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아이들과 한 시간 깔깔대며 즐겁게 수업을 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차이를 잘 이해하는 모습도 기뻤습니다.

교실 속 경험을 나눕니다. 함께 성장.

 

놀이 끝판왕 100 : http://bit.ly/2SpuL2D

교실놀이백과 236 : http://bit.ly/3acLezt

강당운동장 놀이 189 : http://bit.ly/37M5vJX #실과수업 #코딩 #프로그램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사물의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알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여러 사람이 저마다 제 주장대로 배를 몰려고 하면 결국에는 배가 물로 못 가고 산으로 올라간다는 뜻으로, 주관하는 사람 없이 여러 사람이 자기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되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협력해서 하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말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하려고 한 짓이 오히려 자기에게 미침을 이르는 말

누워서 떡 먹기
매우 간단하고 쉬운 일을 이르는 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원인에 따라서 결과가 생긴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함께 협력해서 하면 훨씬 더 쉽고 효과적이라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언제든지 꼭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긴밀한 관계를 이르는 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일이 잘못된 뒤에는 후회하고 손을 써 보아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

티끌 모아 태산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도 조금씩 쌓이면 나중에 큰 덩어리가 된다는 말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무슨 일이든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야 이룰 수 있다는 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사람이 철없이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하룻강아지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 경험이 적고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마땅이 커야 할 것이 작고 작아야 할 것이 오히려 크다는 말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몹시 고생만 하는 사람도 언젠가는 좋은 때를 만날 날이 있다는 말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말이란 순식간에 멀리까지 퍼져 나가므로 말을 삼가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자기에게도 좋은 반응이 돌아온다는 말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몸에 밴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잘 가르쳐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무리 큰 일이라도 그 첫 시작은 작은 일부터 비롯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도 너무 업신여기면 반항한다는 말

독장수구구는 독만 깨뜨린다
현실성 없는 허황된 계산은 손해만 가져온다는 말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까마귀의 색깔이 까맣다는 데서 무엇을 까맣게 잘 잊어 버리는 사람을 핀잔하는 투로 이르는 말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공교롭게 그 사람이 나타난다는 말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지금과는 형편이 다른 아주 까마득한 옛날을 이르는 말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그에 마땅한 일을 하여야 함을 이르는 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사람은 살아생전에 훌륭한 일을 하여 후세에 빛나는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아무리 급한 상태에 몰려도 정신만 똑똑히 차리고 있으면 모면할 수 있다는 말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 한다
뛰어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보잘것없는 사람이 득세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남몰래 저지른 일이 두려워서 스스로 겁을 먹고 떨고 있는 경우를 이르는 말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끼 놓친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도리어 이미 이룬 일까지 실패로 돌아간다는 말

놀란 토끼 벼랑 바위 쳐다보듯
말은 못 하고 눈만 껌벅거리며 쳐다보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무리 익숙하여 잘하는 일이라도 때로는 실수할 때가 있다는 말

원숭이 이 잡아먹듯
어떤 것을 샅샅이 뒤지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원숭이 흉내내듯
생각 없이 남이 하는 대로 덩달아 따라 함을 이르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비밀은 결국 지켜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말조심을 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독 안에 든 쥐
사방이 막혀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날 수 없게 된 처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자그마한 나쁜 일도 자꾸 해서 버릇이 되면 나중에는 큰 죄를 저지르게 된다는 말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서 뿔이 난다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교만하게 굴거나 더욱 엇나감을 이르는 말

개천에서 용 난다
시원찮은 환경이나 변변찮은 부모에게서 빼어난 인물이 나는 경우를 이르는 말

꿩 대신 닭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만은 못하지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닭 쫓던 개 먼산 바라보듯
개에게 쫓기던 닭이 지붕으로 올라가자 개가 쫓아 올라가지 못하고 지붕만 쳐다본다는 뜻으로, 애써 하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어떤 일이 어찌할 도리가 없게 되어 맥이 빠져 민망해 하는 모양을 이르는 말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놓기
옳지 못한 짓을 하고는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작으로 남을 속여넘기려고 다른 것을 남에게 보이는데 그 솜씨가 서투름을 이르는 말

점잖은 개가 부뚜막에 오른다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뜻밖에 엉뚱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부뚜막 : 흙과 돌을 섞어 편평하게 만든, 아궁이 위에 솥을 걸어 두는 언저리)

죽 쑤어 개 준다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이로운 일을 한 결과가 되었음을 이르는 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고생스럽고 천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나음을 이르는 말

미친개가 호랑이 잡는다
사람이 아무것도 돌아보지 않고 겁없이 날뛰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말

개밥에 도토리
어떤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떨어져 무척 외롭다는 뜻으로, 따돌림을 받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평소에는 흔하던 것도 막상 긴하게 쓰려면 구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개팔자가 상팔자라
놀고먹는 개가 차라리 부럽다는 뜻으로, 매우 고생스러울 때 푸념하며 이르는 말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이 눈에 띈다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서당개 삼 년에 풍월 읊는다
어떤 분야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부문에 오래 있으면 얼마간의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화살은 쏘고 주워 올 수 있으나 말은 하고 나면 다시 수습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을 삼가야 함을 이르는 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어떻게 말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말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해라
아무리 상황이 좋지 못해도 진실은 바로 밝히라는 말

말이 씨가 된다
늘 말하던 것이 실제로 어떤 사실을 가져오는 결과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진다
이러쿵저러쿵 시비가 길어지면 말다툼에까지 이를 수 있음을 경계하여 이르는 말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이 많으면 그 안에 실속 있는 내용은 오히려 적다는 말

말 한마디에 천냥 빚도 갚는다
말만 잘하면 어려운 일이나 불가능한 일도 해결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쇠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뜻 출처 : 다음 국어사전, 한국어사전

반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들

사회 진도가 끝났다.

교과서를 수합해 재활용 장소에 보내기 전, 단원 정리 및 사회 진도 총정리를 하고자 했다.
종이를 한 장씩 나눠주고 교과서 속 그림과 사진을 마음껏 오려내 배치하도록 했다.

주제는 바로 '내가 선정한, 역사 속 5대 사건!'

공부하면서 내게 기억에 남았던 것들, 특별했던 것들, 잊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작성해 보도록 했다.
종이 한 장이 부족하다면서, 여러 장에 사건들을 붙이고 설명 글을 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이들이 완성한 작품 몇 개를 소개해 본다. 

 

난 감정과 표현을 수업에 주로 사용한다.


논리와 이성과 정돈됨이 가득한 학교에, 나와 같은 유형의 교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남들과 같은 교사가 되기보다, 나처럼 가르치고 수업을 재구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격유형을 공부하면서 각자 자신만의 유형의 장점을 살려 수업하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더욱 나다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다른 사람이 원해서 억지로 쓰는 페르조나가 아니라

내 순수한 캐릭터 그 자체로 학교에서도 살아가리라.




스티브!!!!!!!!!!

#6학년_과학_교담
#온도에_따라_달라지는_기체부피
#실험실_사용못해서...

더 보기



이산화탄소 발생 실험을 열심히 가르쳤다. 
과학시간에도 내 표정이 저럴 줄이야... ^^;;;
그래서 이렇게 피곤할까??


#6학년과학









내가 영어수업을 이런 표정으로 했었구나. ㅋㅋ








3학년 2학기 가. 국어활동에 있던

[좁쌀 한 톨로 장가든 총각] 글을 읽고 뚝딱 연극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개발해서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해설이 있는 역할극'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소집단 4명이 5줄 정도의 간단한 나래이션을 만들고

한 명은 해설가, 다른 세 사람은 5초 정도 즉흥연기를 하게 됩니다.


글을 읽고, 이렇게 연극까지 만드는데 1차시 안에 진행됩니다.

뚝딱 뚝딱.. ^^


추억을 이곳에 공유해 봅니다.








저도 해설극이 뭔지 설명하면서, 잠깐 등장!! ^^

단원 도입을 조금 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서...

그림만 나와 있고, 이야기를 듣는 수학 단원 도입 부분을...


말풍선을 그리거나, 말풍선을 오려 붙이고 글을 써보게 했습니다.

3학년 학생들이라 그런지 재미있어 하고, 서로 이야기를 돌려보는 것을 즐거워했습니다.












말풍선 다운 받은 곳 : 클릭



3학년 2학기 첫 수업!!!

시를 읽고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양말에 구멍났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지만..

우선 시의 내용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재구성해보고 느낌을 나누는데 초점을 잡았다.



발가락 (류호철)


내 양말에 구몽이 뽕

발가락이 쏙 나왔다.


발가락은 꼼틀꼼틀

저거끼리 좋다고 논다.


나도 좀 보자

나도 좀 보자

서로 밀치기 한다.


모처럼 구경하려는데

와 밀어내노

서로서로 얼굴을 내민다.


그런데 엄마가 양말을 기워서

발가락은 다시 캄캄한 세상에서

숨도 못 쉬고 살게 되었다.





이 시를 몸으로 표현해 봤다.

심리극 때 사용하는 천을 양말이라 약속했고...

시에 나온 내용을 표현해 봤다. 쏙 나오는 발가락들!! ^^



우리 모두 각자의 구멍난 양말을 갖기로 했다.

그래서 종이를 대고 발을 그리고, 발가락들을 그려갔다.




발을 대고 그리면서 낄낄대는 아이들..









그린 발을 열심히 색을 칠했다.

그리고 쏙 나온 발가락들의 모습도.. ^^





생각보다 발이 다들 컸다. ^^

각자의 구멍난 양말과 발가락을 가지고 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첫 시간...

