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그림그리기>를 했습니다. 
학교를 옮길 때면, 페트병으로 물을 담아 운동장 전체에 그림을 그려왔었는데요..

 

이번 학년 교육과정 준비하면서 <대왕그림>을 그려보자고 동학년 샘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너무 덥지 않았으면 해서 5월에 페트병에 물을 담아 그리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내와 반 아이들이 그린 세월호 관련 그림

그런데 제 아내가 4월에 반 아이들과 함께 세월호 그림을 색분필로 그린 것을 보고, 저도 물을 벗어나 색분필로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동학년 샘에게도 분필 그림을 제안했습니다. 5월에 그림을 그리려다 보니 반 아이들이 정한 주제가 5.18이 됐습니다.

 

 

학교 구석에 있는 족구장

학교를 몇 바퀴 돌았는데... 이 장소.. 족구장에 그리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닥 그림을 그리기 전, 큰 종이에 먼저 그려봤습니다.

동학년 샘과 함께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 반을 2팀으로 나누고 그림을 그릴 준비를 했습니다. 반 아이들이 머리를 모아 디자인을 정하고, 4절지 8개를 붙인 종이에 미리 그려봤습니다. 

 

 

크레욜라 워셔블 수성 분필 64색, 약 3만 4천원

그리고 분필을 주문했습니다. 분필은 크레욜라에서 바닥 그림용으로 나온 64색 제품으로 샀지요.. 

 

 

 

하지만 5월 18일에 비가 내렸고.. ㅜㅜ 그 뒤로도 그림을 그려야지 했던 날 모두 비가 내렸습니다. ㅜㅜ 그렇게 6월이 되어 버려, 그림 주제를 살짝 호국보훈으로 약간 수정 하도록 했습니다. 

 

 

초반엔 아이들이 당황해하고 어려워했는데... 어느 정도 그림과 글자 크기가 정해지고 역할을 분담하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 색이 부족하면 다른 조에서 빌려가고, 3층 (2학년 교실 옆) 베란다로 올라가 그림을 살펴보고 서로 조언해 주면서 그림을 더 완성해 갔습니다. 

 

완성된 그림

1시간 동안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 그리고 잠깐 3층, 베란다에 가서 그렸던 그림을 내려다 보고... 활동을 글로 적으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물그림도 특별하지만, 분필그림도 매력이 가득한 듯합니다. 혹시 교육과정 운영하실 때, 아이디어가 될까 해.. 조금 자세히 글을 남겼습니다. 반 아이들 마음이 한 뼘 더 성장하면 기쁠 듯합니다.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코로나 19 때문에 아주 속상하고 답답하시죠?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을 온통 흔들어 버리는 이 모든 것에 대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개학이 연기가 되어 좀 답답하시고 또 자녀와 함께 어떻게 생활하면 좋을지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아주 조금 영상을 좀 준비했습니다.

 

먼저 자녀가 코로나 19에 대해 궁금해할 수 있습니다. 가끔 여러 질문할 수 있는데 너는 몰라도 돼 라는 말이 자녀에게 서운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자녀도 궁금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시고, “혹시 그렇게 물어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니?”라고 물어봐 주세요. 아이 나름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뒤, 부모의 말로 천천히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기사 1~2개를 골라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눈 뒤, “걱정되었구나. 괜찮아라고 다독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모님이 먼저 안정감을 느끼고 있으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부모가 불안해하거나 화가 나 있으면 자녀가 눈치를 보게 됩니다. 하고 싶은 질문이나 말을 자녀가 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자녀가 있는 상황이라면 조금만 안정감 있게 옆에 있어 주시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녀의 마음이 안정감 있게 함께 하게 됩니다.

 

비난하고 싶고 탓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다 보니 자녀 앞에서 나도 모르게 툭 안 좋은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말을 자녀들도 함께 사용하게 됩니다. 자녀가 있을 때 시선과 마음을 안 좋은 쪽보다는 좋은 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의 시선을 돌려주세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매우 많은 분이 고생하고 있단다. 밤새도록 방역하고 소독하고 계시는 그분들을 떠올려보자. 그리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 질병을 추적하면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단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하거나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보다 그분들을 응원하고 우리가 박수 보내주자꾸나.”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그분들 덕분에 많이 해결될 거고 괜찮아질 거야라고 조금 더 안심시켜주는 우리가 되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집에 있다 보니 자녀가 답답해하고 속상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 입장에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너 빨리 가서 공부나 해!”라고 자주 이야기하면 속상해할 수 있답니다. 아이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잖아요. 타이머 등을 이용해 정해진 시간의 공부를 끝내면, TV 조금 더 보게 해주세요. 학습만화 조금 더 보게 해주세요. ^^ 시국이 시국인 만큼 조금 요령껏 함께 지내고 괜찮다고 생각해주세요. 가족끼리 간단한 회의를 한번 해본 뒤, 어떻게 무엇을 함께 해보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시거나 영화시청이나 보드게임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틀림없이 자녀들에게도 아이디어가 있으니 이야기 나눠 주세요.

 

시간이 지나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어 학교가 개학이 되어 등교하는 날이 온다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를 집에서도 자주 이야기해 주세요. 물론 잘하고 계시겠지만, 그리고 학교에서 저희 교사들이 자주 안내하고 지도하겠지만, 아이들이 깜빡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답답하면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주 이야기해주고 집과 학교에서 함께 지도하고 안내하면 아이들에게 더 습관이 생기게 된답니다. 한 번 더 함께 해주세요.

 

아무쪼록 시간이 좀 지나가면서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개학이 되어 아이들이 학교로 찾아오는 그 순간에 저희 더 미소 짓고 더 반갑게 손 벌리고 환영할게요. “그동안 얼마나 애썼니?”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니?” 이렇게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학부모님이 찾아오는 학부모총회를 하게 되거나 학부모 모임을 진행하게 된다면, 함께 미소 지으면서 그동안 애쓰셨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죠?” “우리 함께 이겨낸 것에 대해 우리 박수 보내고, 또 감사한 분들에게 더 박수 보내기로 해요.”라며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 더 응원과 믿음을 주고받기로 해요.

