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LCSI(Lim's Character Style Inventory) 검사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한국형 성격검사 LCSI의 이해와 활용>이란 제목으로 출판됐네요. ^^

소식을 림스연구소 임승환 소장님 편으로 듣자마자 구매했습니다.


임승환 소장님의 연구가 집대성 된.. 

그리고 학교 현장에서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하는 LCSI 검사를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것은 참 기쁜 일이지요. 

 

 

1~3단계에 따라 이렇게 메뉴얼, 해석가이드 등으로 공부하고 상담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와 더 반갑습니다.

 

논문을 쓰거나 인용을 해야 할 분은 이 책을 이용하시면 좋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이게 연결되어 일반인들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도 나오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집으로 도착한 책입니다. ^^

 

자.. 책을 조금만 더 소개해 보겠습니다.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제1장 서론
1. 성격심리학
2. 유형과 특성
3. 성격의 평가

제2장 LCSI 개발
1. 질적연구
2. 양적연구

제3장 LCSI 해석 -심리평가-
1. 해석 전 준비
2. 검사 해석
3. 해석 체계의 이해

제4장 LCSI 해석 -캐릭터 분석-
1. 검사결과를 활용한 캐릭터 탐색
2. 캐릭터 관찰법

제5장 검사의 실시 및 활용
1. 검사 사용자 자격 및 실시 대상
2. 검사의 실시
3. 실시 방법에 따른 검사 구분
4. 검사 사용자에 따른 검사 구분
5. 채점과 해석
6. 림스연구소의 검사의 종류
7. 현장에서 검사 활용

제6장 LCSI 타당화 연구
1. LCSI와 타 검사와의 상관 연구
2. LCSI 척도별 상관연구 요약

부록






 

 

책 세부정보 (Yes24) ☞ 클릭

 

 


 

 

머  리  말


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을 통해 상담심리학도는 면담을 통해 내담자를 직접적으로 파악해야하고, 임상심리학도는 다양한 심리검사를 잘 활용해야한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다. 전공이 상담심리학이고 집단 상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다보니 심리검사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다.


1980년대 초반 로저스의 ‘엔카운터 그룹’에 자극을 받아 한국형 집단상담 모델을 만들겠다고 지리산 백장암에서 보내던 젊은 시절에 인간의 본성에 좌절했었던 적이 있다. 90일 동안 한 계절을 선방에 모여 앉아서 집단수련을 했건만 구성원들 중 누구에게도 근본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집단 상담에 대한 환상이 무참히 깨진 것이다.


1990년부터 성격유형이라는 주제를 만나면서 백장암 시절의 실망이 새로운 희망으로 살아났다. 진정한 나를 만나는 것이 변화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어떤 흠결이 있더라도 나를 수용한다는 것이 많은 것을 해결해 준다는 것을 체험했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성격유형만으로는 인간의 실상에 다가설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로소 성격검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다양한 유형검사(Type Indicator)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특히 유형론을 기반으로 한 검사들은 개인의 선천적 성격유형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기이해와 타인수용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 기여를 함으로서 대중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심리학도 입장에서 알고 있는 성격검사(Personality Inventory)는 그렇게 쉽고 재미있는 도구만은 아니었다. 성격검사란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사회의 많은 구성원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검사를 만드는 것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이었다.


1994년부터 나름의 관찰과 경험을 통해 한국적 4-유형론으로 정리한 후 발을 내디딜까 말까 갈등하다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2003년에 전통적 의미의 성격검사 LCSI를 개발하고 계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해석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2015년 끝자락에 선 지금까지 그 많은 시간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미당 서정주님의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는 구절을 전하고 싶다.


2015년 11월
림스연구소 대표  임 승 환

 

 



음...... 


위의 트레이닝 과정 중 만난 책들이 잘 요약되고, 꼭 필요한 부분만 들어있다고 할까요.. 

LCSI 성격검사 중, 표출형이 보기엔 좀 힘든 구성이긴 해요. (제가 표출형이라 ㅎㅎ) 

하지만 분석형 분들에겐 딱(!)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밑줄 그어가며 읽어봤어요.)

조금 더 검사 해석을 깊게 할 수 있고, 검사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강의나 연수 중에 소개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마음 흔들기 원격연수>나 책 <학교 흔들기>에서 소개된 LCSI 검사를 더 깊~게 공부하려는 분에게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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