 내려가거나 높아졌던 여러 에피소드를 들려주셨어요. 그리고 내용을 읽으며 책임감이 더 제게 자리했습니다.

 

*이 설문 내용을 정리하면서 교사의 자존감은 일반인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모의 양육과 IMF 그리고 교대와 사범대, 연애 문제까지 구석구석 자존감이 파고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교사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사회가 어떻게 교사들의 자존감을 지켜줘야 하는지를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책의 1~2장) *설문을 보니 자존감에 타격을 받은 선생님이 많았어요. ㅜㅜ 과거의 일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 학교 내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들에게 심하게 깎인 일이 많았더군요. 감정을 풀어드리고 이해와 통찰을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워크숍에 오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주제들을 선별해 글 속에서 심리극을 진행해 드렸습니다. 이 책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책의 3장)

 

* 2019년 10~11월, 워크숍에 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자존감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높일 수 있을지 고민했지요. 그 방법을 찾고 성장교실 4기 선생님과 훈련을 함께 했습니다. 집단 역동의 힘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 내용을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한 사람의 변화는 또 다른 사람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모두의 자존감이 올라갔던 경험을 정리했습니다. 혼자 또는 주변 몇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워크북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책의 4장)

 

*2020년 2월, 초고를 완성하고 RHK로 원고를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편집이 미뤄졌고, 최근에서야 편집 작업이 진행되어 이렇게 2021년 1월 오늘,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성장교실 선생님들과 설문에 참여해 주셨던 수많은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책 뒤에 한 분 한 분 모두 감사 인사 담았습니다.

 

*이 책으로 자존감이 깎인 근원을 찾고, 자존감을 회복시킬 힌트를 찾고, 책 속 심리극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된 자존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얻으셨으면 합니다. *교사의 자존감은 한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교사 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사회가 부모가 학교가 우리의 삶 자체가 현재 자존감을 조각했습니다. 그러니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세상이 교사를 귀하게 대해줘야 하고, 상처 주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하며, 움츠러들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초고를 읽은 편집자님도 이 부분에 격하게 동의했지요. 교사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았다면서요….

 

*그러니... 이 책과 함께 해주세요. 주변 선생님들에게도 선물 주시고, 교사의 자존감에 대해 알려주세요. 이 책으로 선생님이 변하고, 학교가 변하고, 우리 사회가 변하면 정말 기쁠 듯합니다. 자존감은 회복될 수 있고, 자존감이 깎이지 않도록 안정적이며 단단한 모습으로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yes24 : http://bit.ly/3oqPodA

알라딘 : http://bit.ly/2Xn0fta

교보 : https://bit.ly/35kt2mx

인터파크 : https://bit.ly/2Xn0vZa

 

 

아래는 RHK 출판사에서 제작한 정보들입니다. 



책소개

“교사의 자존감은 아이의 자존감이자 미래의 자존감이다”
성장기 상처부터 학교 내 역동까지,
교사의 자존감을 탐구한 최초의 심리서


안정적인 직업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 교사.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정년을 채우길 포기하고 명예퇴직을 선택하는 교사의 수가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교총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학생 생활지도 붕괴 및 교권 추락’ 때문에 명퇴를 한다는 답변이 약 90%에 이른다. 이는 곧 ‘교사로서 최소한의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자존감이 무너져 교단을 떠난다’는 말의 다른 표현 아닐까. 교사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데는 물론 구조적인 원인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구조만 탓하며 ‘어쩔 수 없다’고 넘기기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 그도 그럴 것이, 교사란 부모만큼이나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존재 아닌가. 교사의 자존감이야말로 곧 아이의 자존감이자 미래의 자존감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모두가 교사의 자존감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교사의 자존감』은 교사라는 집단의 특징과 이들이 마주하는 심리 문제, 건강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방법을 이야기한 최초의 책이다. 시중에 ‘자존감’을 주제로 한 책은 수없이 많지만, 이렇게 교사라는 집단의 특수성을 진단하며 교사의 자존감만을 본격적으로 다룬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 현직 교사이자 교사 치유 모임인 ‘성장 교실’을 수년간 이끌어온 마음전문가인 저자는 교사의 자존감을 둘러싼 수많은 문제와 역동을 분석하고, 실제 이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심리극’이란 장치를 통해 생생히 보여준다. 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이 심리극 부분은 현장의 치열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 읽는 것만으로 치유의 장에 참여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당장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한 명의 교사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좀 더 건강한 자존감을 챙기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것만큼은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할 것이라 장담한다.

