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 첫 수업!!!

시를 읽고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양말에 구멍났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겠지만..

우선 시의 내용을 조금 더 입체적으로 재구성해보고 느낌을 나누는데 초점을 잡았다.



발가락 (류호철)


내 양말에 구몽이 뽕

발가락이 쏙 나왔다.


발가락은 꼼틀꼼틀

저거끼리 좋다고 논다.


나도 좀 보자

나도 좀 보자

서로 밀치기 한다.


모처럼 구경하려는데

와 밀어내노

서로서로 얼굴을 내민다.


그런데 엄마가 양말을 기워서

발가락은 다시 캄캄한 세상에서

숨도 못 쉬고 살게 되었다.





이 시를 몸으로 표현해 봤다.

심리극 때 사용하는 천을 양말이라 약속했고...

시에 나온 내용을 표현해 봤다. 쏙 나오는 발가락들!! ^^



우리 모두 각자의 구멍난 양말을 갖기로 했다.

그래서 종이를 대고 발을 그리고, 발가락들을 그려갔다.




발을 대고 그리면서 낄낄대는 아이들..









그린 발을 열심히 색을 칠했다.

그리고 쏙 나온 발가락들의 모습도.. ^^





생각보다 발이 다들 컸다. ^^

각자의 구멍난 양말과 발가락을 가지고 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첫 시간...

잘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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