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I 트레이너 (2단계) 복습을 하고 왔습니다. ^^


강사자격까지 있는 제가 무슨 복습이냐고요?


지난 겨울에 진행한 힐링캠프에서 에니어그램을 지니샘에게 접했고, 티처빌의 '교사를 위한 치유, 나를 위한 회복'이란 원격연수를 제작하면서 한 번 더 에니어그램을 접했고, 참여한 선생님들의 관심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교육연수원에서 연수를 받았던 MBTI 배움 속에서, 성격에 대해 집중하던 선생님들도 떠올랐고..  

에니어그램과 MBTI로 자신의 성격유형을 파악했지만,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서 MMPI로 정신병리에 대한 해석과 접근을 하면서 낑낑댔던 기억도 났지요. 


그리고 최근 몇 년간... 

학교 5~6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검사를 통해 이해하게 된 많은 것들이 제 안에 자리잡았고..  

교사의 성격과 학생의 성격, 나와 동료교사들의 성격, 부모와 자녀의 성격, 성격에 따른 칭찬법, 성격에 따른 발표법, 성격을 고려한 모둠 구성, 프로젝트 학습 등 의미 있는 경험들 또한 여러 사례로 저에게 남았습니다.  


또한, LCSI를 공부하면서 임승환 소장님에게 '내 성격대로 살아야해!'라는 아주 중요한 피드백을 얻고 난 뒤 

제 삶의 패턴을 변화시키고, 제가 가야 할 자리를 찾아내는 등 노력을 했고, 결과로 많은 행복을 만났던 놀라운 경험도 있지요. 

그리고 최근.... 심리극과 상담, 비공개 학부모 마음 흔들기 모임에 LCSI 검사를 도입하면서

누군가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거나 삶으로 방향을 돌린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제 멘토 박희석 교수님도 발달심리, 임상심리 등 심리치료를 위해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할 가르침 속에서 '성격심리'에 대한 강조도 떠올랐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격심리'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림스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을 확인하고.. 우선 저와 일정이 맞는 트레이너 과정에 복습 신청을 했습니다. 

그렇게 광주 참성장 심리상담센터에서 8월 24~25일 일정으로 참여하게 됐지요. 



더욱 깊은 이해를 위해..

지난 인터프리터, 트레이너, 강사 과정에서 공부한 자료와 기록을 확인해 보고..

구입한 에니어그램와 MBTI에 대한 책을 읽고, 검색을 통해 찾아낸 성격에 대한 영상 등으로 더 많은 정보를 쌓은 방식으로 

든든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ㅎㅎ 


오랜만에 뵌... 임승환 소장님!!!  

여전히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오래전 제 프로파일을 기억하면서 변화된 현재 프로파일에 대해 조언도 주시고.. 

전형적인 표출형이고, 파워블로거 라고 소개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과정이 시작되면서 소장님의 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공부한 것들이 아주 새롭게, 아주 깊게, 아주 즐겁게 다가왔어요. 

필요성과 배움의 욕구가 올라와서 그런지, 성격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제 과거의 경험들과 고민들과 결합되서 그런지, 

배움이 전과 달랐습니다. 

소장님이 풀어주신 자료가 더 깊은 연구자료와 색다른 사례들이 많아서..

제가 더 깊게 공부하고, 경험해 보고, 실험해 보고 싶은 것들이 올라왔습니다. 


무엇보다 용어를 좀 더 이해하게 됐어요.. 

아.. 완전 행복했지요. 




이번 과정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많이 담아 왔습니다. 


영화 주인공의 성격을 어떻게 어떻게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이 부분은 너무 좋아서 소장님의 영상을 제가 더 깔끔하게 만들어서 선물로 드렸다니까요.. ㅎㅎ) 

전에 공부했던 뇌, 행동심리학과 결합하는 부분들.. 

성격을 알고 끝내는 것이 아닌, 그 성격을 어떻게 현실에서 적용해야 하는지.. 

같은 기질이 무엇에 의해서 다른 프로파일로 형성이 되는지.. 

사람들이 성격 검사를 재미로 생각하는데, 그 안에서 사람들에게 알려줘야 할 중요한 내용은 무엇인지 등

완전 신이 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지요. 

그리고 성격이 형성되는 과정, 다시 들어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과정에선 표출형엔 저 혼자였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좀 힘들었습니다. 훌쩍.. 

함께 이야기할 사람도 없고, 분석형 한 분과 함께 테이블을 쓰면서 좀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날, 표출형 동호샘이 오셔서 제 말문이 터지긴 했지만, 이번엔 조신(?)하게 참여한 시간이기도 했지요. 






공부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이번에 크게 느끼고 온 듯합니다. 

사실, 제 책 '마음 흔들기' Part1....'우리는 아이들을 제대로 보고 있는가'에서 

교사가 학생의 과거, 감정을 파악해야 한다는 글 외에 성격에 대한 원고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분량이 너무 많고, 아직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뺐지요. (지금 생각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공부를 더 해서 더 깊은, 중요한 이야기를 풀어내란 의미도 있었나 봐요. ㅎㅎ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이 놀랍고 훌륭한 검사도구를 학교현장에 알리고, 제가 있는 곳에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 알고, 공부하고, 사용해보고, 연구해야 하겠죠?


학교 예산을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제 연구비(?)를 털어서라도 몇 가지 진행하고 싶은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또 두근 두근 심장이 뛰어요. ㅎㅎ



이번 과정에 참여하신 분들... (주도형이 아주 많아요~ ^^) 



드디어 존경하는 임승환 소장님과 사진 찰칵.. ㅎㅎ





이젠 조금씩 LCSI와 관련된 글을 풀어놓을까 합니다. 

제 프로파일 이야기 부터 하는게 좋겠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주시고요.. LCSI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제 과거 글을.. 

그리고 아래 사이트에 방문해 보세요. ^^ 


꾸벅.. 



http://www.lc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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