 


목차

 

프롤로그_ 교사의 자존감은 학생의 자존감이자 미래의 자존감이다

1장_ 교사의 자존감은 무엇이 다른가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아서
교사는 언제 상처받을까
자존감도 측정이 됩니다
내 어린 시절의 상처들

2장_ 바닥난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
교사의 자존감이 올라갈 때
흔들리는 자존감을 붙잡으려면
나만의 작은 성공 경험 쌓아가기

3장_ 회복을 위한 심리 교실
“학부모가 교원 평가에 독설을 적어놨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문제 학생이 안 바뀌어요”
“다른 교사들이 저를 따돌려요”
“사람들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자꾸 학생들에게 화를 내게 돼요”
“동료 선생님의 지적이 부담스러워요”
“저를 무시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어요”
“이것저것 다 스트레스, 교사 그만둘래요”
“부탁을 거절하기가 힘들어요”
“학교에서 종종 욱하게 돼요”
“승진을 안 하면 안 되는 걸까요”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학부모가 저를 만만하게 봐요”
“반 아이들을 꾸중하기 힘들어요”
“초임인데 너무 일을 많이 시켜요”
“연애가 잘 안 되면 학교에서도 힘들어요”

4장_ 건강한 자존감을 유지하는 법
심리 치료 과정 지속하기
매일 아침 문장 완성하고 다짐하기
한 문장 완성하기
두세 문장으로 늘려가기
문장 더 늘리고 사람들 앞에서 선언하기
우리는 이렇게 변화했습니다

워크숍 후기_ 우리를 한 뼘 더 성장하게 해준 기적의 시간
에필로그_ 꾸준하게,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참고문헌
고맙습니다


출판사 리뷰

“너무 큰 책임감은 독이다!”
교사 특유의 ‘엄격한 자기평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나와 학생을 만나는 법