잘 보냈다. ^^



이크발 이야기


인권과 관련된 수업.

학교에서 만들어 준 '해피톡 드림톡' 책자에 이크발 이야기가 있었다.

글을 읽거나 영상을 보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지만, 내게 있는 '플레이 모빌'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해 보려 했다.


학교에서 제공한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심리치료, 집단 상담을 위해 가득 구입해 놓은 '플레이 모빌'이긴 하지만..

수업에 활용해 보기 위해 작년부터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었다.


가족 구조를 파악하거나, 친구끼리 싸웠을 때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생활지도도 좋지만..

상황을 조금 거리를 두고 봐야 하는 수업에 어울리곤 했다.


이크발 이야기를 위해 글도 있지만 아래의 영상을 통해 조금 더 깊게 상황을 살폈다.



그리고 반 아이들과 함께 여러 장면을 구성해 봤다.






3가지 장면을 만들어 봤다. 





장면 1. 이크발과 어린이들, 하루에 10시간씩 카페트를 만들다!


한 쪽에서는 열심히 카페트를 제작하고 있고, 다른 한 쪽에서는 어린이들이 체벌당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한 줄로 앉아 반항하지도 못하고 하루 10시간 고된 노동을 하고 있다.



공포를 주기 위해 어린이들이 벌을 받고, 다른 아이들은 카페트를 만드는 도중 그 모습을 봤다.





장면 2 : 카페트를 짜던 어린이들의 해방!


해방된 순간을 기뻐하는 어린이들



서로 기뻐하는 어린이들







장면 3 : 이크발의 죽음



총에 맞아 죽은 이크발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아.. 이크발...



이크발의 죽음..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3학년 10반, 아이들의 소감


* 이크발... 네가 죽어 정말 슬퍼. 다음엔 더 나은 나라에서 태어나렴..


* 이크발은 어린이들 노동을 해방시켜줬고, 자신을 희생했다. 이크발이 어린 나이에 죽다니.


* 내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난 공부도 어렵다 생각했는데 더 노력해야 겠다.


*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고통받고 슬퍼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도와주고 싶다.


* 슬프다. 어린이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 우리가 편안한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 나라 말고 불편하게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모든 나라의 어린이들이 행복하면 좋겠다.



국어 시간에 '단어의 뜻'을 공부했습니다. (5학년, 국어-나) 


며칠 전, 스토리 큐브로 글을 쓰는 연습을 했기 때문에, 국어시간에 공부한 단어를 스토리 큐브와 결합하기로 했지요. ^^ 

주인공을 위해 각 모둠에 피규어(상담도구인데 ㅜㅜ)를 몇 개 제공하고 그곳에서 주인공과 그 외의 동물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게 했습니다. 



<스토리 큐브> 주사위 9개를 굴려 나온 그림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봅니다. 



모둠별로 선생님에게 받은 <피규어>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지어 보게 했지요.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20분만에 완성됐습니다. ^^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글이 만들어 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스토리 큐브>들마다 그림이 달라서 성격과 느낌이 다른 글이 만들어 집니다. 

또 다른 조합으로 실험해 보겠습니다. ^^ 


사회 수업에 여러 기법과 놀이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기록이 가끔 빠지곤 했습니다.

앞으로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학년 사회, 2-2.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삶 (1차시)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첫 차시가 '국토 개발이 필요한 까닭'에 대해 공부하는데요~ ^^


교과서의 그림을 조금 더 이해시키기 위해 책 <교실놀이백과 239>에 나오는 눈먼 자동차 1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눈먼 자동차> 놀이는 교통과 관련된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곤 하지요.


먼저 <기본 놀이 방법>은..


*두 사람이 짝이 됩니다.

*한 사람은 자동차, 다른 한 사람은 운전기사가 되어 자동차 뒤에 섭니다.

*자동차가 된 사람은 눈을 가리고, 운전 기사는 손으로 자동차가 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운전을 합니다.

*어깨와 어깨 사이를 두드리면 앞으로 갑니다.

*왼쪽 어깨를 두드리면 왼쪽으로, 오른쪽 어깨를 두드리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머리를 두드리면 후진, 양 어깨를 꽉 잡으면 브레이크라고 약속합니다.




이런 기본형태의 놀이를 알려 준 뒤, 우리 나라 국토엔 산이 많다며

책상을 옮겨 공간을 확보한 뒤, (이름이 적힌)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여러 산(!)을 배치했습니다. ^^





책상과 책상 사이 비어있는 공간은 <국토>이고..

뽑혀 나온 반 아이들은 <산>이 됩니다.

앞에서 뒤로 바로 가지 못하도록 이리저리 어지럽게 배치를 했지요.




기본 <눈먼 자동차> 놀이 방법 그대로 앞문 쪽에서 대각선 반대쪽 가상의 집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등을 톡톡톡... 두드리며 으로 향했습니다.

참, 이때 스톱워치를 이용해 시간을 쟀지요. ^^





산이 많으니 구불 구불...

이리 저리 <눈먼 자동차>를 운전해야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약 1분 30초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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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인터뷰를 통해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나라가 <국토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 국토를 어떻게 개발하냐면... 산을 이리저리 옮겼어요.

그것을 터널도 뚫고, 고속국도건설하는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국토개발로 넓혀진 고속국도, 터널을 이용해 목적지로 <눈먼 자동차>를 운전해 가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걸린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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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

1분이 단축됐어요!!!!!




느낌을 물어보고, 인터뷰를 통해 <국토 개발>의 필요성을 알아봤지요.


국토개발사업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터널이나 고속 국도를 건설하고 다리, 항만, 주택 단지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댐, 공항, 다리, 간척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국토의 면적이 좁고 산이 많아서 효율적인 국토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지요!! ^^



 

 

 

가족의 힘은 위대하다!!

 

실과시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공부하게 됐습니다.

텍스트, 영상, 교사의 말보다 약간의 체험은 언제나 우릴 가슴 깊게 느끼도록 해주기에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한 명(A)을 세워놓고 정면에 <힘들게 하는 것>을 상징하는 한 사람을 세워놓습니다.

<힘들게 하는 것>이 앞에 있을 때 느낌을 물어봤지요. A는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

 

<힘들게 하는 것>이 들고 있는 천을 빼앗아 보라고 했습니다.

팽팽하게 당겼지만, 빼앗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아빠, 엄마, 언니, 동생을 상징하는 사람들을 등 뒤에 세웠습니다.

모두 A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우리가 뒤에 있어!"라고 이야기하도록 했지요. 

등 위에 올려놓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A에게 느낌을 물어봤지요.

앞에 있는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줄어들었다고 했습니다.

 그 상태에서 다시 천을 잡아당기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조금 전보다 <힘들게 하는 것>이 끌려옵니다. ^^

 


 

 

 

 

다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 명(B)을 뽑아서 앞으로 불러 세웠습니다.

<힘들게 하는 것> 정면에 서도록 했지요.

그리고 <힘들게 하는 것>은 천을 자꾸 잡아당기라고 했습니다.

B는 버티고 서 있어 봅니다.

 

잠시 뒤, 둘의 역할을 바꿔봅니다.

<힘들게 하는 것 역할을 하는 B>에게 천을 마구 잡아당기라고 한 뒤, 느낌을 물어봅니다.


"앞에 서 있는 쟤 어때? 괴롭히는 것을 그만둘래? 아니면 더 재미있게 괴롭혀 볼래?"

그러자 힘들게 하는 것 역할을 하는 B는 더 괴롭히고 싶다고 답을 했지요.


그리해 보라고 했습니다. B는 재미있게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멈춰놓고.. 가족들이 등 뒤에 서 있는 모습을 보도록 했죠.

"가족들이 등 뒤에 서 있으니 어떻게 보이니?" 라고 물었더니

<힘들게 하는 것 역할의 B>는 크게 보인다고 답을 했죠.


"괴롭히고 싶은 마음은 어때?"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한 뒤 <힘들게 하는 것>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등 뒤의 가족의 힘을 느껴보기로 했죠.


힘들게 하는 것을 더 키우기 위해 두 명을 더 불러내서 큰 덩어리(큰 어려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함께 천을 잡고 당겨보도록 했지요.

 

가족 승!!!!!!!! 



반 아이들 모두가 기뻐해 줬어요 ^^

가족이 뒤에 서니, 힘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늘어났어요. 

그리고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을, 가족과 함께 하니 이겨낼 수 있지요. ^^ 

반 아이들은 돌아가며 체험하면서, 그리고 시각적으로 <가족의 힘>을 목격했습니다. 

잔잔하게 남아, 삶을 살아가면서 가족이란 <자원>을 잘 이용할 거라 봐요. 

 

 

사실, 심리극/심리치료 안에서 내담자의 힘을 크게 만드는 기법이기도 한데..

수업에 활용해 봤습니다. 아이들은 눈 앞에서 가족이 만들어 내는 힘을 보면서 더 깊게 이해된다고 이야기 해 줬지요.





 

수업 마지막엔... 

<내 삶의 힘들게 하는 것>을 떠올려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라볼 때 혼자가 아니라 내 뒤엔 언제나 나를 지지해 주는 <가족>이 있음을 기억하도록 했지요.

눈을 감고 내 가족을 떠올린 뒤, 함께 이렇게 말해봤습니다.

 

 

가족의 힘은 위대합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겠습니다.