 

아무래도 힘든 이 시기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 좋은 것을 바라보고 응원하는 우리가 되어봐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이니 이걸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무엇을 더하면 좋을지 생각을 해보는 그런 시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버님, 어머님이 더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음 많이 다독여주세요. 우리 함께 이겨내요. 감사합니다.

 

티처프렌즈 드림






코로나 19로 고민하는 선생님께.
(힘내세요. 학생들을 위해 이 시기를 함께 잘 이겨내요!)


코로나19와 관련해 영상을 만들어주면 좋겠단 제안을 받고 재빨리 만들어봤습니다. 티쳐준호 관점의 영상입니다. 


선생님이 먼저 불안감과 속상함을 잘 빼내서 안정적인 모습으로 학생들을 만나요. 교사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개학하면 관련 생활지도를 함께 해요. 연구부장 선생님, 힘내세요! 그리고 질병관리본부 감사합니다. 정은경 본부장님 힘내세요!!







차분한 아침독서시간 만들기 

[학급운영/학급경영/생활지도/교실심리/아침독서]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느냐'는 '하루를 어떻게 보낼 수 있느냐'와 연결이 됩니다. 

놀이도 함께 하고, 의식행위와 같은 특별한 프로그램 등 여러 방법으로 아침을 보냈지만 

최근엔 조금 더 차분하게 독서하고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더 많은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서 다루는, 수업 시간 바로 직전까지 

어떻게 교실을 운영하는지 여러 이야기가 도움되시길 바라며.. ^^ 


채널구독 : http://bit.ly/37mu5kq 










가끔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를 볼 때면
벌칙으로 집단으로 구타(?)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그럴 때면 언제나 놀이의 속성을 조금 바꿔보곤 하지요.


벌칙없이 조금 더 행복하게 놀이를 즐기도록 바꾸는 일도
세상의 평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놀이가 '초고층 아파트' 놀이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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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 http://bit.ly/3acLezt (서준호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239)








호루라기 사용법

(강당 운동장 그리고 체험학습 등 야외에서 활용법)


강당운동장놀이189 책에 썼던 호루라기 사용법을 영상으로 설명했습니다.
'호루라기 소리'와 '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대형을 만들어 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전자 호루라기' 사용에 대한 팁까지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사정에 맞게 응용해 보세요. 여러분에게 도움 되면 좋겠어요. 함께 성장! ^^


채널구독 : http://bit.ly/37mu5kq (티쳐준호)
참고도서 : http://bit.ly/37M5vJX (강당운동장놀이 189/지식프레임)










7번째 책이 나왔습니다. 긁적긁적..
이번엔 '교육'이 아닌 '심리 에세이' 코너로 출간됐어요.

정말 사연 많은 책인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려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정말 예쁘게 나와서 기쁘고 행복해요.
성장 교실 이야기도 짧지만 따뜻하게 담기도 했어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꾸벅..

yes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83489503
알라딘 : http://aladin.kr/p/gMrmV
인터파크 : ‪http://inpk.kr/rm63‬










<서준호 선생님의 강당 운동장놀이 189>

이 책을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죠?

제 새 책이 오늘 출간됐다는 소식을 #지식프레임 윤을식 (Eulsik Yoon) 대표님 편으로 듣게 됐습니다.


책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보시겠지만, 이 책은...


1. 저와 제 동료들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제가 교단에서 퇴직할 때까지 교실 안에선 '교실놀이백과239'와 함께, 교실 밖에선 '강당운동장놀이189'만 있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책이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노는데 기여하면 좋겠습니다.


2. '변형과 재창조'에 대한 방법을 담았습니다. 
하나의 놀이는 사실, 교실에서도 강당/운동장에서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놀이는 약간의 가공을 하게 되면, 저학년에도, 대학생들에게도, 70세 넘은 어르신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3. 도구에 대한 고민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번거롭게 준비하거나 비싸게 사야 하는 도구가 강당/운동장 놀이를 방해하는 것을 경험했지요. 그래서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구, 간단한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경험을 담았습니다.


4. 운영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생활지도에 대한 부분,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생기는 일들이 어려움을 주는 것을 경험했지요. 그래서 사용설명서에 호루라기 사용법부터 문제해결 방법까지 제 경험을 넣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선생님이 강당/운동장 놀이 운영이 편하도록요.


5. 제 피와 살, 뼈를 갉아 넣었습니다. 
교실놀이백과가 나온 뒤, 이 책에 대해 요구가 많았는데 대강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몇 년간 제가 먼저 놀아보고 실험해보고 변형해봐야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모든 놀이를 그림으로 그려야 했지요. 470쪽이 넘는 책을 보고 또 보고 또 보면서 수정했습니다. 몇 번이나 토하기 직전까지 갔는지.. ^^;; 정말 어렵게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책이 완성되도록 그동안 응원과 도움 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에게 먼저 감사 인사 올립니다.


자, 여러분, 이 책이 정말~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교실놀이백과와 강당운동장놀이 책을 결혼시켜주세요. ^^ 2019년엔 조금 더 즐겁게 강당과 운동장에서도 함께 놀아요!! ^^

yes24 : https://goo.gl/gi9ddL 
인터파크 도서 : https://goo.gl/uExZe9 
알라딘 : https://goo.gl/gnz24h
교보 : https://goo.gl/LGwUQM





6. 이 책은 혼자 만든게 아닙니다.
구글설문으로 강당/운동장 놀이에 필요한 게 뭔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낮추고 선생님들이 원하는 것에 맞췄습니다. 그래서 '사용설명서'가 길어졌고, 놀이의 변형이 늘어났습니다.



7. 최소한의 도구만 사용합니다.
준비하다가 지치고, 돈이 있어야만 놀이를 해야 하고, 어떤 놀이는 일회성이 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도구와 때론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8. 준비, 문제 해결, 제 멘트를 담았습니다.
학급운영처럼 강당/운동장놀이에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호루라기사용법부터 줄 세우고 질문 받는 법까지 썼습니다. 그리고 승부 때문에 불편함이 생기거나, 반 아이들이 통제되지 않을 때 등 문제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제 경험과 멘트를 넣었습니다.

