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마음흔들기 과정을 모두 공개할 수도 없었고.. 

정리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학교 행사로 계발활동 진행도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몰입할 환경이 됐습니다. 얏호~ ^^ 


최근 LCSI 검사의 유용함과 강력한 힘을 느껴가면서... 

교사 대상 워크숍, 학부모 대상 워크숍을 경험하면서 아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겠단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학기 마음흔들기 과정은 'LCSI' 해석 및 워크숍 진행으로 계획했습니다. 


강사자격 까지 있던터라 검사지를 아이들 수만큼 구매했습니다. 

각 반 선생님들의 양해를 받아 아이들을 모아 컴퓨터실에서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검사가 끝나는대로 림스연구소, 제 로그인 페이지에서 아이들의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엔 추후에 전체적인 느낌 위주의 '마음 흔들기' 기록을 남기고.. 

LCSI를 어떻게 적용하고, 진행했는지에 대해선 'LCSI' 카테고리에 자세히 글을 남겨 보겠습니다. 

40분 단위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마음흔들기를 적용한 것과 달리 몇 주 동안의 작업이 될 듯 합니다. ^^ 

재미있는 후기도 기대해 주세요.  










참, 이번에 LCSI가 국내에서 제작된 검사 도구중 유일하게 

상담심리사 1급, 2급 자격수련을 위한 표준화 심리검사로 인정하는 것으로 의결됐습니다. 

좋은 소식까지 있었네요.. ^^ 그만큼 전문화된 도구인만큼.. 유용하게 사용해 보겠습니다. 



 

 

혁신학교인 극락초등학교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LCSI 성격유형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상으로 검사를 하고, 검사지를 출력해 프로파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워크샵으로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학부모 대상 워크샵이라 미리 검사할 형편이 되지 않아, 강의를 요청한 극락초 편에 아래의 자기채점식검사지를 구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도 자기채점식검사지를 사용해서 워크샵을 처음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참여하는 분들의 반응도 궁금했지요.

도착한 분에게 검사지 바로 안쪽에 있는 자기평가를 기록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자기평가가 검사지 안에 있으니 미리 복사할 필요도 없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시작 시간이 되어서 LCSI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드리고 검사에 들어갔어요..

교육받았을 때 했던 제 검사지를 스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실수가 있는지..

그리고 같은 날 했던 제 온라인 검사와 자기채점식 검사가 어떤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까지 설명해 드리면서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검사를 해 나갔습니다.

학부모님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개수를 세고, 해당 점수를 곱해서 규준표를 보고 %를 찾아간 뒤, 그래프를 그려야 하는...

몇 단계를 계속 밟아나가야 하는 이 과정이 좀 힘들었습니다. (역시 온라인 검사가 짱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가서 도와드리고, 다독여 드리면서 그래프 그리기까지 잘 해갔습니다.

여기까지 거의 50분 정도 걸린 듯 해요.. ^^

 

 

프로파일의 각 척도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코드를 확인 한 뒤, 자신의 성격은 주도-표출-우호-분석 어디에 속하는지 찾아보게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기타 또는 두 가지에 걸쳐 있어서 처음 작성했던 '자기평가'와 프로파일 그래프, 그리고 신체 정보를 확인해서 우선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자기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확인해 보게 했습니다.

여기까지 30분 정도 소요가 된 듯 해요.

 

자신의 성격을 확정지어보고....

우드락과 유성마커를 나눠드리고 토론 주제를 드렸지요.

10분 이내로 우리 유형의 특징, 싫은 사람들에 대한, 자주 듣는 지적과 비난, 일처리와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넣어 놓고..

학부모님이니 유형에 맞는 공부법과 칭찬방법, 선생님 궁합을 이야기 해드리기 위해서 제 개인 재량으로 '학창시절 학습법, 원하는 선생님'에 대해서도 기록해 보게 했습니다.

 

 

 

남은 20여분 동안 발표와 각 유형별 여러 장단점을 이야기 해드렸어요.

제 말도 빨라지고, 각 유형을 오고가면서 간단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렸지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수도 없고, 자녀를 교육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와 내 자녀, 가족의 각 유형에 따라 바라보는 방식과 소통의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완전 뚝딱 2시간 동안 검사부터 토론까지 워크샵을 진행해 봤는데요..

학부모님도 즐거워하고, 함께 한 극락초 선생님도 재미있어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아..... 제 학교 샘들과 학부모님께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 가득 올라왔어요.

우선 그런 아쉬운 마음 내려놓고, 저에겐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부도 더 했고, 몇 개의 아이디어도 올라왔어요.  

 

광주에서 LCSI 교육과정이 있거든 열심히 복습하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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