내 등 뒤에 가족이 있음을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이 글을 본 여러분들도 함께 작게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

 

 


 

 

[아이들의 소감]







 

 

 

 

체험으로 알아보는 <토의가 필요한 까닭>

 

<5학년 국어-가, 2. 토의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

토의가 왜 필요한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감정을 자극하고 필요성을 키우기 위해 간단한 역할극을 활용했습니다.

 

 

 

<씨름 샅바> 하나가 교실에 있어서 묶어 원으로 만든 뒤, 네 명의 학생을 자원 받아 그 안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키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편안하게 교실을 한 바퀴 돌았지요.

멈춰 세운 뒤, 느낌을 물어봤습니다. 

천 안에 들어가 있던 아이들도, 보는 학생들도 편안했습니다.

 

 

 

 

이번엔 각자 다른 방향을 가리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기로 했지요. ^^

 

 

 

그랬더니 난리 났지요. ^^;;;

 

천은 팽팽해졌고, 네 명은 한 걸음도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그 안에서 쓰러지고, 끌려가고, 얼굴빛도 달라졌지요.

 

느낌을 물어봤습니다.

속상하고, 짜증 나고, 천이 있던 곳이 아프고...

무엇보다 천 안에 있던 다른 친구들이 미워지기 시작했다네요.

 

돌아가면서 체험을 해 본 뒤, 느낌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힘으로, 일방적으로, 끌고 갔던 상황을 멈춰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해요.

존중해야 해요.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토의>가 왜 필요한지 정리가 됐습니다.

토의란 공동의 문제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가장 좋은 해결방법을 찾는 활동이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며, 우리 반 큰 약속인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들려줬습니다.

나만 좋아서도, 너만 좋아서도 안 되며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반 토의라고요. ^^

 

 

이렇게 체험을 먼저 해 보면, 뒤에 진행하는 토의가 깊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상을 옮겨서 원형 형태로 앉았습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만 말해 봅니다. ^^

그다음엔 자기 생각에 대한 까닭을 넣어서 말해본 뒤, 느낌을 비교해 보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깊이 있는 생각들이 만들어지고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런 과정 중에 뭔가 잘 안되면 친구에게 꾸중하거나 교정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건 선생님 몫이야. 선생님의 역할을 뺏지 말아줘.

친구들끼리는 서로 지지하고, 칭찬해주고, 조언해 주는 거야. "

 

그래서 실험을 하나 더 했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옆 친구를 칭찬하면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비난하며 한 바퀴 돌았지요.

아이들에게 느낌을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친구들끼리는 서로 지지하고, 칭찬해주고, 조언해 주는 거야."를 강조합니다.

 

그런 뒤, 토의를 진행해 보면 훨씬 수월합니다.

그렇게 의견을 모으고, 정리하면서 해결책을 만들어 봅니다.

끝날 때도 마이크가 한 바퀴 돌면서 서로 칭찬하고 장점을 찾아봅니다.

 

 

 

 

[활동순서]

1. 천으로 커다란 원을 만든다.

2. 3~4명이 그 안에 들어가 한쪽으로 이동해 본 뒤, 느낌을 이야기 한다.

3. 모두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 본 뒤, 느낌을 이야기 한다.

4. 토의가 필요한 까닭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5. 간단한 토의에 참여해 본다.




시간이 부족해서 한 방향을 다뤘지만.. 

앞으로 토의에 대해 다룰 국어시간이 많으니 <다수와 소수의 방향이 다를 때> 방법도 다뤄보겠습니다. ^^ 

함께 성장. 

<배려>와 관련된 광고 영상 몇 개 소개합니다. 
반 아이들과 수업 중에 나눴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배려> 영상이 있거든 댓글로 소개해 주세요. ^^




1. http://goo.gl/uCMCse

배려가 나에게 다시 어떻게 돌아오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배려의 릴레이~




2. https://goo.gl/SFKbJt

횡단보도를 건너가던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가 봉지 속 사과를 쏟아버립니다.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3. https://goo.gl/1L4uFp

문구가 너무 좋아요.
'배려했을 때 돌아오는 것은 없습니다. 감동이 있습니다'라며 문구가 올라올 때 ㅡㅜ






4. https://goo.gl/2jDiaQ

여러분은 배려하는데 몇 초?? ^^

이 영상을 한 선생님은 이렇게 멋지게 응용하셨네요. 
(https://goo.gl/vzUT07)








인권이 숨쉬는 세상을 위해 여행을 떠나다!!!


페친 이은진 선생님 소개로 '엠네스티'에 신청했던 <인권여행/인권교육> 패키지가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사회시간이 있어서 인권 단원 공부를 이 패키지와 함께하게 됐지요.


<인권여행> 보드판에 액션카드를 놓고 주사위를 굴려가며 함께 공부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PPT까지 다운받아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느낀 점까지 함께 나누면서 정말 놀면서 공부하고, 활동 속에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반 아이들은 처음엔 그냥 놀이인 줄 알았는데, 인권 침해를 당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신고는 어떻게 해야 하고, 인권 침해의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까지 알게 됐다네요. 

어려운 <인권>에 대한 부분을 쉽게 알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선착순 100학급이라 받지 못한 선생님은 아래 링크에 가보세요. 

이곳에서 자료를 다운받아 활동할 수 있답니다.


http://amnesty.or.kr/11699








자, 사진과 함께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 




짜잔!!! 상자에 신청한 모둠 수만큼 보드판과 반 아이들 수만큼 세계인권선언이 담겨 도착했어요. ^^ 





위에 소개한 주소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들어갔더니 보내준 모든 자료와 함께 수업을 진행 관련 PPT까지 자리하고 있었어요. 정말 감사.. ㅡㅜ 








마침 사회 시간이 있어서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에 자료 확인하고, 미리 게임을 해보고.. 

사이트 들어가서 자료까지 다운 받고, 교과서와 연계시키기 위한 재빠른 재구성까지 한 뒤!!!!





아이들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고, 놀이 속으로 들어가도록 했지요. ^^ 





보드판에 나온대로 아이들은 열심히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했습니다. 

무엇보다 액션 카드에 나와 있는 여러 정보가 좋았어요. ^^ 




액션 카드의 내용을 알게 됐지만.. 

현실카드에서 뒤로 이동해야 하는 순간 탄식이.... ^^; 






40분 수업 중, 7분 정도 인권이야기 및 PPT 자료 활용 수업이 진행됐고.. 

30분 정도 보드판으로 놀이를 했습니다. 30분 꽉 채워서 놀이가 끝났어요. 

3분 동안 정리하고, 소감듣고, 쉬는시간에 간단히 <마음흔들기> 노트에 생각까지 적어봤습니다. ^^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의 소감

 

처음엔 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인권침해를 당할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고 신고는 어디에 해야 하는지 등 많은 것을 배웠다. (ㅇㅈ)

전세계 사람들이 인권 선언을 했지만, 아직도 전쟁을 한다는 어리석은 행동을 한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 (ㅎㅅ)

인권의 소중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ㅎㅇ)

아하, 복잡한 인권 수업도 이렇게 재미있게 할 수 있구나!! (ㅈㅇ)

인권에 대한 시설이나 뜻, 종류 등에 대해 알게 됐다. 그런데 친구나 동생을 침해한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ㅇㅂ)

한걸음 더 <인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옛날과 달리 오늘날에는 중요성도 커져서 다행이다. (ㅁㅈ)

사람들의 인권을 지켜주고 보호해줘야한다!! (ㅇㅇ)

우리는 하나다, 그리고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서로를 준중하고 배려해야 한다! (ㅈㅇ)

처음엔 인권이란 단어가 어렵고 낯설었는데, 게임이 끝나자 <인권>이란 단어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ㅅㅇ)

인권을 생각하면, 다른 친구를 때리지 않고, 욕을 쓰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 (ㄱ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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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다운 : http://amnesty.or.kr/11699




전래동화, 요술 항아리 속으로!!!!!

[교육연극/연극놀이/창체/수업연구/연극수업]



열심히 놀았다면.... 

표현을 위한 단계도 밟아가야지요.. ^^ 

이번주 부턴..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전래동화 '요술항아리'



무대 표현에 앞서, 개인 표현을 늘리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래이션 기법을 위주로 활동하게 되구요, 중간에 사진놀이(레고기법)이 드문드문 사용하게 됩니다. 

나래이션 기법은 제가 한 문장을 이야기 하면, 아이들은 그 문장에 따라 각자의 방법으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몇 초 정도의 표현이 끝나면, 제가 신호를 주고... 그러면 아이들은 정지동작이 된 상태에서 다음 문장을 기다리고.. 

그 다음, 표현을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다 중간에 제가 원님이 되어 반 아이들 모두 앉은 상태에서 질문도 주고 받고.. 

아이들은 농부와 부자가 되어 대답도 하고, 생각을 표현하기도 하는 즉흥역할극이 동시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은근슬쩍 즉흥표현을 늘려가지요.. ^^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 함께 볼까요? 

아래 제가 했던 멘트의 일부를 포토샵을 이용해 기록도 해 봤습니다. 

멘트를 요령껏 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농부와 부자는 서로 싸웠습니다.' 라는 멘트 보다는 '농부와 부자는 서로 요술항아리가 자기 것이라 펄쩍펄쩍 뛰면서 소리쳤습니다!' 라는 식으로 표현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좋습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멘트 안에 넣어 사용하지요.. ^^ 

















분단의 아픔은 사라져야 합니다!!!

[도덕수업/교육연극/체험수업/통일교육/분단/이산가족]



예전 같으면 한 차시에 세 가지 메인 활동으로 열심히 달려갔을 수업을 3개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이해하기엔 체험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았지요. 