9. 189개의 놀이만 있는게 아닙니다.
세상엔 하나의 놀이가 조금씩 변형되어 다른 이름으로 소개됩니다. 저는 변형하고 만들어가는 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기본 놀이를 소개하고, 여러 응용 놀이를 팁에 소개합니다. 놀이 세팅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학년과 연령, 주제에 따라 놀이 하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백 개의 놀이가 이 책에 담겨 있는 것과 같습니다. 제 책말고 다른 책들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변형할 수 있게 되리라 믿습니다.

10. 사진을 찍을 수 없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 책의 특징은 '사진'인데, 운동장과 강당에선 원하는 사진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때문에 운영과 관찰에 더 신경 써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놀이를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정진호샘의 '비주얼씽킹'책을 읽고 그리는 법을 배운 뒤, 제 방의 큰 칠판에 놀이 장면을 그렸습니다. 그런 뒤, 건너편에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설명하고 쓴 뒤, 이를 토대로 기본 원고를 작성했지요. 편집자님과 디자이너님이 이해할 수 있어야 이 책이 가공될 수 있고, 독자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놀이 5개씩 작업했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11. 제가 먼저 놀아봐야 했습니다.
놀아보지도 않고 상상으로 만드는 것은 생명력이 떨어집니다. 교실놀이백과가 나온 뒤, 바로 이 책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길게 보고 정말 제가 퇴임할 때까지 편히 놀 수 있도록 잘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저만 좋으면 안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좋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화이트 보드에 그린 그림들. 그리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모아놓고 보니 뿌듯했지요. 뒤로 갈수록 그림 솜씨는 늘어가고, 요령이 생긴 듯해요. 

위는 내 방 화이트보드에 그린 그림. 이걸 토대로 원고를 작성했지요. 말로 설명해봐야 합니다. 그림 하나를 놓고 그 말이 전달된다면.. 반 아이들에게 전달될 수 있지요. 아래는 내 그림을 토대로 디자이너님이 그려준 그림.








올해의 색은 바로 바로... 리빙 코랄!! Living Coral



네, 맞습니다. 강당운동장놀이 책과 색이 같아요.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색이 딱 맞아떨어져 기뻐요. 박수연 (Suyeon Bac) 샘 편으로 색 이름을 알게 됐지요. (감사) 만세~~~ ^^ 책도 이쁘고, 색 이름도 이쁘다, 이쁘다. ^^



#지식프레임









책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내용을 기반으로 원격연수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수 제작은 '티처빌'과 함께 하고 있으며 연수 이름은 '서준호 선생님의 고학년 학급운영'입니다. 


고학년 학급운영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고민을 심리극으로 해결하는 과정까지 담겨 있습니다. 


아래는 임시목차입니다.  


8월 오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룬 심리극의 일부는 책으로도 출간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업데이트 되는대로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올해의 '서준호 선생님 사용설명서'


제 책,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책에서 소개한 '나 사용설명서' 

그리고 '선생님 사용설명서'를 위해 올해도 반 아이들과 헤어지기 전에 간단히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해마다 설명서가 생기고, 쌓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저를 위해 하지 말고, 내년 선생님을 만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게 곧 선생님 평가.. ^^










중/고등학교 신입생 반배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반배치고사가 폐지된 곳이 있죠?

반배치 고사가 선행학습을 유발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의견에서 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은 걱정이 많지요. ㅜㅜ 

신입생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반배치에 혼란을 겪게 되고 학생지도에도 어려움이 생길 것이란 걱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고민에 몇 개의 학교에서 'LCSI 학습검사'를 이용해 반배치를 시도해 봤나봐요.

검사 결과에 나온 심리적 특성, 성취행동 특성, 인지능력, 학습효능감, 학습문제행동, 학습전략, 캐릭터 분석 등을 조합해서 반배치를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 반, 학습검사 후기 ☞ 클릭


그래서 저와 같은, 학교현장에서 LCSI 검사를 활용했던 선생님들이 개발을 요청했지요. 

그렇게 림스연구소에서 'LCSI 학습검사를 통해 효과적인 반배치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됐습니다. 


이 정보가 반배치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여러 선생님에게 도움되면 좋겠습니다. 




 

 

 

 

네, 인터넷 검사입니다. 

제 반 학생들도 컴퓨터실에 가서 20분 정도면 거의 대부분이 검사를 종료 했었지요. ^^

결과는 온라인상에서는 바로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실시할 땐 OMR을 이용한 검사로 실시 가능합니다. 

집에서 하면 학습검사를 오해해서 형이나 부모가 대신 할 수도 있잖아요. ^^ 

통제해서 학교에서 단체로 할 수 있으니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반배치에 대한 정보를 볼까요? ^^


  

 

 

 

 



 

 

 

 


 

 

 

 

 







샘플 다운로드 ☞  4.LCSI 학습검사 다시보기용 샘플(A4).pdf


각 개인의 학습검사 결과입니다. 

위에 보시면, 학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취할 수 있지요. 

교사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내 반 아이들을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교실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학습검사 결과지이기도 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성장교실' 선생님들은 이 검사지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아서 성적표 작성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도 이야기 했지요. 

교실에서 장점이 많은 검사이기도 합니다. 






 

 

샘플 다운로드 5.LCSI 학습검사 학급보고서 샘플.pdf 


이 학습검사를 기반으로 반배치가 되고, 이를 위한 학급보고서는 이렇게 제공됩니다. 

우선 반 아이들의 다양한 정보를 취할 수 있는데요.. 

