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대상 공개수업이 있었다.
평소같았으면 교육과정 내의 수업을 공개하겠지만....
곧 있을 요청장학이 생각이 나서 그 요청장학 때 공개할 수업 형식을 약간 적용해서 학부모님과 아이들간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봤다.

연극놀이인 냄새로 짝찾기, 손으로 짝 찾기를 한 뒤..
가족 간에는 사랑 외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뒤..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의 어려운 점, 부모님들의 어려운 점을 이야기 해 봤다.
마지막으로 빈 의자에 대화하기를 이용해 행복해지는 말을 생각해보고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갖어봤다.

내가 의도했던 것과는 약간 다르게 흘러갔지만...
그래도 실험적인 면에서는 성공이었다.
이 실험적인 수업을 통해서 새로운 수업들을 만들어볼까 한다.


 


아이들의 소감

*40분 동안의 수업을 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됐다. (재성)
*엄마와 수업을 하니까 좀 부담은 되었지만, 마음 속에 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현)
*나는 솔직히 오늘 같은 수업만 했으면 좋겠다. 엄마와 나는 통하기 때문이다. (진원)
*엄마와 함께 공부에 참여해서 좋았고, 이 기회를 통해 마음에 담아 두었던 말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 사랑해! (지운)
*나는 엄마와 아빠가 너무 좋다. 그런데 부모님께 이런 마음을 잘 전달 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 (해지)
*내 속마음을 털어놔서 시원했는데 아직 한 곳이 불편하다. 이건 부끄러워서 못 쓰겠다. (태헌)
*이 시간을 통해 엄마와 나와의 답답한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연)
*엄마와 더 가까워졌다. (지현)
*부모님이 계시지 않았을 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했지만, 막상해 보니 긴장되어서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한솔)

 

 

Date:200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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