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과학. 5. 주변의 생물 (3/9)

 

동물을 특징에 따라 척주 동물과 무척추 동물로 나누는 공부를 하게 됐다.

교육과정을 보니 반 아이들이 조사해 온 자료로 발표, 분류 작업을 하면 금새 끝날 공부다.

그래서 연극 놀이 가운데 하나인 '친구야 난 누구니?'를 응용해 수업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준비 했더라면... 내 연수에서 소개했던 것 처럼 라벨지를 가지고 했겠지만....

갑작스레 들었던 생각이라 A4용지와 테입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컴퓨터에서 재빨리 표를 만들고 표 안에 수업 시간에 공부할 동물들의 이름을 써 넣었다.

토끼, 잉어, 비둘기, 호랑이, 강아지, 개구리, 악어....

플라나리아, 조개, 메뚜기, 거미, 문어, 오징어...

 

각 조별로 종이를 나눠주고 오리게 한 뒤 친구 등에 붙여주고..

제한 시간을 주고, 서로 등에 붙여 있는 단어를 몸으로 설명 해 보도록 했다.

웃음보가 터지고, 내 등에 붙어 있는 동물 이름을 알기 위해 뛰어 다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등에 붙어 있던 동물 이름을 확인 해 보고...

떼어내 손에 붙이고 분류 작업을 했다.

물에 사는 동물, 뭍에 사는 동물 등 몇 가지 활동을 하다 수업 목표인 '척추뼈가 있는 동물들과 없는 동물'로 나뉘어 섰다.

 

그리고 각 동물에 대한 특징을 이야기 나누고...

척추뼈의 유무에 따라 불리게 되는 명칭 등까지 이해할 수 있던 수업이 됐다.

 

간단하면서도 입체적인 수업이 될 수 있어 기뻤다.

 

 

동물 이름을 오려내는 아이들.

 

 

등에 동물 이름을 붙이고 친구를 향해 가는 아이들.

 

 

서로 몸짓으로 동물 이름 힌트를 주는 반 아이들.

 

 

서로 몸짓으로 동물 이름 힌트를 주는 반 아이들.

 

 

서로 몸짓으로 동물 이름 힌트를 주는 반 아이들.

 

 

특징에 따라 나뉘어 선 아이들.

 

  

특징에 따라 나뉘어 선 아이들.

 

 

 

 

'친구야 난 누구니?'

 

*반 아이들의 수만큼 종이를 준비해 나눠 준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주고, 종이에 주제에 맞는 단어 한 가지를 쓰라고 한다.

*이때 단어를 다른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안 되며 선생님이 준 테이프 등으로 친구의 등에 붙여 준다.

*선생님의 신호가 들리면 서로 친구의 등에 붙어 있는 단어를 확인하고 몸짓으로 서로 알려 준다.

*서로 교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서로 등을 보여주고 표현한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기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선생님은 아이들의 등에 무엇이 붙어 있을지 물어보고 아이들은 답을 맞힌다.

 

 

 

 

 

과학시간. 전기 회로 꾸미기에 관해 공부할때....

전기회로도를 보고 예상하고 확인하던 중, 회로도 가운데 건전지의 한 쪽 극에만 전선이 연결되어 있는 게 있었다.

시간이 좀 여유 있어 지도서에 나온 전자의 이동에 관해 설명을 했는데 아이들에겐 좀 어려운 내용이라 생각됐다.

그래서 직접 전자가 되어 보고 이동을 해 봤다. 역시 몸으로 해 보니 이해가 빠르다.

 

 

※ 전선 속의 자유 전자가 편의상 일렬로 나란히 늘어서 있다고 하자.

이 전선에 전지에 연결하면 전지의 (-)극에서 전자가 튀어나와 전선으로 들어간다.

우선 전지에서 튀어나온 전자는 전선의 입구에서 가까운 전자와 부딪치게 된다.

부딪친 전자는 다시 옆의 전자와 충돌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차례차례 밀려서 동선의 맨 끝까지 온 전자는 전지의 (+)극으로 들어가 버리게 되어 전류가 흐르는 것이다.   

 

 

실험 중..

 

 

실험 중..

 

 

건전지가 되어봤습니다.

전자는 -극에서 나온답니다. ^^

 

 

전자들은 바로 앞 전자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한답니다.

 

 

 

이번엔 전구도 설치했어요.  반짝거리는 전구 보이죠?

 

 

이번엔 전구 2개, 전동기 한 개..

 

 

아주 즐거운 수업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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