검사를 얼마나 집중했는지, 자신을 잘 보이려 왜곡했는지 등까지 확인할 수 있고, 성격유형별로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

 


 

 

 

 

 

샘플 다운로드 3.LCSI 학습검사 학생제공용 샘플(A3).pdf

 

학생들에게 나가는 결과지 샘플입니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고, 자신의 학습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교사를 위한 심리치료 워크숍을 운영하다 보면 반배치 문제로 상처받은 교사를 종종 보기도 합니다. 

우호(내향+감정형)의 교사의 교실에 주도(외향+사고)형의 학생이 다수 포진되어서 상처받은 교사도 있었지요. 

이를 위해 반 담임 선생님도 LCSI 성격검사를 함께 진행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쪼록 반배치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도움되는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더 많은 정보는 림스연구소에서 취할 수 있습니다. 



림스연구소 http://www.lcsi.co.kr/



 

4.LCSI 학습검사 다시보기용 샘플(A4).pdf
0.27MB
3.LCSI 학습검사 학생제공용 샘플(A3).pdf
1.15MB
5.LCSI 학습검사 학급보고서 샘플.pdf
0.19MB





선생님, 힘내세요.. 


- 중략 -


한 선생님이 업무, 부당함, 관리자와의 스트레스, 학생과의 상처 등과 연결되어 무기력해 있을 때 누가 힘이 되고 등 뒤에 손을 올려 지지해 줘야 할까? 잠깐 고민해 보자.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치유 받는다. 그리고 교사에게 가장 힘이 되는 사람은 역시 동료 교사다. 


누군가 내 상처에 관해 잠깐 이야기를 들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위로만으로도 우린 힘듦을 조금 더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경직된 학교 구조, 상처 있는 관리자의 욕구 등 서로가 힘들고 아파하는 학교라면 상대의 아픔을 바라볼 수 없다. 


내 상처에 비하면 당신의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야. 당신의 편이 되면서 또 어려운 일이 나에게 생길까 봐 두려워 등, 힘든 교사는 힘든 동료에게 위로가 되지 못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반 아이들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없고, 여러 사건에 감정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교실에 여러 불편한 일이 발생한다. 


그래서 교사의 행복, 교사의 마음 안정은 너무나 중요하다. 


안타깝게 지금의 현실은 ‘교사의 행복’, ‘교사 치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뒷순위로 생각한다. 상처받은 교사가 위로받을 공간도 없고, 프로그램도 없고, 대상도 없다. 그리고 이미 적자인 교육재정 속에서 처리해야 할 여러 사안을 두고, 교사 치유와 힐링을 위해 내어줄 예산 또한 부재다. 



우리는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 


가정 내 부모가 만드는 역동은 자녀에게 진동을 만들며, 학생이 만드는 진동은 교사에게 연결되고, 교사가 만드는 진동은 학생에게 전달되며, 동료 교사가 서로에게 만드는 진동 또한 영향이 있으며, 관리자가 학교 전체에 만드는 진동 또한 크다. 


누군가를 공격하고 비난하는 진동이라면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또 다른 공격과 비난이란 진동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고 끊임없는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된다. 반대로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그 모습에 동의하며, 당신과 나는 다르지만 서로 협력한다면 더 큰 좋은 진동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교사의 행복은 교실과 학생을 안정되게 한다. 



그래서 교사의 행복과 상처 치유가 더 우선이다. 


한 번 트라우마를 경험한 교사는 유사한 사건만 생겨도 그 트라우마 경험이 현재의 학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느다란 막대가 휘어져 부러지면 다시 접착제로 붙이더라도 유연성이 사라져 일정한 힘이 가해지면 다시 부러지게 되는 것처럼, 교사가 상처받아 부러지기 전에 이완시켜주고 원래 자리로 돌아가도록 도와줘야 한다. 


교사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 교사가 상처를 받으면 아픔을 위로받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교사치유센터’가 필요하다. 그리고 왜 필요한지 세상에 이야기해야 한다.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이해를 나눴더니 교사와 학생 사이에 평온함이 자리하고 서로를 더 믿게 된 것처럼, 교사의 심리적 안정감을 만들고 교사의 학교 내 트라우마를 다독일 기회를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만들어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상담기관에 비해 ‘교사’를 위한 치유기관과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아무쪼록 내 사례와 이야기가 교사들이 서로 위로를 만들고, 각 지역에 교사치유센터를 설립하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


서준호




도서정보 ☞ 클릭



공저로 참여한 '교사독립선언 세번째 이야기' 책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지난 실천교사모임에서 운영한 '교사가 만들어 가는 교육이야기 3번째 in 창원' 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기반으로 짧막한 글을 넣었습니다. 

교육현장에 교사치유의 필요성에 대해 자리하면 좋겠습니다. 



 

 

<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 인터넷 서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서정보 ☞ https://goo.gl/v5bJh3

 

 


 

 

 

 

 

 

 

 

출처 : Yes 24 ☞ https://goo.gl/v5bJh3 





반 아이들의 학습상태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LCSI 학습검사>를 소개합니다. ^^ 

 

먼저 결론을 말하면.. 

이거이거 대박검사입니다. ^^

 

 

 ☜ 옆의 샘플보기를 누르면 검사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검사지를 살펴본 뒤, 아래 글을 보시면 좋습니다.

 

 


 

 

 

 

개별로 검사를 신청해 할 수 있지만, 학급 전체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는 컴퓨터실로 이동해 칠판에 적어 놓은 사이트 주소로 들어간 뒤, 제가 부여한1 집단실시용 아이디비번을 입력하고 검사했습니다. 

반 아이들은 3월, 청소년용 LCSI 종합성격검사를 경험해 봤기 때문에, 이번 학습 검사도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20~30분 정도 걸렸지요. 

 

 

 

 

(저는 전문가 자격이 있어서 검사결과는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반 아이들 결과를 보며 수업 중, 반 아이들의 태도와 성적 등이 바로 연결됐지요.

결과 보면서 놀랐습니다. 다른 상담센터에서 높은 금액을 내고 긴 시간을 통해 알 수 있는 '학습검사' 이상으로 다양한 것을 알 수 있다니요.. 

이거 정말 대박!!!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다가올 학부모 상담 기간에 함께 보고 나눌 이야기가 많았지요. 