“돈 벌어먹으려고 선생 하는 거라면 빨리 때려치우세요.”
교사 B는 한 학부모가 교원 평가에 쓴 이 말을 잊을 수 없었다. 자타공인, 학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인 그였지만, 이젠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의심스러워지며 무기력증이 몰려왔다.
교사 C는 학년이 끝나갈 무렵, 문제 학생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다음 학년으로 올려 보내야 하는 현실이 못내 견디기 힘들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던 그 학생을 생각하면 안타까움과 죄책감이 밀려왔다. 그리고 과연 자신이 좋은 선생님이 맞는지 회의감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사례들이 일부 교사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형태는 다르게 나타나지만, 교사 집단 특유의 ‘엄격한 자기 평가’ 경향이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교사들은 대체로 임용고시를 치르며 치열한 경쟁에 노출됐던 공통의 경험을 갖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교사가 친구들과 속마음을 나누는 데 익숙지 못하고, 혼자 문제를 끌어안은 채 끙끙대는 일이 잦다. 문제는, 홀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과 맞닥뜨렸을 때, 이를 해결하지 못하는 스스로를 탓하며 자존감에 상처 입는 교사들이 부지기수라는 점이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사회가 교사에게 요구하는 ‘고도의 능력’과 ‘완벽한 도덕성’은 교사가 스스로에게 더욱 엄격해지도록 만드는 요소다. 물론 교사란 아이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위치에 있기에, 사회가 교사에게 남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교사 스스로가 완벽주의자가 되어 교육 현장의 모든 문제를 자기 책임으로 돌리게 된다면, 교사의 자존감은 언제나 바닥을 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이런 문제들을 지적하며, 교사가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자신에게 어느 정도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자신을 잊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책감과 원망 등 오래 묵은 감정부터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자존감을 지키는
작고 쉬운 습관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심리극 사례를 다룬 3장이다. 교사 특유의 자존감 원리를 설명해 주고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현재 자존감 수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1장, 2장을 거쳐 3장에 이르면, 저자가 직접 성장 교실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심리극이 유형별로 등장한다. 심리극에 대한 딱딱한 분석을 실은 것이 아니라, 심리극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마치 대본처럼 날것 그대로 옮겼다. 이에 대해 저자는 “사례들이 적나라하기도 하거니와, 이것이 단행본에 적합한 정돈된 기술 방식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내 자존감이 낮아진 근원을 찾고 지금까지 형성된 자존감의 흐름을 살피고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런 방식을 택했다고 말한다.
그가 뽑은 심리극 주제는 “다른 교사들이 저를 따돌려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이 있어요” “학교에서 종종 욱하게 돼요” “초임인데 일을 너무 많이 시켜요” 등 그간 교사들이 가장 많이 거론했던 것들이다. 심리극을 따라가다 보면, 교사들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표면적인 이유는 물론 그 아래 숨겨진 심층적인 원인, 즉 관리자에 대한 분노가 실은 무능하고 권위적인 아버지에 대한 분노에서 기인했다는 것, 눈치 보고 거절하지 못하는 습성이 착한 딸 콤플렉스에서 왔다는 것, 아이들을 꾸중하기 힘든 이유가 학창 시절 폭력을 가했던 스승 탓이라는 것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이런 숨겨진 상처를 직시하고 털어내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자존감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방법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다.
물론 한 번의 심리극만으로 거대한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저자는 꾸준한 습관을 통해 매일의 자존감을 챙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준다. 그중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장 완성 연습’이다. 매일 아침 “내 자존감을 5% 더 회복하기 위해 ( )을 하겠다”라는 문장을 완성하고 종일 그것을 실천한 후 저녁에 그로 인한 변화를 기록해 보는 것인데, 이 과정을 몸에 익히다 보니 쓰는 대로 달라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교사들이 많았다. 실제로 문장 완성 연습을 비롯한 작은 습관들을 계속해서 실천해 간 성장 교실의 교사들 다수는 성장 교실 이전에 측정한 자존감 수치와 이후 측정한 수치에서 큰 변화를 보였다. 놀라울 만큼 자존감이 상승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자존감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오르내릴 수 있는 것이라고. 그러므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나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책에는 이 말을 입증해 주는 교사들의 ‘성장 교실’ 후기가 가득하다. 이들이 실제로 도움받았던 문장 완성 연습표도 단계별로 실려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오로지 교사, 당신의 결심뿐이다.

 

반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들

사회 진도가 끝났다.

교과서를 수합해 재활용 장소에 보내기 전, 단원 정리 및 사회 진도 총정리를 하고자 했다.
종이를 한 장씩 나눠주고 교과서 속 그림과 사진을 마음껏 오려내 배치하도록 했다.

주제는 바로 '내가 선정한, 역사 속 5대 사건!'

공부하면서 내게 기억에 남았던 것들, 특별했던 것들, 잊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작성해 보도록 했다.
종이 한 장이 부족하다면서, 여러 장에 사건들을 붙이고 설명 글을 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 몇 개를 소개해 본다. 

 

 

 

교사와 학생 사이, 마음의 거리를 파악하는 방법

 

선생님이 생각하는 반 아이들과의 거리는

반 아이들이 생각하는 선생님과의 거리와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우관계를 파악할 때, 선생님과의 거리도 생각해 붙이도록 하면 좋습니다. 

 

이 영상에서는 내 마음과 학생들의 마음을 비교하기 위해 무엇을 세팅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석하는지 담아봤습니다. 그리고 제 실제 에피소드도.. ^^ 

 

여러분이 교실 안에서 더 행복해지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꾸벅.. ^^ 

 

 

 

모임과 회의를 따뜻하고 울컥하게 시작하도록 돕는 방법
(토닥토닥 스티커, 위로와 격려 문구 나누기)

제가 진행하는 모임은 언제나 토닥토닥문구 나누기로 시작합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구성원들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허용적으로 변하는 것을 매번 경험했습니다.

여러분들과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한국심리학회 인증을 받은 검사

비대면, 온라인검사 가능, 메일 발송 가능

코로나 시국에 가장 적합한 검사


 

수많은 검사 중, 어떤 진로적성검사지를 사용해야 할지 고민되는 선생님을 위해 만들어 봤습니다.

