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을 위하여!

 

이번 주 도전과제는 '내 꿈을 위하여!'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다.

생각해 보면 목표가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전혀 다르다는 생각에 이번 과제를 준비해 봤다.

 

예전에 했던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심성 놀이를 약간 응용했다.

종이 네 장을 주고, 미래에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써보라고 했다.

그리고 약간의 이야기를 추가하면서 아래의 사진처럼 구겨서 던지게 했다.

음악과 함께.. 마지막 남은 종이를 바라보게 한 뒤..

이 사람처럼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했다.

그리고 과제를 내 줬다.

이런 미래를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할 일, 공부 등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어 제출하게 했다.

 

나의 미래 가운데 세 장을 구겨서 버렸습니다.

 

 

(아이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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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는 판사! (희지)

처음에 판사라는 꿈은 나에게 늦게 다가온 작은 꿈이었다.

하지만 큰아버지께서 판사를 하시다보니까 그 꿈은 나에게 더욱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적인 나의 꿈이 되었다.

 

준비!!

가야되는 학교는?

중학교 : 인근 중학교 (전교1/5등)

고등학교 : 인근 고등학교 (전교1/2등)

대학교 : 서울대학교 법학과

 

봐야할 시험은?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법고시라는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가 되기 위해서 수능 500점만점에서 485~490점 안에 들어야 한다.

 

노력할 점

*책을 많이 읽는다 :  특히 책을 통하여 사람들의 서로 다른 생각과 생활방법을 이해 하고,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바른 행동을 한다 : 판사는 다른 사람들의 본이 되어야 함으로 나도 판사가 되기 위해서는 규칙을 어기지 않을 것이다. (거짓말 하지 않기, 약속 잘 지키기, 땅에 쓰레기 버리지 않기)

*마음을 넓게 가진다, 인격을 쌓는다 : 마음을 넓게 가져야 상대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법에 관심을 많이 갖는다 : 법을 알아야 사법고시라는 시험에서 통과할 수 있다.

 

알아야 할 법 : 헌법, 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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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 (영민)

 

*2년 뒤 (2008년)

00중학교에 입학하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과목에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교육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모든 과목을 다 소화해내야 한다.

(국어, 수학, 사회, 실과, 과학, 음악, 미술, 체육, 도덕, 영어, 국사 등 가리지 않고 다!!)

*5년 뒤 (2011년)

중학교를 졸업하고 설원여고를 입학하고 꿈에 대해 더 생각해 본다.

보통 고등학교는 예체능 쪽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대학교에 진학 할 때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술, 음악 등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미술 학원, 음악학원 등 빼먹지 않고 약간의 웅변 연습도 생각해 본다.)

*8년 뒤 (2014년)

'서울 교육대학교'에 들어가서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아이들을 만날 것을 생각한다.

책을 미리 미리 예습하고 복습하며, 시험기간에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며, 강의를 빼먹지 않고 듣도록 한다.

*13년 뒤 (2019년)

대학교를 졸업한 뒤 어디 초등학교로 들어갈지 고민해서 1,2년동안 공부를 더 한다.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공부, 아이들과 놀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벙법을 생각해본다.

또 내가 적극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바로 잡는다.

*15년 뒤 (2021년)

초등학교를 정하여 우선 저학년부터 가르치기 시작한다. (2,3학년)

성심성의껏 가르치고 보통 간단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고 그 아이 쪽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지금 노력할 것

*집중력을 길러야 한다. 공부를 하다말고 하다가는 선생님이 절대 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걸 겁내지 않고 해야겠다. 소심하면 교탁 앞에만 서도 얼굴만 빨개질 것이다.

*큰 목소리. 작은 목소리만 나오면 학생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먹지 못할 것이다.

*좀 더 웃어야겠다. 안 그러면 나는 인상이 안 좋고 무서운 선생님이 될 것이다.

*차분함을 길러야겠다. 안 그러면 항상 아이들을 매일 트집만 잡고 혼낼 것이다.

*재미있는 놀이를 알아내 적극적으로 아이들이 머리 아프게 공부만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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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하림)


예전부터 아나운서를 하고 싶어졌다.

학교 방송시간에 나오는 아나운서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가만 살펴보니 나에게 맞는 꿈은 없는 것 같았다.

하지만 꿈은 저절로 나에게 오는 게 아니다 내가 그 꿈을 찾아서 가는 것 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커가면서 나에게 더 좋은 꿈을 찾기로 하고 지금은 아나운서에 도전해 보려고 한다.

그러려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는 아무데나 가도 고등학교는 좋은데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대학교는 신문 방송학과를 들어갈 것이다.

다른 학과에 들어가도 되겠지만 아무래도 신문 방송학과에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토익점수가 잘 나와야 되고 3개국어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

아나운서가 되려면 이가 가지런해야 하고, 발음이 정확해야 하며 목소리가 좋아야 한다.

우선 그 전에 학교 방송부에 들어가 경험을 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앞으로 발음 연습을 자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실수에도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

뉴스를 봐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이것들 까지만 연습해도 아나운서가 될 좋은 기초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그 꿈을 닮아간다’는 앙드레 말로의 말처럼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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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쌤의 이야기)

 

사실, 작년에 한 아이는 이 과제를 토대로 다니던 학원을 끊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다.

이 과제로 인해 한 아이가 변하는 것을 보고 현재 반 아이들도 단 한 명이라도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찌보면 초등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과제일 수도 있지만...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은 언제나 변하고, 수정하게 되고, 삶 속에서 좌절 또는 바라만 보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목표만 확실하다면 남들보다 정신은 똑바를 거라 생각해 본다.

막연하게 주는 것만 받아먹는 공부도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취사선택해서 공부하는게 훨 경제적이다.

 

얼마전 홈스쿨을 하는 아이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

이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홈스쿨을 할 용기가 없다면 이 학교 현장 속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는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가 확실해야 한다.

현재 교육제도는 한계점은 틀림없이 있고, 획일화된 학교현장 속에서 개성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이들이 적어낸 보고서의 대부분엔 '공부를 잘 해야 한다, 전교 몇 등 안에 들어야 한다'는 글들이 쓰여져 있고, 그것을 읽으면서 '꼭 이래야 하나?'하는 의문을 갖으면서도 그 외의 방법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

지금이라도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아이들이 낸 보고서 가운데 우선 직업별로 하나씩만 뽑아봤는데.......

아무래도 가까운 친척이나 가족에 관련 직업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자세하게 적어온 것 같았다. 

특히 꿈이 교사인 아이는 정말 교사인 내가 봐도 깜짝 놀랄 정도다.

이렇게 적어내기 위해서 얼마나 고민했을까? 그리고 어떻게 물어보고 작성했을까?

노력이 대견하기만 하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인터넷을 이용했다고 한다.

대단한 정보 검색력.....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께 질문을 한 친구들도 있었다.

 

항상 아이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고 싶다.

다음주 도전과제는 또 황당한데, 아이들이 잘 해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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