 

 

 

 

이 검사를 조금 더 소개하고 알려드리기 위해 이 포스팅에선 LCSI 유형인 주도형, 표출형, 우호형, 분석형 중

'표출형'인 두 아이의 검사결과를 뽑아내 비교하고자 합니다.

 

남학생A는 평소 성적이 좋은 편이고 무난하게 교실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여학생B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나 결과가 생각처럼 나오지 않아 고민도 있고, 욱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었지요.


검사지 앞엔 얼마나 검사에 잘 참여했는지 (긍정왜곡, 일관성)을 측정해 결과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다음 학생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는데요.. ^^ 


먼저 성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성격

 

검사지에는 학습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 성격분석에 대해 여러 정보를 줍니다. 성격과 학습에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지요. ^^

아래 남학생A와 여학생B의 성격을 한 번 살펴볼까요?  

 

 

 


 

 

심리적 특성과 성취행동 특성

 

 

두 학생을 비교해 보면, 먼저 자신감에서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학생의 경우 '공격성'이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성취행동특성은 비슷합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많죠. ^^

 


 

 

 

기질적 학습특성은 타고난 성격을 바탕으로 학습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특성입니다.

위의 결과를 살펴보면 남학생의 경우 인지능력 및 학습효능감이 높은 반면, 여학생은 학습효능감 중 '핵심파악능력'만 도드라지게 높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세부설명이 더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  

 

 

 

 


 

 

 

 

학습문제 행동은 학습에 방해가 되는 태도, 습관 및 정서적 행동적 특성인데.....

위의 결과만 봐도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과목편향, 학습회피, 학습반항, 동기 부재, 절제력 부족이 모두 높게 나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학부모 상담에서 이 자료를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요.

부모님도 결과를 보면서 자녀와 대화 나눌 자료가 생겼다면서 기뻐하셨습니다.

저도 이 결과를 가지고 맞춤형으로 상담과 수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학습기술에 대한 결과도 있었습니다.

공부할 때, 어떤 식으로 접근하고 전략을 세울지에 대해 알 수 있었지요.

여학생의 경우 '요약정리'를 잘 살려야겠네요. ㅜㅜ

이 부분을 살려 이야기 나눈 뒤, 요즘 사회시간에 마인드맵을 훌륭하게 그려내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공부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좋네요. ^^

 

 

 


 

 

 

 

마지막으로 캐릭터와 페르소나의 설명과 함께 학생이 어느 캐릭터(선천적 기질)에 속해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질에 따른 재능, 학습 태도, 효과적인 지도방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가는 데 도움되겠죠? ^^

 


 

 

 

반 아이들은 '학습'에 관련된 결과라 굉장히 집중하면서 출력된 결과지를 확인했습니다.

검사지를 꼼꼼하게 보는 법도 알려주고, 유형별로 조언을 줬습니다.

우리 반 학생들을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칠판에 써 놓고 이야기 나누기도 했지요. ^^

 

 

 

 

아래는 반 아이들의 소감입니다.

 

 

 

 

 

 


 

아무쪼록 두 학생을 비교한 자료가 여러분이 학습검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되길 바랍니다.

 

이 검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검사를 주변에 소개했더니 여러 선생님이 자녀 검사를 해보고 싶어했지요.

그리고 결과를 보고 저처럼 대박!!!을 외쳤습니다. ^^

 

여러분의 반 아이들, 자녀들의 학습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고 싶거든 검사를 실시해 보세요. ^^

 

도전!!

 

 

  1. 저는 전문가자격이 있어서 구입해 실시했지만, 여러분들은 림스연구소로 연락해 주문, 집단용 아이디와 비번을 받으면 됩니다. [본문으로]

 

 

날 힘들게 한 너, 사라져! (심리극 버전)

[학급운영/학급경영/분노표출/집단상담]

 

 

교실에 분노가 자리하는 것을 바라보는 건.....

그것도 심리치료와 상담기법을 전공으로 하고, 여러 노력을 해왔지만

나와 아이들 모두에게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분노가 차오르는 것을 바라보는 건..

정말 힘들고, 모두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듯해요. ㅜㅜ


제 '마음 흔들기' 책에선 '미안합니다 용서합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다독임을 만들었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때리고 싶고, 화를 내지 못해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들이 생겨

분노의 흐름을 바꾸고, 정도를 줄이는 활동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과 작업을 해왔던 '심리극' 진행 방법의 일부를 교실로 가지고 왔습니다.

북은 소리를 자극하고, 천은 몸을 자극하고, 제 목소리와 피드백은 귀를 자극 하면서..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악역'을 맡고, 아이들은 실제가 아닌 가상의 '힘들게 한 사람'을 만나

감정을 토해내고 토해냈습니다.


사실....

저도 필요했습니다.

 

 

 


 

 

[활동방법]

 

*원으로 앉는다.

*돌아가면서 북을 2~5번 때리면서 소리를 탐색한다.

*잔잔한 음악을 틀고 날 힘들게 한 사람을 떠올려 본다.

*북을 바라보고, 때리며 그 사람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활동 팁]

 

*초반 '북'을 탐색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도 감정을 감추지 말고 참여해 보자.

*잔잔한 음악을 틀고, 교실 불을 모두 끈다.

*충분히 감정이 올라오도록 한다.

(멘트의 예 : 그 사람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숨을 빠르게 쉽니다. 북을 바라봅니다. 손에 든 북채를 꽉 잡습니다... 등)

*천을 잡고 선 뒤, 반 학생을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서 있거나 감정을 자극하는 말을 해준다.

 

 


 

 

 

 

반 아이들 모두가 돌아가면서 활동하고...

그 뒤엔 교실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더 표현하고 싶은 아이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처음엔 피식거리던 아이들이, 북을 두드리는 친구의 멘트를 들으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위로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시간을 보내고..

우리 모두는 속이 좀 더 시원해졌습니다.

 

 


 

[반 아이들의 소감]

 

 

 

 

 

 

 

 

이곳에 책에 소개한 자료를 모아 놓겠습니다.

