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I 트레이너 과정

 

 

 

LCSI 2단계 트레이너 과정을 드디어 신청했다...

 

오기 까지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 이곳에선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

도착한 강의실엔 내가 가장 먼저 도착한 듯 했다.

몇 분과 함께 자리 배열을 함께 했다. 

 

 

[아침에 어느 정도 정리한 뒤 기념으로다가... ]

 

 

알고 보니 참성장심리상담 센터는 학교에서 아주 가까웠다.

평소 선생님들과 잘 가던 식당 근처라 반가운 마음이 생겼다.

그곳 분들이 나와 같은 표출형 집단에 있어서인지 이틀간 즐겁게 시간을 보낸 듯 하다.

 

LCSI는 MMPI와 같은 특성론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데, MBTI의 유형론의 결과를 알 수 있는 훌륭한 도구였다.

이미 작년부터 MBTI로 사람을 칼로 썰고, 유형에 맞게 상대를 판단하는 황당한 사건들을 겪었던 기억도 있고..

대학원에서 MMPI를 아주 재미있게 공부한 경험 때문인지 이번 2단계 과정은 너무 재미있었고..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듣는 몇 가지 내용들이 반가웠고, 다시 체계화 시킬 수 있었다. 

 

이번 단계에서는 LCSI와 4-캐릭터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학습과 소집단을 운영할 수 있는 심리교육 방법론을 익혔다.

작년 1단계와 중복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보다 세분화되고, 보다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사지의 그래프를 해석하고 상담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적었다.

아무래도 추후 1단계를 복습하러 가야할까보다..

 

 

[내 검사결과지 중 일부.. ]

 

 

참, 교수님이 내 검사결과를 보시더니....

표출형인데, 학교에 있다보니 둘, 둘, 둘, 둘.... 그래프가 개성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나중에 내가 표출형들 속에서 웃는 모습을 보더니 얼굴이 변했다는 말씀에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작년의 트라우마로 인해 학교에서 내 성격대로 살지 못한 것은 여러 검사에서도 나온 사실이니까.. ^^

 

 

 

2단계에서는 주도, 우호, 표출, 분석형의 4개의 집단으로 나누어 앉은 뒤..

다양한 주제에 맞게 각 집단별로 이야기를 나누고, 결과물들을 만들어 냈다.

우리 표출형 집단들은 한참을 깔깔대고, 노래하고, 목소리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

각 집단별로 찾아내는 동물들 부터 달랐다.

우호형들은 사람들과 가까운 동물들이 나타난 반면, 주도형들은 사람과 먼, 독자적 맹금류 등의 동물들이 발표 됐다.

색깔도 달랐고, 좋아하는 노래와 CF도 차이가 있었다.

 

 

[주제에 맞게 토의 하고, 결과물들을 적어내던 중... ^^ ]

 

[오~~ 우리 표출형들.. 완전 재미있었어요~ ]

 

 

 

이번에 가장 큰 수확이라면...

직장 내, 서로 다른 성격들이 모여 만들어 낼 수 있는 오해들과 진실들에 대행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아주 간단히...

주도형은 사람을 보면 일의 쓰임새를 보게 되고, 뒷담화 엄청 싫어하고, 대화법은 결론이 뭐야? 용건이 뭐야? 등의 직선적이라 하면..

우호형은 칭찬을 직접 듣는 것보다 제 3자를 통해 듣는게 낫고, 뻔뻔함이 떨어지고, 창피함이 많다는 것..

표출형은 바로 직접적으로 칭찬 받고 싶어하고, 화를 내거나 무게를 짓누르면 위축되고, 눈치가 빠르며..

분석형은 칭찬이 넌무하면 의심을 하게 되고, 납득이 될때까지 곰곰히 생각한다는 것...

 

그리고 학생들이 선생님을 대하는 것이 완전 달랐다.

메뉴얼에 적힌 여러 내용들을 보며, 학교에서 학생들 대할 때 조심해야 할 것..

또는 힘을 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등의 여러 소스를 얻게 됐다.

 

학교에서 예산만 된다면 6학년들만이라도 검사를 해 보고 집단 워크샵을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다.

아니, 학교 선생님들 모두가 이 검사를 받고 집단 워크샵에 참여한다면 서로 다른 성격과 대화법에 대해 이해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장선생님와 나와의 관계를 떠올려 보면...

주도형과 표출형이 만난 것인데, 생각해 보니 오해가 생겼을 만한 작년의 몇 가지 사건도 떠오르고...

대화 속에서 서로 사용했던 단어들 속에서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겼다.

 

 

 

 

이틀간의 교육이 내 도구상자의 도구들을 더욱 정교하고, 단단하게 만들거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내 성격대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임을 다시 한 번 떠 올리면서...

이제 배운 것들을 어떻게 써먹을까.. 행복한 고민 시작!!

 

 

 

[트레이너 과정 중 기록.. ]

 

 

 

 

[공부하다 창 밖을 보니, 벌써 단풍이 시작됐다. 주말에도 떨어져 있어서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 미안.. ]

 

 

림스연구소 : http://www.lc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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