지난 시간에 '고통의 숫자'를 통해 전쟁 앞에 상처 받은 사람들, 구할 수 없었던 상황들과 함께..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충돌이 어떻게 한반도에서 진행됐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분단,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통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지난 시간에 진행된, 전쟁의 흐름에 이어... 중국의 참전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국군이 38선을 돌파하고, 미국이 북한에게 최후통첩을 하자 북한은 마오쩌뚱에게 지원을 요청했지요... 

처음엔 마오쩌뚱 외엔 참전을 반대했습니다. 

중국은 이제 막 통일 해방됐기 대문에 국내건설에 신경써야 하고, 미국에게 지면 또 다른 타격이 있었고. 

중국 내에서도 전쟁을 혐오하는 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이 압록강에 닿으면, 대만과 한반도 쪽으로 협공을 받게 되니... 

그리고 중국이 언젠가 미국과 충돌을 할거라면 

대만, 인도차이나, 한국 이 세군데 중 한국이 가장 낫겠다는 결론을 얻게 됐습니다. 

바로 옆 소련과 함께 싸울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항미원조(抗米援朝1)'라는 구호와 함께 아주 많은 군인을 투입시켰습니다. (중략)

[출처 : 다큐멘터리 한국전쟁 5부, 후퇴]


그 외의 전쟁상황을 간단히 이야기 해주고... 

대치상황을 만들어 봤습니다. 




전쟁 속에서 인간이 느낄 여러 복합적인 감정을 조각, 터치기법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전쟁이 진행될 수록 생겨나는 수많은 죽음들... 고통... 중국군의 인해전술과 UN군의 화력의 대결.. 

점점 복잡해지고, 동서 양진형으로 나뉜 수많은 나라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전쟁.. 

미국 아이젠하워의 당선, 스탈린의 사망... 

그리고 시간이 지나 진행된 정전협정.. 그리고 누가 정전협정에 서명을 하게 됐는지.. 

어떻게 짧은 시간에 설명해 줄 수 있을까요.... 

우선 아픔과 고통에 대해 짧게 체험한 뒤, 더 중요한 분단의 아픔으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반 학생들은 둘로 나뉘어 군사분계선이 되고... 

남쪽의 아들이 북쪽의 부모에게 편지를 전달해 보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군사분계선은 남과 북의 사람들이 오고가는 것을 막는 것이고.. 

한 발을 고정시키고, 편지를 주기 위해 다가오는 사람을 막아봤습니다. 





하지만 편지를 전달 할 수 없었지요... 

그와 함께 남과 북의 대화 장면, 이산가족의 상봉의 장면을 함께 간단히 시청하면서 남과 북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를 찾아봤습니다. 

남과 북의 대화가 시작이었지요. 

대화를 하고 서로 이해가 되면서 남과 북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감정적 벽의 높이가 낮아지는 것을 찾아낸 아이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반 아이들이 만든 군사분계선의 거리를 좁히고, 높이를 낮췄습니다. 

그리고 다시 편지를 전달했지요. 


어떻게 됐을까요??



편지는 쉽게 전달됐습니다. 

군사분계선의 일부도 없애봤지요. 

그리고 요즘 단절된 남과 북의 분위기를 떠올려보고는...... 

다시 거리를 조절해 더 멀게, 다시 조금 더 높게 조절했습니다.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부모 역할을 한 아이들에게 인터뷰 하고.. 

생각을 꺼내게 했지요. 


우리가 만든 군사분계선의 상황이 이런데.. 실제 군사분계선은.. 그리고 떨어져 있는 이산가족은 어떠할지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아이들의 소감]

*내가 남쪽의 대표가 되었는데, 군사분계선의 방해로 너무 힘들었다.
   만약 이게 실제 상황이라면, 실제 엄마와 아들 사이라면 정말 슬프고 답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산가족이 상봉하자 쾌감과 기쁨이 올라왔다.
   하지만 다시 거리를 멀리 하자 속이 탔다. 
 
*남과 북이 나누어져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군사분계선이 생기면서 많은 슬픔이 이산가족의 가슴 한 쪽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서로 대화를 하며 더 가까워져야 한다.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다. 

*전쟁으로 인해 흩어진 가족들.. 
   그 가족들이 서로 만나려 하지만 비무장 지대와 군사분계선이 있어 만나지 못합니다. 
   이와 같이 전쟁이 한 번 일어나면 두 나라 모두 피해가 옵니다. 
   우리나라와 북한이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진짜 이산가족은 아니지만... 
   실제 편지 한 통을 주고받을 수 없는 남과 북의 이산가족의 슬픔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더 남북이 서로 정상회담을 하면 좋겠다. 
   한 번 더, 또 한 번 더 계속하다보면... 
   아마 우리를 막고 있는 군사분계선이 사라져서 이산가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전쟁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 
   엄마와 아빠의 손 한 번 잡고 싶지만, 그것조차 막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전쟁이 사악하고, 끔찍한 것인지 알게 됐다. 
   모든 사람들이 전쟁이라는 글자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행복한 시대가 되면 좋겠다. 

*남북이 갈라진 것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지 알았다. 
   또 갈라진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갔다. 
   이런 일이 다시는 없길 바란다. 
   우리가 대화를 할수록 군사분계선의 높이는 낮아지고, 약해진다. 
   조금 더 대화를 통해 내가 어른이 되었을 때, 통일이 되면 좋겠다. 



다음엔 통일의 과정, 통일 뒤에 생길 일들에 대해 아이들의 생각을 꺼낼 시간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전쟁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현재 분단의 아픔은 어떠한지, 통일의 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보다 가슴 깊게 진행될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1. 항미원조 : 미국에 대항하고 조선을 돕자 [본문으로]

 

 

즐거운 인간레고놀이 2탄!!

[교육연극/연극놀이/창체/2학년]

 

 

몸을 조각하고, 표현하는 활동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레고놀이를 하게 됐지요.

몸 조각을 서로 연결해 다양한 표현을 하는 활동입니다. 지난 주 세탁기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보다 더 큰 조각까지 연결시켜 봤습니다. ^^

 

 

 

 

[워밍업]

언제나 다치는 아이들이 있으면 안되지요...

그래서 1-2-3-4-5 활동을 응용해서 걸어다니면서 주변에 다칠만한 물건은 없는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눈으로 찾아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다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둠원들의 마음이 얼마나 잘 통하는지 텔레파시 놀이들이 진행됐습니다.

손뼉과, 함께 일어나기 등의 활동이었지요.

 

 

 

 

 

[레고놀이 : TV]

 

아이들이 집에 있는 물건들 중, TV를 만들고 싶어 했어요.

세탁기의 반응에서처럼, 움직일 수 있는 것으로 모두가 함께 외치면 TV 프로그램을 방송해 보도록 했습니다.

싸이의 젠틀맨 춤에서부터, 기상캐스터, 야구, 축구 등 다양한 방송이 진행됐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즐거워졌지요. ^^

 

 

 

 

 

[레고놀이 : 청소기]

 

또 하나의 가전제품으로 청소기를 만들어 봤습니다.

함께 외치면 청소기가 작동되는 소리도 나오고, 쓰레기도 빨아들이는 것을 표현해 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청소기가 만들어 졌습니다.

아이들의 표현을 보면, 참 순수하고 행복해 집니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표현이 줄어들고, 타인의 시선을 바라보는 것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니 좀 아쉽습니다.

 

 

 

 

 

 

[대형레고놀이 : 거북선]

 

다음 시간에 더 큰 레고놀이에 도전해 보기로 하고..

짧은 시간동안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반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거북선'을 떠올렸습니다.

2학년 아이들도 거북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간단한 설명으로도 효과적인 표현이 됐습니다.

서로 모여서 토의하고, 만들어 내고, 그 안에서 리더가 나오고, 그리고 표현에 대한 적극적인 모습을 보는 것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나중엔 이 대형레고 조각을 움직이게 하고, 소리를 낼 기회를 줬더니 너무 좋아하더군요.

점점 소리를 키우고, 앞으로 한 걸음씩 전진하게 하면서 생겨나는 긴장감과 웃음도 무척 좋았습니다.

이 아이들과의 시간이 조금씩 더 즐거워지고, 편안해 집니다.

다음 주엔 어떤 레고작품이 탄생될까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와 함께~

[고양이와 토끼/곰과 나무꾼] 

[창체/연극놀이/2학년/교육연극]



엇그제 집에 새끼 토끼 5마리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도둑 고양이들의 괴롭힘에 모두 죽고 말았지요. 아잉... ㅡㅜ 

아이들에게 새끼토끼가 풀을 먹던 영상을 보여주다가  

원격연수에 소개된 '토끼와 여우'라는 놀이를 변형해서 '토끼와 도둑고양이'라는 놀이를 진행했습니다. 


두 명씩 짝이 되어 '토끼굴'이 되고.. 

도둑고양이는 토끼를 잡으러 가는 술래잡기 놀이입니다. 

토끼는 잡히기 전에 토끼굴에 들어간 뒤, 토끼굴을 만들고 있던 한 명을 밀어 낼 수 있어요. 

아주 스릴 만점인 놀이입니다. 


엉덩이로 누군가를 밀어내고 토끼가 바뀌는 것을 아이들이 너무 너무 좋아했어요. ^^ (효과음도요~ 뽕~) 

이렇게 활동적인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좋아요.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이 한계가 있었거든요.. 




 

 

 



시간이 좀 남아서..... 

이야기로 들어가는 활동을 한 가지 더 해 봤어요. 

