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맞이해서..
아이들에게 장애체험의 기회를 줬다.
먼저 TV동화 행복한 세상 가운데 '눈꺼풀로 쓴 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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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뇌졸증으로 쓰러진 그는 왼쪽 눈거풀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시간이 지나도 병세는 나아지지 않고, 세상과의 힘겨운 싸움은 계속됩니다. 어느 날 찾아온 친구는 눈을 깜박여 의사 소통을 하고, 그것으로 책을 써 볼 것을 제의합니다. 눈꺼풀 대화를 나눌 대필자가 정해지고, 두 사람의 합의에 의해 눈깜박거리는 횟수를 정한 뒤 책을 쓰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눈이 충혈되고 경련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속도가 생기고 마침내 '잠수복과 나비'라는 책이 출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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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을 TV로 본 뒤에...
실제로 바닥에 누워 움직이지 않고 있어봤다.
그 체험 뒤.. 한 줄 쓰기 노트에 소감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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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움직이고 싶어서 죽을뻔 했다. (성일)
*눈꺼풀만 움직이니까 의사소통을 못해서 짜증났다. (진원)
*내가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직접 해 보니 얼마나 불편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솔)
*어떻게 눈꺼풀로만 책도 쓰고, 살았는지 신기할만큼 너무 힘이 들었고.. 1분 버티기도 힘이 들었다. (신영)
*불편하면서도 재미(?)있었다.
*3~4분 정도였지만 정말 답답했다. (승연)

 

Date : 200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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