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석교수님을 만나게 된 것도 내 인생에 축복인데....

LCSI 전문교육과정에 참여하면서 또 한 명의 존경하는 분이 생겼다.

림스연구소 대표이신 임승환 교수님!!!!

 

토요일, 예정된 무등산 옛길 체험이 비로 취소되자..

바로 1박 2일로 진행되는 LCSI 전문교육과정 수강신청을 했다.

LCSI는 성격검사인데, 잘 숙지하고 잘 사용한다면 내 반 아이들과 내가 만나는 내담자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호기심으로 신청하게 된 것인데 너무 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고 돌아왔다.

 

임승환 교수님 말씀을 빌리자면...

현재까지 활용되고 있는 중요 성격검사들 중에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개발된 것이 단 하나도 없었던 현실 속에서 새로운 검사를 개발하기는 너무 어려웠다고 하는데... 

16년이란 세월동안 3만명을 대상으로 타당성 연구를 거치고, 프로파일사례 8294명을 확보해 실제 캐릭터 유형을 일일이 확인하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LCSI는 진단적 기능과 교육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특성론 뿐만 아니라 유형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두 분야에 대한 지식을 목적과 대상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교사이면서 치료사의 길을 밟아가는 나에게 무척 좋은 검사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모든 것을 힘든 여러 과정을 이겨내고 완성하신 교수님께 기립박수를 쳐드리고 싶다.. ^^  

 

 

(샘플이미지)

 

 

우선 성격이론을 히포크라테스의 4체액설부터 시작해서 이제마의 사상의학, 파블로프, 칸트, 분트, 아이젱크, MBTI 등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네가지 기질 '표출형, 분석형, 우호형, 주도형'을 알아봤고, 참여한 우리들이 네 기질로 나뉘어 많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난 전형적인(?) 표출형이었다. ^^

 

[표출형]

적극적인 집단 활동과 인간관계를 통해 심리적 에너지를 발달시킨다. 사교적이고 집단에 소속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인간관계에서 협력하고 격려하는 촉매제 역할을 즐긴다. 집단에서 소외될 경우 심리적으로 쉽게 불안정해지며, 마음이 약하고 내성적인 측면이 두드러져 보인다. 자극과 흥분을 좋아하고 정열적이다. 호기심이 강하여 새로운 환경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외향형이다.


목표달성보다는 인간관계의 활성화를 우선시한다. 모임이나 회의에서 적극적이고 분위기를 주도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말을 건네고 인사한다. 남을 이해하고 베풀기를 좋아한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즐긴다. 우호적인 대중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며 유희적 활동을 선호한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편이며 사소한 것이라도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을 좋아한다. 즉흥적이고 다혈질적인 속성으로 인해 성급해 보인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어휘구사력이 좋다. 침묵을 싫어하고 사소한 것에도 맞장구치기를 좋아하며 유머감각이 있다. 눈 마주침과 신체언어를 잘 활용한다. 글보다는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훨씬 좋다. 타인에 대한 개방성, 배려, 감정의 솔직성 등으로 인해 주변에 사람이 쉽게 모여든다. 정서적으로 밝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자료출처 : 림스연구소 http://www.lcsi.co.kr/lcsi/customer/pds.asp?pro=read&a_mode=&table=pds_lcsi&page=1&m_no=27&searchsel=&searchtext=)

 

그러다 보니 요새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관계 속에서 힘을 받는 나인데..

딱딱하고 굳어있는 조직 속에서 열심히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악기를 연주도 해 보지만...

반응없는 조직과.. 상처받은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어쩌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나와 가까이에서 주도형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내가 힘들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충격인 것은...

난 표출형인데, 조직 속에서 무기력감에 빠져 '우호형'처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내 상황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보니...

마음이 좀 편안해 지고, 내가 이 조직 속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도 좀 보였다.

그러다 보니 교육 첫날 저녁.. 행복한 꿈을 꾸게 됐다.

내가 원하는 학교에서, 나와 함께 웃고 즐기던 사람들이 꿈 속에 등장했고..

정말 신바람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

 

 매뉴얼과 해석가이드를 보는 법...

그래프를 해석하는 법 등을 공부하고 각 유형들을 읽고 요약하면서 인간의 특성에 대해 좀 더 공부하게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윤리적 사용과 상담을 하는 자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

 

아니...

오늘 글로 어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교육이 끝나고 샘플로 5개의  LCSI  온라인 검사지를 받았다.

내 아내, 동생들과 처제에게 검사지를 주고 성격과 그래프, 특성, 메뉴얼과 해설 등을 보면서 저녁 늦게까지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내 반 아이들에게 어떻게 활용 해야할지..

이 멋진 검사 도구를 정말 뜻깊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 3단계 모두 거쳐서 트레이너, ALP컨설턴트 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림스연구소 : http://www.lc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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