 

국내 개발된 검사 중, 유일하게 한국심리학회 인증을 받은 검사입니다. 그래서 상담과 심리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검사이기도 하지요.

 

검사지를 사면 온라인으로 아이디와 비번을 부여해 주고, 학생들에게 정해진 사이트에서 검사하도록 안내하면 됩니다.

 

비대면, 스마트폰과 패드로 가능해 온라인상에서 검사에 참여할 수 있고, 무엇보다 검사 결과를 클릭 한 번으로 메일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에 대한 현재 상태에 대한 서술부터, 성격행동 특성, 직무선호, 자신감, 적응지표, 직업적성유형 등이 자세히 나와 있어 생활기록부와 통지표 작성에도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엔 검사 구매 방법, 검사지 샘플 설명, 검사 결과 보내는 방법 등을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바쁜 분은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 샘플을 바로 살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도움 되시길 바라며..

 

샘플 : https://bit.ly/3013jN7


 

 

Zoom으로 운영한 학부모 면담도 특별했습니다.

 

학부모 면담을 Zoom으로 진행했던 경험을 나눕니다.

 

희망한 부모님과 이야기 나눴고, 매번 즐겁게 이야기 나눴어요.

 

부탁하는 말, 상담요령, 응용법 등을 영상으로 묶어봤습니다.

 

경험을 나눕니다. 함께 성장~ ^^

 

 

 

최근 이걸 물어보는 전화를 몇 통 받았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로 제작해 봤습니다. 

 

OBS studio와 Epic pen 조합입니다. 

 

무엇보다 OBS 세팅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나온 기본 세팅만 하시면, 사회, 음악, 영어 수업 등

소리와 영상을 모두 구현해야 하는 수업을 제작할 때 편합니다. 

 

전체화면과 클로즈업을 나누고, 내 컴퓨터에 있는 정보들을 가리면서 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합니다. 

Epic pen으로 원하는 필기를 모두 하고, 원하는 영상자료를 다 불러와서 붙여가면서 

편집프로그램 사용하지 않고 뚝딱 원하는 수업 영상을 만들어 보세요. 

파이팅 !! 

 

OBS studio : https://obsproject.com/

epic-pen : https://epic-pen.com/

 

 

 

 

 

 

티쳐준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사 서준호입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성장해요.

www.youtube.com

 

 

 

내 성장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고 심리치료 자격 과정을 밟아갈 때

한 편으론 부모 역할도 잘 해내고 싶다는 고민도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 두 가지를 잘 해낼 수 있게 됐는지, 과정과 경험을 나눕니다.

 

 

 

You are so strong!

고요샘의 삶을 굉장히 오랫동안 응원하고, 때론 안타까워하기도 하고, 감탄하며 페북 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라오스에서 사고를 당하기 전 올라왔던 사진부터, 사고 후 올렸던 글, 그녀의 순례길 그리고 학교 복직 후의 삶. 많은 이야기를 매 순간 보면서 지나칠 수 없었다.

2018년 그녀가 독립출판으로 냈던 <오늘도 자살을 생각한 너에게>를 구입해 읽으며 더 진지하고 더 많은 이야기를 담은 정식 출판이 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었다. 내겐 <마음 흔들기>와 <학교 흔들기>라는 책을 쓰면서 내 심리치료과정을 꺼내고, 과거 고통과 상처를 다시 만나며 몇 번이나 울고 다시 화해하던 과정을 거쳐가며 더 강한 내가 됐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요샘은 매번 약하고 힘들다고 글을 쓰지만(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사실 대단하고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고요샘이 글 쓰는 과정에서 알아차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에서야 고요샘의 <나는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책을 읽어가며, 그녀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속에서 몇 번이나 눈물을 닦아야 했다. 고요샘은 강한 사람. 대단한 사람. 그리고 소중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만나면 함께 손잡고 눈물 흘리며 잘 쓰셨다,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로 책은 좋았고, 이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가 소중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책 쓰시길 잘하셨다.. 잘하셨다... ' 혼잣말을 내뱉으며 몇 번이나 책을 쓰다듬게 됐고, 애정 담아 책을 또 읽고 읽게 됐다.