 

 책,<6학년 담임해도 괜찮아!>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 빠진 자료나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아래 댓글로 요청해 주세요. 가능범위 내에서 자료 업데이트를 하겠습니다.

 

 


 

p080, <한 곳을 보지만 기억하는 것은 달라> 사진 파일

 

 

사진 다운 ☞ 기본사진_서준호.jpg

 

 

 


 

p115, <저는요> 양식

 

 

파일 다운 ☞ 저는요.hwp

 

 

 


 

p118, <소개합니다> 양식 

 

 

 

 

파일 다운 ☞ B_2.jpg  G_2.jpg

 

 

 

 


 

p164, <타깃 그래프> 양식

 

 

 

 

파일 다운 ☞ 타깃그래프_01.jpg  타깃그래프_02.jpg

 

 

타깃 그래프가 좀 불편해서 자료를 개발했습니다. 

'토닥 토닥 우리 사이'가 도움 되면 좋겠어요. 

https://teacher-junho.tistory.com/1703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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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I 검사를 만나다!

 


LCSI 검사는 한국상담학회의 수련검사이자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인증받은 고급검사입니다. ^^


2010년 6월, 림스연구소의 임승환소장님과 만남으로 삶이 변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실시한 'LCSI 전문가용-성인검사(샘플 ☞ 클릭 후, 내담자용 샘플보기 버튼)'를 출력해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고 각자 검사지를 확인하던 시간에 임승환 소장님은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조언을 해주셨지요. ^^

 


[당시 내 검사지에 있던 그래프]

- 각 주요 척도3개의 세부 척도로 나뉘어져 검사지에 보이지만 이번 글은 '그래프'에 맞춰 포스팅합니다.

 


제 결과를 본 임승환 소장님은 "100사이즈 옷을 입도록 태어났는데 80사이즈 옷을 입고 사는 형국이네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프는 높고 낮음이 있고, 특징이 있는데 내 그래프는 그렇지 않다며 "선생님만의 삶을 사세요!"란 조언을 주셨지요.

 


 

'나' 답게 사는 삶이 무엇일까? 그리고 내가 입을 '100 사이즈' 옷을 뭘까?

 

당시 불로초등학교로 초빙으로 전입했고, 퇴임이 몇 년 남지 않은 선배님들이 가득한 학교에서 과학부장, 정보부장, 6과 부장을 했지요. 연구학교 행사가 있으면 장비 설치에서부터 촬영 및 편집도 했습니다. ㅜㅜ 교실 TV나 컴퓨터가 고장이 나면 수업 중 전화가 오고, 행사 관련해서 팝업이 날아오고, 교실 문이 열리고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들어왔지요. 그리고 6학년 담임을 해야 인사이동하면서 가산점이 생기는 이유로 만기 선배 선생님들이 대부분 6과에 있었고, 이제 막 전입한 1년차인 제가 부장으로 자리했습니다.


당연히 실수가 있을 수밖에 없고, 동학년 선생님들은 날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았고, 업무에 번아웃 상태가 됐습니다. 마침, 둘째가 태어났는데, 새벽에 울면 안아주고 달랜 첫째와 달리 울음소리를 견디지 못하고 둘째에겐 짜증을 내는 집에선 욱하는 남편, 아빠로 살았습니다. 학교생활이 불편하고 에너지를 다 써버렸으니 집에선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경을 바꿔야 했습니다. 여러 대화와 끈질긴 요청을 통해 다음 해엔 교과전담교사로 여러 학년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제 전공들을 살려 음악과 도덕, 그리고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마음 흔들기' 부서를 운영하게 됐지요.


원하는 대로 일 년을 살아보니 그래프가 달라지더군요. ^^

 

 

3개의 부장을 하면서 올라갔던 도전성이 교과전담교사가 되면서 낮아졌고, 사람들 만나면 불편함이 생겨 피했던 탓에 낮아진 사교성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대학원도 졸업하게 되면서 창의성도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었죠) 와우...

 


 

표출형답게 살아보자!!

 

환경의 변화가 그래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나답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삶을 조절해 갔습니다. 나도 좋고 가족도 좋고 학교도 좋은 지점을 찾고 적당한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심리극 자격과정과 가족 세우기 과정을 밟아가며 크고 작은 트라우마 사건과 상처를 다독이고 위로했지요. 그러면서 약 6개월에 한 번씩 LCSI 전문가용 검사를 통해 나를 '진단'하고 삶을 확인해 봤다. 그리고 조금씩 내 유형에 맞게 내 삶을 조각해 나갔습니다. ^^

 

 

제 캐릭터는 '표출형'에 속해 있는데, 이처럼 살기 위해 노력했지요. 제가 할 수 없고 안 되는 부분은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함께 성장'이란 말을 외치며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그들과 연합했지요. ^^ 그리고 LCSI 기반으로 학급 학생들을 바라보고, 동료 교사들과 학교 조직을 이해했습니다. 이 또한 학급운영과 관계 맺음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달라진 현재의 내 삶!!

 

2016년, 현재는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게 완벽한 삶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과거 삶보다 현재의 삶이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도전성은 더 떨어졌고 사람들 속에 자리한 사교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상담과 심리치료 기법을 배우는 과정에 따라 수용성은 오르락내렸고, 안정성은 더 안정적으로 자리했고, 무엇보다 자아개념이 더 상승했습니다.


이젠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의 검사지가 몇백 장 쌓여가며 세부 척도 그래프를 보면서 해석하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심리극과 가족 세우기와 병행하면서 그래프를 보면 어느 정도 '사례 개념화'도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용 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성격 너머 정신건강까지 파악할 수 있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제가 저를 파악하는데 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교사인 내가 나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유형을 알면,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는 힘이 커집니다. 


선생님들, 관리자, 학생, 학부모 그리고 가정에서도요. ^^ 


제가 변한 것처럼 여러분들도 LCSI를 통해 변화와 행복을 만나길 바랍니다. 




