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구상/기록 : 아래 주소 참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10월 2일. 2차 남북정상회담
http://blog.daum.net/teacher-junho/13241625
6학년 2학기 사회
3단원 2. 통일과 민족의 앞날
작년, 2차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날 구상했던 통일 수업을 사회시간에 하게 됐다.
통일을 위한 우리들의 노력과 통일 한국의 미래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1차시 수업으로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했다.
역시 이번에도 놀이와 교육연극 기법을 적용해 수업을 진행했다.
1. 고통의 숫자 : 마음 속으로 숫자를 생각한 뒤 선생님이 부르는 숫자에 해당되는 친구들은 비명과 함께 쓰 러진다. 주위 사람이 잡아주면 살 수 있다. 2. 군사분계선 체험 : 직접 군사분계선이 되어 보고 그곳을 오가려는 사람과 편지 등을 막아본다. 3. 장애물 체험 : 모두가 장애물이 되고 서로 통과해 보는 활동. |
군사분계선 체험
군사분계선 체험
군사분계선 체험
군사분계선 체험
'장애물통과'로 알아보는 통일로 가는 길
'장애물통과'로 알아보는 통일로 가는 길
'장애물통과'로 알아보는 통일로 가는 길
'장애물통과'로 알아보는 통일로 가는 길
아이들의 소감
다른 선생님과 통일에 대한 공부와 느낌이 달랐다.
전엔 책과 연필로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고, 통일이 되도 그만 안 되도 그만이라는 글을 썼었다.
하지만 직접 생생하게 놀이로 체험해보니 통일이 쉽게 되지 않겠다는 것이 느껴졌다.
남한과 북한이 서로 편지를 주고 받는 체험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내가 이산가족 중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 너무 다행이라고 느껴졌다.
외국사람들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데 같은 한반도에 사는 사람끼리 편지 한 통 주고 받는다는 게 힘들다니.. 충격적이다.
내가 실제 해 보지 않았다면 통일의 소중함도 몰랐고, 계속해서 통일이 안 되길 바랬을 것이다.
통일이 지금 당장 쉽게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분하다. (지윤)
사회시간에 '통일'에 대한 것을 배워봤다.
우리는 막상 놀이를 하면서 웃고 즐겼지만 잘 생각해보니 군사분계선을 넘지도 못하고 뚫지도 못하는 남한과 북한의 가족들이 너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편지 한 통 제대로 주고 받지 못한채, 손 한 번도 잡아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끝까지 헤어져 있어야 한다니...
그것은 너무 잔인한 것 같다.
솔직히 나는 남한과 북한이 통일되는 것이 그닥 내키지 않았다.
오직 나만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이 놀이를 통해 다른쪽 그것도 아주 먼 쪽에 있는 '가족'을 생각해 보니 통일이 빨리 되어서 남한과 북한이 서로 손을 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연)
사회시간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인 '통일'에 대해 공부했다.
첫 번째 놀이로 '고통의 숫자'라는 놀이를 했는데 그 놀이에는 '전쟁은 사소한 이유로 발생된다'라는 숨겨진 뜻이 있었다.
두 번째 놀이로 군사분계선 체험을 했는데 엄마 자식이 처절하게 편지를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의 이산가족들은 이런 느낌보다 더 고통스럽겠지?
마지막 놀이로는 장애물을 만들어서 통과해 봤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려면 아직 많은 험난한 여정이 남아 있다는 뜻이 있었다.
난 얼마전 까지 통일을 원치 않았다.
우리나라가 한순간 세계 강대국 대열에서 벗어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수업으로 내 생각이 바뀌었다. (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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