'곰과 나무꾼'이란 연극놀이인데요.. ^^ 

곰이 나타나서 죽은척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 속으로 초대했답니다. 


나무꾼이 되어 나무도 베고, 도끼도 고르는 등 역할 연기를 하다가.... 

"곰이 나타났다!!!"는 소리에 모두 멈춥니다. 

곰 한 마리는 바닥에 어슬렁 거리면서 다니다가 나무꾼을 웃기기 시작하지요. 

웃어버리거나 움직인 나무꾼은 '곰'이 되어 나무꾼들을 웃기러 다닙니다. 


역할 연기 정말 재미있게 했어요.. 

그냥 도끼가 아니라 '금도끼를 집어 들었다!'로... 

도끼를 메고 산에 올라갔다가 아니라 '무거운 도끼를 메고 힘겹게 산을 올라갔다!'는 등

구체적으로 문장을 주니, 아이들의 표현이 더 커지네요~ ^^ 




 

 

 

 

 

 

 



조각가가 됩시다!! 한반도의 공룡2

[교육연극/표현놀이/창체/교실연극]



지난, 공룡가위바위보를 너무 좋아해서... 

영상을 조금 더 보여주면서, 보다 연극적인 표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

이번 창체시간에 하게 된 것은 찰흙, 조각기법입니다. 


웜업으로 시각과 관련된 서로 달라진 것을 찾아보는 활동1을 한 뒤, 

영상의 중요한 부분들을 본 뒤, 조각 활동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부분은 삼지창과 애꾸눈과의 대결이라.. 

한 번은 삼지창을 만들어 보고, 한 번은 애꾸눈을 만들어 봤습니다. 


아이들에겐 찰흙놀이라 안내했지요..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찰흙놀이]

1. 두 명이 한 조가 된다. 

2. 한 명은 조각가가 되고, 다른 한 명은 찰흙이 된다. 

3. 주어진 시간동안 주제에 맞게 조각가는 찰흙을 움직여 작품을 만들어 본다. 

4. 시간이 지나면, 조각가들은 자리에 앉고, 함께 조각들을 보며 작품에 대해 나눈다. 

5. 반대로 해 본다. 


활동사진을 함께 보도록 하죠. ^^ 



두 명이 한 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론 세 명이 함께 하기도 합니다. 

찰흙 한 명에, 조각가 두명.. ^^ 

보다 익숙해 지면, 한 명이 조각가, 다른 두 명이 찰흙이 되어 이야기가 있는 조각상을 만들어 보지요. ^^ 



2학년 아이들이라, 찰흙활동을 무척 좋아하더군요. 

지금 삼지창을 표현해 보고 있답니다. 



어떤 조각이든, 정답은 없어요.. 

표현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생각에 대해 칭찬해 주고, 살짝 보완해 주면서 표현에 대한 즐거움을 더 만들어 줍니다. 




조각가가 만들어 보는 찰흙이 때론 스스로 얼굴표정까지 더 만들어 보는 경우도 있답니다. ^^




참, 활동이 끝나도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점박이 놀이를 진행해 봤지요..... 

최고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해서 놀이 하는 아이들이 순환될 수 있도록 약간 수정해 봤습니다. 

아래 링크에 들어가 보세요. ^^


애꾸눈과의 대결 :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430





생각해 보면, 담임일 때는 다양한 교과에 제 경험들을 잘 접목시킬 수 있지만.. 

교담 시간은 이렇게 여러 반 수업을 하면서, 조금씩 수업이 다듬어지고,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게 좋은 듯해요.. 




  1. 1. 두 명이 짝이 된다. 2. 한 명은 A, 다른 한 명은 B가 된다. 3. B는 A를 약 20초 정도 관찰한다. 그리고 뒤로 돈다. 4. B가 뒤로 돌면, A는 옷차림 등 눈으로 보이는 곳에 3가지 변화를 준다. (예:소매를 걷는다. 또는 옷을 바지춤 안으로 집어 넣는다 등) 5. A가 모든 변화를 다 만든 뒤, B를 부르면, B는 A의 달라진 곳을 찾아본다. 6. 반대로 해 본다. 7. 선생님이 변화시키고, 학생이 찾아보는 활동도 좋다. [본문으로]

 


스릴만점 놀이, 한반도의 공룡!! 

[교육연극/표현놀이/창체/교실연극]



운동회 기간이라, 수업이 빠지는 반도 있는가 하면, 수업 진도가 빠른 반이 있지요. 

진도가 빠른 반들을 위해, 보너스 개념의 수업 운영이 필요했습니다. 

평소보다 표현을 줄이고, 놀이는 늘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생각해서 '한반도의 공룡 점박이'를 구매했습니다. ^^ 


영상의 앞부분을 함께 보고 놀이를 만들어 봤지요.. 

놀이는 3단계 가위바위보에서 시작해서 조금씩 단계를 늘려가는 방법으로 했고, 

단계별 표현방법을 생각해서 표현과 놀이를 혼합했습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2012)

Speckles: The Tarbosaurus 
8.2
감독
한상호
출연
이형석, 신용우, 구자형
정보
애니메이션 | 한국 | 90 분 | 2012-11-01
다운로드 글쓴이 평점  



(ex, 알-병아리-닭, 생쥐-고양이-호랑이-사냥꾼-천사 등)

함께 영상 앞부분을 보면서 알에서 태어난 점박이, 그리고 점박이가 성장해서 '타르보사우르스'가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알-점박이-타르보사우르스]란 3단계 가위바위보를 만들었습니다. 



 

 [알-점박이-타르보사우르스 ]

 알 : 모두가 바닥에 앉아 알~ 알~ 알~ 이야기하면서 돌아다니기

 점박이 : 일어선 상태에서 귀엽게 점박이~ 점박이~ 점박이~ 라며 돌아다니기

 타르보사우르스 : 두 손을 앞에 모으거나 크게 들고 캬오~ 캬오~ 라며 돌아다니기

 (해남이크누스 : 두 손을 넓게 펴고 날아다니기) 


 [놀이 방법]

 알은 알끼리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기면 점박이가 되고, 점박이는 점박이와 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다. 지면 알이 된다. 

 이기면 타르보사우르스가 되고, 다른 타르보사우르스와 가위바위보를 한다. 

 이기면 앞으로 나와 선생님과(티라노사우르스) 가위바위보를 한다. 

 선생님을 이기면 사람이 되어 자기 자리로 돌아가고, 지면 다시 알이 되어 처음부터 시작한다. 

 


영상 뒷부분에서는 해남이크누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알-점박이-타르보사우르스-해남이크누스] 단계를 밟고, 그다음엔 저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사람이 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2학년 아이들, 완전 장난 아니게 좋아하더군요.. ^^ 


선생님을 이기고 사람이 되느냐, 다시 이 되느냐~~~ ^^ 



영상에 나온 타르보사우르스 알입니다. 


달빛 아래 타르보사우르스 새끼가 태어나지요.. 점박이입니다. ^^ 


그 모습을 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알이 되었다가, 귀엽게 다니는 점박이가 되기도 했지요. ^^ 



점박이를 보고 아이들이 깜찍하고 예쁘다고 해서.. 

점박이 상태를 아주 귀엽고 깜찍하게 다니도록 약속했습니다. 


이렇게요~~ ㅎㅎ


사냥을 끝낸 타르보사우르스입니다. 

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할지 약간 이야기도 나누고, 좀 강한 이미지를 나타내기로 했습니다. 


타르보 사우르스 손은 작지만... 우리는 좀 크게 표현했지요.. 



본격적인 놀이가 시작됐습니다. ^^ 

운명적인 가위바위보 한 판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활동 그리 어렵지 않아요... 

한 번 도전해 보세요. ^^ 













 



디비디비딥!! [교육연극/표현놀이/창체/교실연극/즉흥무용]


지난 수업 때, 학생들의 반응에서 놀이에 대한 많은 욕구를 봤습니다. 

그래서 표현을 너무 교육목적으로 끌고 가기 보다는, 놀이 안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디비디비딥' 놀이를 응용했습니다. 

놀이를 진행할 학생에게 어떤 동작과 문구를 요구해야 할지, 그리고 놀이 도중에 어떤 움직임 동작을 부탁해야 할지도 고민해 봤습니다. 


이렇게 2학년 창체, 수업을 진행하면서 드는 생각은.... 

담임으로 반 아이에게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담이 되어 한 가지 주제를 여러 반에 적용해 보면서 프로그램을 다듬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장 마지막 반에선, 정말 다듬어지고 엑기스 수업을 하게 되는 듯해요. 


제가 학생들을 성장시키기 위해 수업을 하기 보다는, 

학생들이 절 성장시켜주는 듯합니다. 


오늘 활동을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활동 순서]
*워밍업 : 거울댄스 (활동을 압축해 소개)
*움직임 탐구 : 디비디비딥 동작과 관련된 움직임과 춤 만들기 
*놀이 : 디비디비딥, 역할연기, 움직임의 결합
*나누기 

 






[워밍업]

언제나 본 활동에서 자주 나오는 활동을 거울 놀이 안에서 미리 소개해 봅니다. 

제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면, 학생들은 따라 움직입니다. 

가볍게 몸을 움직여 웜업을 하는 것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제 동작을 학생들에게 따라 하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하는 목적도 있지요. 

디비디비딥 동작을 응용한 댄스가 주로 진행됐고요, 역할놀이 동작들도 자리 잡았습니다. 



[움직임 탐구] 

디비디비딥 동작은 세 가지입니다. 

그 동작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 동작으로 가벼운 춤을 출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탐구보고 연습해 봤습니다. 

