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호 선생님의 강당 운동장놀이 189>

이 책을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죠?

제 새 책이 오늘 출간됐다는 소식을 #지식프레임 윤을식 (Eulsik Yoon) 대표님 편으로 듣게 됐습니다.


책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보시겠지만, 이 책은...


1. 저와 제 동료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제가 교단에서 퇴직할 때까지 교실 안에선 '교실놀이백과239'와 함께, 교실 밖에선 '강당운동장놀이189'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노는데 기여하면 좋겠습니다.


2. '변형과 재창조'에 대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하나의 놀이는 사실, 교실에서도 강당/운동장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놀이는 약간의 가공을 하게 되면, 저학년에도, 대학생들에게도, 70세 넘은 어르신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3. 도구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번거롭게 준비하거나 비싸게 사야 하는 도구가 강당/운동장 놀이를 방해하는 것을 경험했지요. 그래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 간단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담았습니다.


4. 운영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생활지도에 대한 부분,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생기는 일들이 어려움을 주는 것을 경험했지요. 그래서 사용설명서에 호루라기 사용법부터 문제해결 방법까지 제 경험을 넣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선생님이 강당/운동장 놀이 운영이 편하도록요.


5. 제 피와 살, 뼈를 갉아 넣었습니다. 
교실놀이백과가 나온 뒤, 이 책에 대해 요구가 많았는데 대강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 제가 먼저 놀아보고 실험해보고 변형해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모든 놀이를 그림으로 그려야 했지요. 470쪽이 넘는 책을 보고 또 보고 또 보면서 수정했습니다. 몇 번이나 토하기 직전까지 갔는지.. ^^;; 정말 어렵게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책이 완성되도록 그동안 응원과 도움 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먼저 감사 인사 올립니다.


자, 여러분, 이 책이 정말~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교실놀이백과와 강당운동장놀이 책을 결혼시켜주세요. ^^ 2019년엔 조금 더 즐겁게 강당과 운동장에서도 함께 놀아요!! ^^

yes24 : https://goo.gl/gi9ddL 
인터파크 도서 : https://goo.gl/uExZe9 
알라딘 : https://goo.gl/gnz24h
교보 : https://goo.gl/LGwUQM





6. 이 책은 혼자 만든게 아닙니다.
구글설문으로 강당/운동장 놀이에 필요한 게 뭔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낮추고 선생님들이 원하는 것에 맞췄습니다. 그래서 '사용설명서'가 길어졌고, 놀이의 변형이 늘어났습니다.



7. 최소한의 도구만 사용합니다.
준비하다가 지치고, 돈이 있어야만 놀이를 해야 하고, 어떤 놀이는 일회성이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와 때론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 준비, 문제 해결, 제 멘트를 담았습니다.
학급운영처럼 강당/운동장놀이에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호루라기사용법부터 줄 세우고 질문 받는 법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승부 때문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반 아이들이 통제되지 않을 때 등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제 경험과 멘트를 넣었습니다.

9. 189개의 놀이만 있는게 아닙니다.
세상엔 하나의 놀이가 조금씩 변형되어 다른 이름으로 소개됩니다. 저는 변형하고 만들어가는 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기본 놀이를 소개하고, 여러 응용 놀이를 팁에 소개합니다. 놀이 세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학년과 연령, 주제에 따라 놀이 하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백 개의 놀이가 이 책에 담겨 있는 것과 같습니다. 제 책말고 다른 책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10.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 책의 특징은 '사진'인데, 운동장과 강당에선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때문에 운영과 관찰에 더 신경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놀이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정진호샘의 '비주얼씽킹'책을 읽고 그리는 법을 배운 뒤, 제 방의 큰 칠판에 놀이 장면을 그렸습니다. 그런 뒤, 건너편에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하고 쓴 뒤, 이를 토대로 기본 원고를 작성했지요. 편집자님과 디자이너님이 이해할 수 있어야 이 책이 가공될 수 있고, 독자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놀이 5개씩 작업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11. 제가 먼저 놀아봐야 했습니다.
놀아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만드는 것은 생명력이 떨어집니다. 교실놀이백과가 나온 뒤, 바로 이 책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길게 보고 정말 제가 퇴임할 때까지 편히 놀 수 있도록 잘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만 좋으면 안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좋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화이트 보드에 그린 그림들. 그리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모아놓고 보니 뿌듯했지요. 뒤로 갈수록 그림 솜씨는 늘어가고, 요령이 생긴 듯해요. 

위는 내 방 화이트보드에 그린 그림. 이걸 토대로 원고를 작성했지요. 말로 설명해봐야 합니다. 그림 하나를 놓고 그 말이 전달된다면.. 반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지요. 아래는 내 그림을 토대로 디자이너님이 그려준 그림.








올해의 색은 바로 바로... 리빙 코랄!! Living Coral



네, 맞습니다. 강당운동장놀이 책과 색이 같아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색이 딱 맞아떨어져 기뻐요. 박수연 (Suyeon Bac) 샘 편으로 색 이름을 알게 됐지요. (감사) 만세~~~ ^^ 책도 이쁘고, 색 이름도 이쁘다, 이쁘다. ^^



#지식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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