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목표

*사람들이 도시로 모여들면서 생기는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자 (1차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의해 보자. (2차시)

 

이번 수업은 연속 수업으로 구성하였다.

1차시에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고 바로 2차시로 연결해야만 해결방법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수업 순서)

 

*전차시 상기 (사람들이 도시로 몰려드는 이유)

*도시문제 파악 (즉흥활동+인터뷰활동)

*개선방안 토의, 발표

 

먼저 교실 바닥에 청테입을 붙였다.

이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라 칭했다.

 

이 도시 안에 몸을 이용해 집을 지어보라고 했다.

 

인구집중으로 인해 도시에 집들이 포화상태가 되었다.

이로 인해 '주택문제'를 찾아내었다.

 

 

도시 안에 자동차가 한 대씩 늘기 시작했다.

 

자동차 대수가 늘어나면서 속도도 줄고, 사고도 많이 발생되었다.

이로 인해 '교통문제'를 찾아내었음

 

 

매연을 내는 자동차를 계속 늘려봤다.

 

그리고는 그 매연을 마셔보는 즉흥활동을 해 봤다.

이로 인해 '환경 문제'를 찾아 내었다.

 

 

이렇게 인구집중으로 인해 크게 주택, 교통, 환경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외의 다른 문제점들을 살펴 봤다.

 

그리고 소집단별로 토의 시간을 주고 자유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발표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자동차 대신 인라인, 자전거 등을 이용하자는 내용

 

지금의 고가도로가 생긴 것 처럼, 움직이는 도로가 만들어 졌으면!!

 

문제가 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자동차 발명!!

 

자연 친화 쓰레기통을 만들고, 그 안에 쓰레기를 넣으면 100원이 나온다는... ???

 

무공해 자동차를 제작해 보자!!

 

오염물질들을 재활용해서 제품으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

 

 

(아이들의 소감)

 

*우리 모둠은 처음 주택문제를 개선해 보려고 했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교통문제로 해 봤다.

우리는 고가 도로를 만들었다는 힌트를 어린 아이가 냈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다.

하림이가 먼저 그냥 가는 도로를 만들고 위로 있는 도로와 아래에 있는 도로를 만드는 것을 나타내보자고 했다.

그순간 나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움직이는 계단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얘들에게 버튼을 누르면 도로가 위로 갔다 아래로 갔다 하는 것으로 수정해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자 아이들이 찬성했다.

이런 도로가 나왔으면 좋겠다.

그러면 우리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도 있다.

돈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리)

 

*테입으로 만든 도시 안에 나 혼자 있을 땐 좋았다.

하지만 집과 빌딩이 한 채, 두 채, 세 채.... 늘어나니까 너무 좁아서 살 수 없었다.

집과 집 사이의 공간도 없고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힘들었다.

자동차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도 그렇다.

자동차 한 대가 다니면서 매연도 그렇게 매캐하지 않고 교통도 안 막히고..

하지만 자동차 만 대가 다니면 출근길도 막히고 매연도 심하다.

이 공부를 몸소 체험해서 알겠지만 이 자동차들은 좁은 공간이 아닌 넓은 공간에서도 막힌다.

그래서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해결책을 찾았다.

-개선 방법

우리 모둠은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이산화탄소로 가는 자동차를 생각해 봤다.

우리에게 안 좋은 이산화탄소를 숨을 쉬게 하는 산소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것은 환경에도 좋고, 교통문제도, 어쩌면 해결해줄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런 자동차를 다른 자동차회사들이 말린다.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돈보다는 건강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송)

 

*초록색 테이프로 만든 조그마한 도시에 10명이 넘는 친구들이 서로 들어가려는 모습에 '조금씩만 양보하면 좋을 것을... '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조금 씁쓸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얼굴표정을 보고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로 인해 나는 땅이 좋다고 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돕지도 않고 자신만 생각하면서 산다면 앞으로 교통도 너무 복잡해 발달할 수 없고, 계속해서 많은 집을 지어야 하니까 다른 집들의 영토 때문에 길거리에서 자게 되는 경우도 흔히 생기게 될 것이다.

또, 많은 차들이 차도에 다니고, 공장도 많이 세워져 매연을 마시고 다녀 폐에 이상이 생기기도 할 것이다.

나는 그런 수업들을 다 마치고 나서 시골에도 도시처럼 땅을 매끄럽게 하여 차가 잘 다니게 하고, 그 시골의 특징을 잘 살려 직업들도 많이 만들게 하며 다른 학교 시설들도 새롭게 건설하여 생활하면 싸울 필요 없이 잘 살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언)

 

 

(갈갈이쌤의 이야기)

 

아침...

하루 수업 준비를 하려고 사회 책을 펴는 순간 한 가지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다.

서랍 속에 있던 청테입을 가지고 도시를 만들어 보고 아이들을 직접 몸으로 집도 만들어보고 자동차 운전도 해 보게 하자.. 그러면 더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시간표를 약간 이동해 연속 차시로 만들고는 해결책까지 함께 토의하고 발표해보게 했다.

아직 역할극까지의 내공을 만들어주지 않았지만 표현에 약간의 자유를 줬다.

 

예상대로 도시의 문제점을 아주 잘 찾아 내었다.

특히 환경오염 부분을 할 때에는 토하기 일보 직전 까지 아이들을 몰고 갔다.

하루에 사람들이 똥을 한 덩어리 싼다고 가정하고.. 10명이 도시에서 살 때, 100명, 1000명... 지금의 우리 도시의 근접한 사람 수의 똥덩어리 이야기를 시작으로..

매연을 계속 늘려보고, 숨을 들이마시게 해 봤다.

그리고 그 외의 샴푸,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체험하게 했더니 아이들은 굉장히 괴로워했다.

 

개선책을 찾는 과정은 아무래도 아이들의 상상력이 중요시 되었다.

토의 과정을 통해서 진지하게 방법을 생각해 보고 발표로 또는 몸으로 개선책을 표현해 줬다.

아이들이 쓴 생각을 읽어보니 자신들의 생각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실제로 자신들의 생각이 특허가 되고, 판매가 되기를 바라는 아이들도 있었다.

(이런 것들에 관해 예전에 이야기를 해 준 적이 있어서.... ㅅㅅ;)

 

내 수업이 별나다고 글을 써 놓은 아이들도 있었는데......

어찌됐든 아이들이 문제점을 잘 찾아내고, 제대로된 토의를 한 듯 해서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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