고요샘이 좋지만, 책을 읽고나서 더 좋아졌다. 내가 성장교실과 워크숍에서 사람들의 상처를 다독이는 몇 배로 더 귀한 일을 이 책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좋겠다. 책 중간에 스쳐지나가듯 나왔던 You are so strong 이란 문장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녀.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극복했던 많은 것이 다시 떠올랐고, 덕분에 힘이 더 솟구쳐 올랐다. 고맙다. 아무쪼록 고요샘이 이 책이 세상에 나온 것때문에 눈치보지 않고 더 당당하시길 바라고, 더 좋고 놀라운 일이 고요샘에게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본다.

 

 

자신을 가치있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2가지 방법

 

때론 어른도 학생들도 자신을 초라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내 안에 힘도 있고, 잘 하는 것이 있음에도 부족하게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여기에 소개된 2가지 프로그램과 멘트를 응용해 보세요.

그리고 함께 고개 들고 살아요. ^^

 

 

 

 

학생 성격과 심리 파악은? [LCSI 성격검사 청소년용]

 

청소년들의 현재의 심리평가와 타고난 기질 탐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성격검사입니다.

성격분석, 심리적특성, 대인관계, 인지행동, 진로적성, 교사에 대한 태도, 학습태도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

 

저는 반 아이들을 요걸로 반 아이들을 잘 파악하고 1년을 보내기 때문에 학급 내 문제가 크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 검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권장하지만 고등학생도 가능합니다.

인터넷검사(온라인/비대면), 139문항에 답을 하면 됩니다.

 

검사지 설명 : https://bit.ly/3emrUBu
검사지 샘플 : https://bit.ly/3efQ3JN

 

LCSI

인터넷검사(온라인) 인터넷검사(온라인) 림스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검사용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여 검사를 진행한 후 마이페이지에서 검사결과 확인 및 출력가능하다.

www.lcsi.co.kr

 

 

<넌 특별한 손을 지니고 있단다 >

 

손과 관련된 활동을 하기 전,
사용할 수 있는 멘트를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손으로 할 수 있는 뒷판 작품,
진로지도 활동(미래의 내 손)을 담았고..

 

멘트가 어려운 분을 위해
멘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그림책도 소개해 봅니다.

 

 

#티쳐준호 http://bit.ly/37mu5kq

 

티쳐준호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사 서준호입니다. ^^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성장해요.

www.youtube.com

 

 

 

 


 

 

학년별 순차 개학이 다가옵니다.

 

현재까지 교육부에서 학교로 보내준 자료를 토대로

등교 개학 시 부모님이 준비해야 할 사항을 8개로 요약해봤습니다.

 

자녀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부모님에게 도움 되길 바라며, 함께 힘내요!

 

 

 

 

가정의 달입니다.
제가 썼던 이야기 하나 읽어드릴게요.

 

이 이야기와 함께 내 소중한 사람들을 더 바라보고
함께 따뜻함 만들며 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힘든 일이 우리 모두에게 많은데,
함께 고개 들고 살아요.. 꾸벅..

 

 

힘들어 하는 분이 있어서 하나 더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OBS studio 사용법 조금만 알아도 정말 많은 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화면 영상을 보여주면서 소리를 녹음하고, 내 목소리까지 녹음하고 싶다면 음악, 영어 등 수업을 만들어야 할 땐 이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여러분 얼굴을 구석에 배치하는 방법, 프로그램 다운 방법도 알려드립니다.

 

영상 보여주면서 반 아이들에게 해설해주고 수업진행,

힘들어 하는 학부모와 학생을 위해 e학습터에서 공부하는법 캡쳐해 알려주기,

도덕지도서 다운받는 곳을 영상을 캡쳐해 보여주기,

OBS studio 로 화면을 녹화해 OBS studio 활용방법 알려주기 (본 영상),

새로운 프로그램 사용법을 영상캡쳐해 메신저로 보내주기 등

 

이미 OBS studio로 많은 것을 해냈습니다.

 

천천히 따라해 보세요.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그리고 우리 함께 힘내요.. ^^ 

 

 

OBS studio 다운 : https://obsproject.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