 

림스연구소 : http://www.lcsi.co.kr/lcsi/ 

LCSI 전문가용 성인검사 : http://www.lcsi.co.kr/lcsi/about/lcsi_2.asp

교육과정 안내 : http://www.lcsi.co.kr/lcsi/training/pro.asp

 

 

림스연구소, 임승환 소장님

가드너의 '다중지능검사'로 나를 이해하자!

 

진로와 관련해, 반 아이들을 보면 '내가 못하는 것' 때문에 무력해진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누구나 잘하는 것과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는 보통 완벽해지기 위해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려 한다.

 

박지성 선수나 김연아 선수가 못하는 부분에 시선을 돌리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을 발전시킨 것처럼

내 강점을 알고, 학교성적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순간, 무력감은 줄어들고, 자존감이 올라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진행하게 된 '다중지능검사로 나를 이해하자'라는 활동을 소개한다.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다중지능 편

반 아이들과 영상을 함께 보자.

 

 

 


 





그런 뒤, 웹에서 얻을 수 있는 다중지능 검사도구를 활용해보자.

 

다중지능 검사하러 가기클릭

 

다중지능 검사는 총 6페이지에 각 10문항씩 56문항이 나온다.
각 문항마다 평소에 편하고 습관적으로 하는 것을 체크하시면 된다.

 

http://www.multiiqtest.com/

 

 

컴퓨터실에서 하고, 교실에서 운영하는 '성장일기'에 간단히 적어보게 한 뒤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게 했다.

 


 

[반 아이들의 생각]

 




 



1. 공간지능


특징

1. 그림 그리기를 잘한다.

2. 시각적인 세부 묘사에 뛰어나다.

3. 사물을 분해하기를 좋아한다.

4. 무엇인가 세우기를 좋아한다.

5. 퍼즐 놀이를 즐긴다.

6. 기계적으로 숙달되어 있다.

7. 이미지로 장소를 기억한다.

8. 지도 해석에 뛰어나다.

9. 낙서를 좋아한다.


잘하는일 

그림, 줄 긋기, 조각, 지도, 도형, 만화, 계획, 콜라주, 모형, 건물, 미로, 엔진, 벽화, 영화, 비디오, 사진 등.


직업군 

조각가, 항해사, 디자이너(인테리어, 게임, 헤어, 웹, 무대, 컴퓨터 그래픽 등의 분야), 엔지니어, 화가, 건축가, 설계사, 사진사, 파일럿, 코디네이터, 애니메이터, 공예사, 미술 교사, 탐험가, 택시 운전사, 화장품 관련 직업, 동화 작가, 요리사, 외과 의사, 치과 의사, 큐레이터, 서예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2. 신체운동지능


특징

1. 신체의 좋은 균형 감각을 갖고 있다.

2. 손과 눈의 협동 곤계가 좋다.

3. 리듬 감각이 있다.

4. 어떤 문제를 직접 몸으로 접해 보고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5. 우안한 움직임을 연출할 줄 안다.

6. 제스처를 통해 전달하는데 능숙하다.

7. 상대방의 신체 언어를 잘 읽어 낸다.

8. 공, 바늘 따위의 도구와 물체를 다루고 조절하는데 빨리, 쉽게 적응한다.


잘하는일 

운동, 게임, 춤, 연극, 몸짓, 표현, 신체 훈련, 연기, 조각, 조상, 재주 부리기, 보석 세공, 목재 가공 등.


직업군 

안무가, 무용가, 엔지니어, 운동선수, 스포츠 해설가, 체육학자, 외과 의사, 공학자, 물리 치료사, 레크레이션 지도자, 배우, 무용교사, 체육교사, 보석 세공인, 군인, 스포츠 에이전트, 경락 마사지사, 발레리나, 산악인, 치어리더, 경찰, 체육관 관장, 경호원, 뮤지컬 배우, 조각가, 도예가, 사회체육지도자, 건축가, 정비 기술자, 카레이서, 파일럿 등


3. 자기성찰지능


특징

1. 특정한 활동에 대한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그것을 잘 표현한다.

2. 감정 전달에 뛰어나다.

3. 스스로의 강점과 약점을 명확히 인식한다.

4. 자신의 능력을 확신한다.

5. 적절한 목표를 설정한다.

6. 야심을 가지고 일한다.


잘하는일 

시, 일기, 예술 작업, 자기반성, 목표, 자서전, 가족사, 종교 활동 등.


직업군 

신학자, 심리학자, 작가, 발명가, 정신분석학자, 성직자, 작곡가, 기업가, 예술인, 심리 치료사, 심령술사, 역술인, 자기 인식 훈련 프로그램 지도자 등.


4. 인간친화지능


특징

1. 다른 사람에 대한 감정 이입이 뛰어나다.

2. 또래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3. 또래나 나이가 더 많은 사람이나 똑같이 잘 사귄다.

4. 리더십을 보여준다.

5. 다른 사람과 협동하여 일하는 데 능숙하다.

6. 다른 사람의 느낌에 민감하다.

7. 중개인이나 카운슬러 역할을 자주 한다.


잘하는일 

집단 작업, 연극, 대화, 운동, 클럽, 단체 행동, 단체 지도, 합의 결정 등


직업군 

사회학자, 학교 교장, 정치가, 종교 지도자, 사회 운동가, 웨딩 플래너, 사회 단체 위원, 기업 경영자, 호텔 경영자, 정신과 의사, 카운슬러, 법조인, 배우, 이벤트 사업가, 외교관 정치가, 호텔리어, 방송 프로듀서, 간호사, 사회복지사, 교사, 개인 사업가(상업, 중소기업), 회사원(인사관련), 영업 사원, 개그맨,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교사, 경찰관, 비서, 가정 방문 학습지 교사, 승무원, 판매원, 선교사, 상담원, 마케팅 조사원, 컨설턴트, 펀드 매니저, 교육 사업가, 관광 가이드 등


5. 논리수학지능


특징

1. 다양한 퍼즐 게임을 즐긴다.

