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로 알아보는 '관계' 그리고 '마음'

막대(환봉)을 나눠주고 2명씩 짝을 지었다.
내 교실놀이백과에 나온 '막대와 함께'라는 놀이를 먼저 즐기도록 했다.
그런 뒤 조금씩 막대를 더 연결해 모두가 막대로 연결된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활동을 멈추고, 한 사람을 내 쪽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한 사람의 좋은 진동과 이동은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한 사람의 힘든 진동과 이동 또한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돌아봤다.

그리고....
막대로 연결된 것은 우리가 맺는 관계와 같은데..
막대가 휘어지다가 부러지는 것은 상처를 받아 부러지는 것과 같다는 것을 보여줬다.
막대라 부러지면 다시 붙일 순 있지만,
게 상처 주는 사람이나 사건을 만나면 더 쉽게 부러질 수밖에 없는 것은
부러지면서 '탄성'이 사라지기 때문임도 돌아봤다.

막대가 부러지기 전 알아차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 요청하고
내 감정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함께 나눴다. 

 

 


학생들 소감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고 힘든 친구를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ㅇㅁ)
*힘든 일이 있을 땐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ㅎㅎ)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나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진정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ㅇㅅ)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고 생각했다. (ㅈㅎ)
*힘든 일이 있으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말씀드려야겠다. (ㅈㅁ)
*힘들 때 혼자 해결하려 했었던 게 후회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했으면 빨리 해결됐을 텐데.. (지후)
*이 세상엔 나 혼자가 아니고 함께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야겠다. (ㅅㅈ)
*사람과의 관계가 부서지면 다시 붙을 순 있지만, 탄력은 사라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
*친구와 싸우면 바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ㅅㅎ)
*힘든 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말하고, 상처를 한 번 받으면 다시 쉽게 상처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ㅌㅁ)
*너무 힘주면 부서지고, 너무 힘을 주지 않으면 놓이는데.. 사람 관계도 똑같은 것 같다. (ㅁ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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