그리고 놀이에 대한 설명과 실습이 이어졌지요. 


[놀이]

본격적인 디비디비딥 놀이가 진행됐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친구는 임금님(남자), 여왕님(여자)가 됩니다. 

학생들은 공손하게 손을 모아 "임금님(여왕님) 축하드리옵니다!!" 라고 외치고... 

저도 바닥에 엎드려 대표로 절을 합니다. (이 부분을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

임금님은 제 신호에 맞춰 디비디비딥을 계속하고, 제가 주는 대사나 연기를 가볍게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중간 중간 디비디비딥에서 걸리지 않고 살아남은(?) 기쁨을 앞서 탐구했던 디비디비딥 동작을 이용한 춤이 진행됩니다. 

기쁨의 춤이라고나 할까요. 

지난 시간의 연장 선상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살짝 역할연기를 집어 넣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도록 했습니다. 

아래 한 반 학생들의 모습을 살짝 소개해 봅니다. 




 

 

 

 

 

 



태풍을 피해랏!![교육연극/표현놀이/창체/교실연극]



2학년들과 수업을 하면 4시간 연속, 연기 또는 춤을 춰야 하기에 수업 형태를 살짝 바꿔봤습니다. 

쉴새 없이 움직이는 것도 좋지만, 놀이를 접목해서 자연스럽고도 즐거운 몸의 움직임을 만들어보고자 했지요. 

아주 오래 전 허승환샘께 배운 '핵폭탄 25시'란 놀이를 변형시키고.. 

즉흥무용 형태로 음악에 맞춰, 자신의 기쁜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활동의 순서] 

 - 웜업 : 몸풀기, 거울놀이 형태

 - 표현활동 : 4개의 나라를 몸으로 표현(동물의 나라, 마법의 나라, 요정의 나라, 꽃의 나라) 

 - 놀이활동 (태풍을 피해랏) + 표현활동(즉흥댄스) 



[웜업]

항상 수업 전엔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풀어주는 형태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가 앞에서 음악에 맞춰 몸으로 표현을 시작하면, 학생들은 모방을 하지요. (거울놀이)

수업 주제와 관련된 여러 동작들이 이때 힌트로 제공됩니다. 

약간 코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군요. ^^ 



[표현활동]

4장의 종이에 꽃의 나라, 마법의 나라, 동물의 나라, 요정의 나라를 출력했습니다. 

하나씩 보여주고, 움직임을 탐구했답니다. 

'꽃의 나라'의 경우엔 제 말에 따라서 씨에서 꽃이 되는 과정을 하나씩 표현했구요. (나래이션 기법)

'마법의 나라'는 제가 괴물이 되고 아이들은 각자의 마술봉과 주문을 상상해서 함께 표현했지요. 

'요정의 나라'와 '동물의 나라'는 각자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음악에 맞춰 교실을 자유롭게 다니면서 표현했습니다. 

아래 활동 모습을 볼까요? ^^






[놀이활동+표현활동]

허승환샘께 배운 '핵폭탄 25시'는 교실 네 귀퉁이를 4개의 나라를 지정한 뒤, 쪽지를 뽑아 그곳에 해당된 나라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그곳의 나라에 있는 학생은 자신의 자리 또는 포로수용소(?)로 가게 되는 서바이벌 놀이랍니다. 

때론 생명탄을 뽑아서 부활시키는 놀이이기도 하지요. 

(놀이 방법 ☞ http://blog.daum.net/teacher-junho/15939354 )


이 방법을 응용해서 앞서 표현했던 4개의 나라를 교실 귀퉁이에 하나씩 지정하고.. 

폭탄이란 말 대신에 '아주 강력한 태풍이 그 나라를 휩쓸고 지나간다!'고 약속했습니다. 

태풍에 날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지요. ^^ 

남은 세 군데의 나라에 있는 학생들은 살아남은 기쁨을 춤으로 표현했습니다. 

제가 마이크를 잡고 "댄스~~~~"를 외치면 모든 아이들은 함께 춤을 추게 됐답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던 이동형 스피커에 아주 신난 음악을 틀면서..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리고 제가 함께 춤을 췄지요. 

태풍을 피한 그 기분을 춤으로 각자 즉흥으로 표현했답니다. 

오.... 아이들 엄청 좋아했어요. ^^


참, 태풍에 휩싸여 자리에 앉은 아이들 중, 눈빛과 몸으로 "제가 뽑고 싶어요!!"를 표현하지요. 

때론 춤으로 얼마나 뽑고 싶은지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쪽지를 뽑고 발표를 하는 멋진 순간을 경험합니다. 

중간 중간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줄 때에도 소리치고, 춤으로 말을 하도록 했습니다. ^^


결론은 끝날 때까지 춤이 끊이지 않았다는... ^^ 

원하는 만큼, 즐겁게 춤췄지요. 




이젠 2학년들과 수업이 익숙해집니다. 

항상 고학년만 하다가 어색했는데, 조금씩 수업이 다듬어지네요. ^^ 

다음 수업도 즐겁게 고민해 보겠습니다. 









원라이프[교육연극/표현놀이/창체/교실연극]


호랑이를 모방하고,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여러 동물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계획했지요. 

여러 자료를 찾다가 이번엔 책이 아닌 영상으로 함께 해 보려 했답니다. 

책은 상상해야 하지만, 우선 표현의 기초작업으로 영상 속의 동물들의 움직임을 살펴본 뒤

모방해 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고, 춤으로 바꿔보는 활동까지 나갔답니다. 

먼저 동물들이 나오는 영상이 정말 재미있어야 하는데, 원라이프의 해설자 이수근씨의 재치와 재미있는 영상편집들이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았지요. (이 해설 때문에 평점은 낮아졌지만, 2학년 학생들을 위해선 아주 좋았답니다.) 

중간에 나오는 살짝 불쌍한 장면들은 재빨리 자체 생략하고요.. ^^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학생들이 아주 즐겁게 참여 했답니다. 

처음엔, 책상에 앉아서 표현하다가 나중엔 움직이면서 표현을 하게 됐답니다. 

이런 워밍업이 지나고, 책상을 밀고 더 과감한 표현을 할 날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방법은 다양하지만, 4개 반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 동물에 대한 영상이 끝난 직후에 표현을 하는 방식보다는.. 

여러 동물을 미리 보여주고자 한 부분을 긴 시간동안 본 뒤, 각자가 본 동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표현해 보는 방식이 더 깊은 활동이 됐어요. 


앞에서 선생님이 음악에 맞춰서 동작을 리듬감 있게.. 

동물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 주는 것도 아주 좋았답니다. ^^ 






















원라이프 (2011)

One Life 
 8.3
감독
마이크 건톤마샤 홈즈
출연
이수근김유정다니엘 크레이그
정보
다큐멘터리 | 영국 | 84 분 | 2011-08-17
다운로드글쓴이 평점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교육연극/창체/2학년/학교수업]

 

이번 주엔 옛날이야기를 들고 창체 시간을 만들어 봤어요.

아들 범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흉내도 내고, 함께 놀았던 기억에 결정하게 됐지요. ^^

보림출판사에서 나온 책입니다.

 

처음엔 음악에 맞춰 거울놀이를 하면서 책에 나온 이야기를 처럼 만들고 따라하면서 워밍업을 했지요.

그 다음엔 호랑이를 보러 갔던 기억을 떠올려 보고, 호랑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책을 읽어주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 함께 걷기도 하고..

호랑이가 되어 '어흥~'하면서 걷기도 하고, 어슬렁 거리기도 했지요.

중간 중간 이야기를 들을 때면 몰입하는 2학년 아이들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찾아보고, 앞에 그 음식이 있다고 상상하고 함께 먹어보기도 했지요.

때론 할머니가, 때론 호랑이가 되어 제 말에 따라 간단히 연기하고..

마지막에 다시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춤으로 승화(?) 시켰답니다.

 

저학년을 해보니..

교육연극의 여러 기법으 어떻게 책에 적용할지 알게 되는 귀한 시간들이 생겨나는 듯해요.

 

 

 

 


팥죽할머니와 호랑이(까치호랑이 15)

저자
조대인 지음
출판사
보림 | 1997-06-26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할머니가 쑤어논 팥죽을 먹은 밤톨, 송곳, 멍석, 절구자라, 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곰 사냥을 떠나자 [교육연극/창체/2학년/학교수업]

 

올해, 5~6학년 학생들과의 수업 외에도..

2학년 창체 수업을 일주일에 한 시간씩 진행합니다.

교육연극 활동으로 2학년 아이들과 만나기로 했지요. ^^

지난 놀이시간들을 진행해 본 뒤, 책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답니다.

첫 번째 책은 시공주니어에서 출판한  '곰 사냥을 떠나자!' 란 책이지요.

 

 


곰 사냥을 떠나자

저자
마이클 로젠 지음
출판사
시공주니어 | 1994-07-01 출간
카테고리
유아
책소개
온 식구가 숲과 강과 늪을 지나고 눈보라를 뚫고서 곰을 잡으러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웜업으로 거울놀이로 책의 내용들을 압축해서 따라해 보고,

 

책을 읽다 중간 중간 소리를 몸으로 흉내내 보고..

그리고 등장인물을 연기해 보고..

감정을 표현해 봤답니다.

 

학생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을 연기하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

곰은 어떻게 됐을까? 라는 질문에

 

곰이 눈보라에 얼어버리기도 하고..

숲에서 벌꿀을 먹다가 꿀벌에 쏘이기도 하고..

진흙탕에 빠져 꼼짝못하다가 사냥꾼에 잡히기도 하고..

배가 고파 돌아가다가 강물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기도 하고..

눈보라에 빨려 들어가 하늘을 날아다니다 사람들의 집 지붕에 떨어지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뒷 내용들이 나왔답니다.

 

10년만에 2학년들과 하는 이 즐거운 시간을 몇 장 남겨 봤어요.. ^^

 

 

 

 

 

 

 

 

 

 

 

 

 

 

 

 

이 활동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실습 장면은

곧 open 될 '초내공 연극 놀이터' 원격연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http://blog.daum.net/teacher-junho/17032398

 

 

 

 

6학년 국어, 읽기 시간.

 

방구아저씨의 내용이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보고

사진기법을 활용해 요약을 해 봤다.

각 조별로 제목과 각 장의 대표 내용을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보게 했고..

핵심문장을 아이들이 붙였다.

 

바로 베가스 프로그램을 불러와서 사진을 넣고, 음악을 넣고, 자막을 넣어서 뚝딱 만들어 봤다.

효과음들이 집에 있어서 더 세부적인 편집을 할 수 없었지만..

교실에서 했던 활동들이 간단한 영상으로 만들어 지고, 몸을 움직이는 수업에 좀 더 자유롭게 반응하는 반 아이들을 보니

즐거움이 더욱 올라온다. ^^

 

 

 

 

 

 

 

 

 

 

 

 

용기, 그리고 두려움....

 

1차시 수업을 하면서 상담센터의 사례들을 재구성해서 이야기 나누고, 각자의 안에 자리잡고 있는 용기를 느껴보게 했었다.

두려움과 용기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 스펙토그램을 이용해 각자를 측정해 봤었다.

 

이번 시간엔 보다 현실적으로 수업을 접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도덕시간에 배운 것 따로, 실천하는 것이 따로라 아이들의 마음과 머리를 자극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에..

토론연극 기법을 살짝 차용하고, 교육연극 기법 중 터치를 이용해서 즉흥적으로 상황 속에 아이들이 몰입하도록 만들고 싶었다. 

아이들은 과연 이런 형태의 수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도입

 

전 차시에서 용기와 두려움을 주제로 마인드맵을 그린 것 가운데 몇 개를 함께 나눴다.

아이들의 삶 속에서 용기가 필요한 상황을 살펴보고, 그 중에서 '괴롭힘'에 초점을 맞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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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자의 선택은?

 

교과서의 아래 그림을 제시했다.

그리고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라며 질문을 던졌다.

약 2/3 정도의 아이들이 괴롭히지 말라고 이야기 하겠다고 자신있게(?) 답을 줬다.

그리고 남은 아이들은 자신도 괴롭힘 당하까봐, 두려움 때문에 용기를 낼 수 없다고 답을 하는 것을 봤다.

 

 

 

 

# 조각상 만들기

 

언제나 도덕책의 그림이나, 이와 관련된 영상을 보고 공부하는 것은 단점이 많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림을 그대로 재연해 보자고 했다.

반에서 인정받고, 역할에서 벗어나도 괜찮을 한 명이 괴롭힘 당하는 역할로, 몇 명의 자발적인 아이들이 앞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조각상을 만들었다.

 

반 아이들이 만든 조각상을 보자마자 웃음이 교실에 가득했고..

앉아 있던 아이들에게 조각상에 어울리는 간단한 대사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아이들은 돈내놔, 죽을래, 시끄러워, 맞을래 등의 대사를 조각상에게 부여했다. 

터치 기법을 이용해, 터치가 늘어날때면 자신의 대사를 조금씩 크게 말하기로 약속했다. 

터치가 반복될 수록 목소리도 커지고 행동은 커지게 됐다. 

 

 


가운데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생각하고, 앞으로 나와서 도와주라고 했다. 

예상대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토론연극 진행방식처럼 다시 괴롭힘을 당하는 순간을 반복했다.

여러분이 이 친구를 도와주지 않으면 영원히 괴롭힘을 당합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앉아서 보고 있던 아이들은 불끈 뭔가 올라오지만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게 반 아이들을 보면서 "도와줘!"라고 외치도록 했고..

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어쩌다 한 명이 나와서 도와주려고 하면, 그 아이까지 괴롭힘 당하는 모습으로 상황을 진행시켰다.

자리에 앉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접하게 됐다.

 

"처음엔 도와주겠다고 한 친구들은 왜 침묵하고 있나요!"라는 내 말에 고개를 푹 숙인다.

 

"도덕 수업 어렵죠? 이게 현실입니다."

 

 

 

# 질문하기

 

반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물어봤다.

"왜 앞으로 나와서 도와주지 않나요?"

여러 명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괴롭힘을 당할까봐 무섭다, 용기가 없다 등의 이야기를 했다.

책임감이 분산되어서 나 아니면 누군가 도와줄 것이다는 생각이 심리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집에 가서 발을 펴고 잠을 잘 수 없는, 내일 아침에 멍이 들어서 내 옆자리에 앉아 있을 짝꿍이라 생각해 보라고 했다.

 

하지만, 혼자서 영웅처럼 뭔가를 해결하는 것은 무모함이고, 잘못된 의미의 용기라고 했다.

보고 아무런 것을 하지 않고 지나치면, 도덕책에서 말하는 '비겁함'이 되겠지만..

진정한 용기는 현명하게 대처 하는 것이다는 이야기와 함께 소집단 별로 현명한 방법을 찾아내게 했다.

 

 

 

 

 

# 해결책을 찾다!

 

소집단 별로 찾아낸 해결책은 다양했다.

경비아저씨가 등장하기도 했고, 핸드폰으로 신고를 해서 경찰이 출동 하는 등..

소집단에서 낸 해결책을 그대로 앞에서 재연해 봤다.

과연 얼마나 현실적이었을까?

 

 

 

경비아저씨가 등장한 경우, 별 효과가 없었다.

가해자 학생들이 아저씨에게 대들었으니 말이다.

경비 아저씨는 움찔했고..

 

 

 

친구들을 불러서 떼로 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여지없이 실패하고, 피해를 당하는 아이는 더욱 힘든 상황 속에 접하게 됐다.

 

 

그러다 현명한 방법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몰래 핸드폰으로 먼저 그 장면을 촬영한다는 것이다.

그 뒤에 신고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고를 한 뒤, 누군가 오기 전에 이 아이들은 사라지기 때문에 증거자료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또, 멀리 달려가면서 호루라기를(도덕수업을 통해 평소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다.) 불면 된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은 소리에 민감하고, 혹시나 걸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고..

 

가까운 안전지킴이를 이용하거나, 불이야!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도 좋다고 한다.

 

 

앞에서 재연해 보면서 아이들이 도망을 가게 되면 우리들은 박수를 치고 좋아했고..

생각과 현실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하면 더욱 안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면서 자극한 것이 소집단 토의에 힘을 불어넣은 듯하다.]

 

 

무모한 용기, 비겁함, 현명함, 진정한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 수업을 떠올리면서 길을 가다, 학교생활을 하다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이며..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할지 다짐을 했다.

 

 

 

공부와 삶을 최대한 연결시키기 위해서...

교육연극 기법 중, 조각상만들기와 터치기법을 사용했고..

보알의 토론연극과 심리극의 미래상황을 해결하는 기법을 응용했으며..

T.I.E 기법도 살짝 차용했다.

 

이 모든 것들이 아이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길 바라며..

 

 

 

 


도덕. 2. 책임을 다하는 삶 (2차시 책임있는 판단과 선택) 


항상 도덕수업을 할때면, 배우는 것과 실천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더욱 아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많은 것들이 남아야 하는 주제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 할 때면, 수업에 대한 고민이 늘어간다.  

이번 주제는 '책임감'인데, EBS다큐 '인간의 두 얼굴'의 실험을 토대로 왜 사람들은 쓰레기를 줍거나 범죄를 보고 신고를 해야 하는 등의 책임감을 발휘해야 하는 순간에 모른척하고 지나치는지(즉, 책임감이 분산되는 것)에 대해 1차시에 깊게 공부하고...

2차시 책임있는 행동에 대해 좀 더 깊게 들어가보기로 했다. 


이번 차시 수업을 위해 준비한 것은 교과서의 글의 일부를 활용한 것도 있지만..

보다 아이들의 가슴 깊게, 그리고 수업목표 도달을 위해 '교과서 쌓기'라는 교실놀이와 '말 주고받기'라는 교육연극 기법을 활용했다. 



 1. 교과서 쌓기 
  - 4~5명이 한 모둠이 된다. 
  - 책상을 돌려 놓거나, 교과서를 쌓을 하나의 책상을 정한다. 
  - 정해진 시간동안 교과서만을 이용해서 최대한 높게 쌓아본다. 
  - 교과서가 무너지면 다시 처음부터 쌓는다. 
  - 시간이 다 됐을 때, 가장 높게 쌓은 모둠을 찾아본다. 

 2. 말 주고받기
  - 4~5명이 한 모둠이 된다.
  - 교사는 단어 몇 개를 준비한다. (이 차시에서는 '너 때문이야', '너 때문이야' 두 가지)
  - 단어와 관련된 음악을 준비한다. (이 차시에서는 격렬한 음악 1곡, 서정적인 음악 1곡)
  - 음악을 듣다가 신호에 맞춰 정해진 단어를 손가락질 등의 동작과 함께 모둠친구들에게 말한다. 
  - 활동 후, 느낌을 서로 나눈다. 


 

활동 1 :  책임감이 분산되는 경우 되돌아보기

 

지난 차시에 인간의 두얼굴에서의 책임감 분산에 대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교과서의 이 그림을 통해서 동기유발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돌이 아닌 '만원'을 바닥에 던져 놓고 같은 대사를 들려줬다.

그리고 같은 대사인데 대상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들의 반응을 느껴봤다.

 - 에이, 아침부터 재수없게 돈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 누가 저렇게 만원짜리를 길 한 복판에 놓고 갔지?

 - 저렇게 만원짜리가 길 가운데 있으면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불편할텐데..

 - 저 만원짜리를 누가 좀 치워주는 사람없나?

 

아이들은 돌이 아닌 만원짜리가 떨어져 있을 때 다른 생각들을 하게 될까? ^^

 

 

 

활동 2 :  글 읽기

p35의 '누구의 책임일까요'라는 글을 함께 읽었다.

모둠 속에서, 행동이 굼뜨고 답답함을 주는 아이가 있는 경우를 떠올려 보고..

모둠원들이 서로 용기를 줬던 경험이나, 서로를 상처를 준 경험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했다.

아이들은 모둠 활동 속에서 서로에게 격려를 하거나 협동을 했다고 이야기를 하길래 놀이를 통해 보다 사실적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활동 3 : 모둠별 경기 (교과서 쌓기)

개인적으로 놀이를 할 때, 경쟁과 관련한 진행을 하지 않는데...

이번은 경쟁을 심하게(?)유도 했다.

1등 모둠에겐 특권을, 그 외의 모둠들에겐 싫은 일거리를 던져주기로 했다.

빠른 음악 1곡을 정해 놓고, 그 음악이 끝났을 때 등수를 매겨보기로 했다.

놀이 중간 중간에 계속 아이들을 몰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의 사생활 시즌 1, 도덕성 편에서 협동과 관련된 상황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전에 본 기억도 있겠다....

얼마나 서로를 격려하고, 협동을 통해 경쟁에 참여하는지 관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이들은 교과서를 이용해 높은 구조물들을 만들어갔다.

하지만 경쟁이 강조되었기 때문인지 예상했던 대로 상대를 비난하는 아이들도 나타났고...

중간에 포기하려는 아이들, 소리지르면서 화를 내는 아이들 등.. 아이들이 말했던 서로를 격려하고 협동하는 모습과 거리가 있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활동이 끝나고... 일부러 경쟁을 강조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지금의 기분을 물어봤다.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말들이 나왔는데, 알고있었냐고 물어보고.. 처음 이야기 했던 격려하고 협동하는 모습이었냐고 물어봤다.

이어지는 아이들의 침묵..

 

 

 

활동 4 : 네 탓이야! 내 탓이야!! 

모둠별로 1등이 되지 못하고, 자꾸 구조물이 쓰러지는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힘든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떤 말들이 어울리는지 실험을 통해 느껴보기로 했다.

교과서 p38의 문구 '네 탓이야!'와 '내 탓이야!'의 말을 음악과 함께 주고받기로 했다.

음악을 일정시간 듣다가 내 신호에 맞춰 격렬한음악과 무표정으로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가르키면서 '너 때문이야!'를..

서정적인 음악과 미안해 하는 얼굴로 '나 때문이야!를 친구들 한 명 한 명에게 계속 반복했다.

 

 

 

 

 

 

너 때문이야, 네 탓이야 등의 말을 반복한 뒤 생기는 마음에 대해 물어보고..

나 때문이야, 내 탓이야 등의 말을 반복한 뒤 생기는 마음을 알아봤다.

서로를 탓했을 때 생기는 마음은 화, 미움, 다툼, 불신,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고..

반대되는 말들 속에서 믿음, 화합, 미소, 미안함 등의 감정이 생긴다고 아이들은 이야기 해 줬다.

 

활동  : 마무리 

이 학교생활 속에서 수많은 활동 속에서 어떤 마음으로 참여를 해야 하며..

남에게 책임을 돌리는 모습 보다는 나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수업을 진행할 때면...

글과 영상을 통한 수동적인 접근방식 보다는 몸과 아이들의 삶과 관련된 문제를 겪어가면서..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할 때 큰 효과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매번 이렇게 수업을 진행 할 수는 없지만, 교담으로 한 해를 보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교육과정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늘어가서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듯 하다.

보다 아이들에게 도움 되는 수업을 고민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다음 수업 기록도 기대해 주세요... ^^

 

 

 

 

 

 

 

 

(교육연극/수업기법) 이미지극 활용 '5.18 수업'

 

이미지극을 이용해 여러 수업을 했던 경험 중에 5.18관련 수업을 이곳에 기록해 본다.

이미지극은 보알의 토론연극기법과 함께 굉장히 유용하면서도 통찰을 만들어 주는 기법이라 생각된다.

도덕과에서도 훌륭히 사용이 되며, 실생활 적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장점이 많다.

총 2차시 수업 가운데 두 번째 차시 부분의 기록이다.

(첫 번째 수업은 5.18에 대해 알아보는데 있었다.)

이번 수업에서는 이미지극의 단편적인 사용보다는 이미지극 기법을 응용했다.

40분 수업의 대부분을 이미지를 만들고, 이미지극을 진행하는데 많은 시간이 활용된 듯 하다. 

 

 

이미지극

신체를 이용해 정지동작을 만드는 것을 하나의 이미지라 칭한다.

처음엔 부정적인 이미지를 관객(또는 참여자)에게 보여주고, 관객의 참여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관객이 모두 동의할만한) 바꿔보는 활동이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첫 번째 시간엔 학교로 배부된 5.18 교과서를 통해 전체적인 사건의 흐름, 광주시민의 아픔 등을 공부했다.

그리고 영화 '화려한 휴가'를 중요한 부분을 함께 보는 식으로 첫 번째 시간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광주시민의 상처와 슬픔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계엄군 들의 안타까움도 함께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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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모둠별로 한 명의 몸을 이용해 조각상(이미지)을 만들도록 했다.

4개의 모둠은 계엄군을 조각했고, 다른 4개의 조는 광주시민의 모습을 각기 조각하도록 했다.

각 모둠별로 지난 시간에 본 영상과 교과서 내용 가운데 인상적인 모습을 조각하게 했고..

소품은 신문지 한 장으로 제한했다.

약 5분이 지난 뒤, 계엄군, 시민, 계엄군, 시민... 순서대로 교실의 빈 공간에 만든 조각상을 적절하게 배치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계엄군 vs 광주시민' 두 구도가 만들어 졌다.

각 모둠별로 만든 조각들이 한 데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재창조함을 볼 수 있었다.

 

 

각 모둠별로 한 명의 몸을 이용해 조각상을 만들고 있다.

 

 

 

 

 

 

 

 

이렇게 이미지들을 만들고 이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터치기법을 이용해 각 조각상(이미지)들의 간단한 대사를 들어봤다.

이미지극은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꿔야 하기에..

다시는 광주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각 모둠별로 이 조각들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하게 했다.

화합, 사랑, 화해, 평화 등의 주제가 담길 수 있도록 이미지들을 변화시켜보게 했다.

약 5분 후, 모둠별로 만든 새로운 이미지들을 보게 됐고..

그 안에 담겨 있는 메시지들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화합의 이미지는 아이들의 멋진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런 역사가 다시는 이 땅에서 반복되지 않길 바라고...

온 세상에 사랑과 화합,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마무리 했다.

광주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수업이 큰 의미로 다가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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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소감]

 

광주는 왜 소외받아야 했는가!!

계엄군들은 왜 그렇게 무자비한 탄압을 했어야 했는가!!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 광주는 어떻게 됐을까?

그런데 선생님은 계엄군도, 광주시민도 모두 피해자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각 조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배치하고 보니 꽤 그럴듯한 상황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화합하고 사이좋게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말 보기 좋았다.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을 왜 사람들은 만들지 못했을까.... (ㅅㅈ)

 

 

예전에 극장에서 '화려한 휴가'를 보면서 끔찍하고 징그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 선생님과 함께 볼 때는 전혀 다른 느낌이 났다.

광주시민들의 고통, 노력이 느껴졌고..

광주시민들이 그때 희생하고 노력해준 덕분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통해 5.18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 (ㅁㅅ)

 

 

5.18을 생각하면 광주 시민들만이 피해자라는 생각을 했다.

군인들도, 광주시민들도 피해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수하고 원망하는 마음보다 오늘 수업에서처럼 화해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더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ㅅㅈ)

 

 

이미지극을 하면서 '화합'을 주제로 했을 때...

이렇게 모두가 화합이 빨리 됐으면 희생자들이 줄었을텐데...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오늘을 보며, 5.18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ㅈㅎ)

 

 

이 활동을 통해서 광주사람들이 얼마나 고통받았는지 알 수 있었다.

8개의 조가 각각 조각을 만들어서 배치해봤는데..

만든 것을 보니 그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잔인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사건이란 생각이 들었다.

5.18국립묘지에도 꼭 한 번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ㅅㅈ)

 

 

 

 

 

 

 

 

해설이 있는 역할극..

 

2학기엔 내 수업공개도 있고 해서 아이들에게 해설극을 안내해 줬다.

매번 가장 인기 있는 기법인데.. 이제서야 자세하게 아이들에게 설명하고 완성해 보게 했다.

심각한 주제로 만들면, 항상 실패하기에..

이번엔 가볍게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로 시작해 봤다.

이번 경험으로 아이들이 해설극 활동에 보다 쉽게 접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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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극 만드는 기법과 관련해..

 자세한 설명은 추후에 업뎃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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