2. 수를 가지고 논다.

3. 사물의 작용과 운동 원리에 관심이 많다.

4. 규칙에 바탕을 둔 활동 성향을 가진다.

5. “만일 ~ 라면”이라는 식의 논리에 관심이 있다.

6. 사물을 모으고 분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7. 분석적으로 문제에 접근한다.


잘하는일 

컴퓨터 프로그램, 수학적 증거, 흐름도, 대차대조표, 퍼즐 풀이, 의학 진단, 발명, 스케줄, 논리적 명제 등.


직업군 

엔지니어, 수학자, 물리학자, 과학자, 은행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구매 대리인, 생활 설계사, 공인회계사, 회계 감시원, 회사원(경리, 회계업무), 탐정, 의사, 수학 교사, 과학 교사, 법조인, 정보기관원 등.



6. 자연친화지능


특징

1. 새, 꽃, 나무 등 동식물에 관심이 많다.

2. 동식물의 습성과 생리에 깊은 관심을 보인다.

3. 인공적인 환경보다 자연적인 환경을 선호하는 편이다.

4. 자연물의 관찰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한다.

5. 곤충, 파충류 등에 대한 혐오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6. 화분 등의 관리에 남다른 열정이 있다.


잘하는일 

조개껍질이나 꽃잎 등의 두드러진 개인적 컬렉션, 자연 사진, 곤충이나 애완견, 가축에 대한 관찰 메모, 동식물 스케치 등.


직업군 

유전 공학자, 식물학자, 생물학자, 수의사, 농화학자, 조류학자, 천문학자, 고고학자, 한의사, 의사, 약사, 환경 운동가, 농장 운영자, 조리사, 동물 조련사, 요리 평론가, 식물도감 제작자, 원예가, 약초 연구가, 화원 경영자, 생명공학자, 생물 교사, 지구 과학 교사, 동물원 관련 직종 등


7. 언어지능


특징

1. 질문, 특히 “왜?”라고 묻는 유형의 질문을 자주한다.

2. 말하기를 즐긴다.

3. 좋은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

4. 두 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5. 새로운 언어를 쉽게 배운다.

6. 단어 게임, 말장난, 시 낭송, 말로 다른 사람 웃기는 일 등을 즐긴다.

7. 책 등을 읽는 것을 즐긴다.

8.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를 즐긴다.

9. 언어의 기능을 잘 이해한다.


잘하는일 

소설, 연설, 신화(전설), 시, 안내서, 잡지, 주장, 농담, 글자 맞추기, 각본, 계약서, 논픽션, 이야기, 신문, 연극, 논쟁, 재담 등


직업군 

작가, 사서, 방송인, 기자, 언어학자, 연설가, 변호사, 영업사원, 정치가, 설교자, 학원 강사, 외교관, 성우, 번역가, 통역사, 문학 평론가, 방송 프로듀서, 판매원, 개그맨, 경영자, 아나운서, 시인, 리포터 등


8. 음악지능


특징

1.소리 패턴에 민감하다.

2.자주 노래를 흥얼거린다.

3.리듬에 따라 박자를 맞추거나 몸을 흔든다.

4.소리들을 쉽게 구별한다.

5. 음에 대한 감각이 좋다.

6. 리듬에 맞추어 움직이는 데 능하다.

7. 박자 변화에 따라 운동 패턴을 조절한다.

8. 음조와 소리 패턴을 기억한다.

9. 음악적 경험을 추구하고 즐긴다. 


잘하는일 

노래, 오페라, 교향곡, 연주, 작곡, 사운드 트랙 등


직업군 

음악가(성악가, 연주가, 작곡가, 지휘자 등) 음악치료사, 음향 기술자, 음악평론가, 피아노 조율사, DJ, 가수, 댄서, 음악 교사, 음반 제작자, 영화 음악 작곡가, 반주자, 음악 공연 연출가 등


(출처 :  http://www.multiiqtest.com/ ) 

사회 수업에 여러 기법과 놀이를 활용하고 있었는데 기록이 가끔 빠지곤 했습니다.

앞으로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학년 사회, 2-2.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삶 (1차시)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첫 차시가 '국토 개발이 필요한 까닭'에 대해 공부하는데요~ ^^


교과서의 그림을 조금 더 이해시키기 위해 책 <교실놀이백과 239>에 나오는 눈먼 자동차 1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눈먼 자동차> 놀이는 교통과 관련된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곤 하지요.


먼저 <기본 놀이 방법>은..


*두 사람이 짝이 됩니다.

*한 사람은 자동차, 다른 한 사람은 운전기사가 되어 자동차 뒤에 섭니다.

*자동차가 된 사람은 눈을 가리고, 운전 기사는 손으로 자동차가 된 친구의 등을 두드려 운전을 합니다.

*어깨와 어깨 사이를 두드리면 앞으로 갑니다.

*왼쪽 어깨를 두드리면 왼쪽으로, 오른쪽 어깨를 두드리면 오른쪽으로 갑니다.

*머리를 두드리면 후진, 양 어깨를 꽉 잡으면 브레이크라고 약속합니다.




이런 기본형태의 놀이를 알려 준 뒤, 우리 나라 국토엔 산이 많다며

책상을 옮겨 공간을 확보한 뒤, (이름이 적힌) 아이스크림 막대를 이용해 여러 산(!)을 배치했습니다. ^^





책상과 책상 사이 비어있는 공간은 <국토>이고..

뽑혀 나온 반 아이들은 <산>이 됩니다.

앞에서 뒤로 바로 가지 못하도록 이리저리 어지럽게 배치를 했지요.




기본 <눈먼 자동차> 놀이 방법 그대로 앞문 쪽에서 대각선 반대쪽 가상의 집으로 가도록 했습니다.

등을 톡톡톡... 두드리며 으로 향했습니다.

참, 이때 스톱워치를 이용해 시간을 쟀지요. ^^





산이 많으니 구불 구불...

이리 저리 <눈먼 자동차>를 운전해야 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약 1분 30초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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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인터뷰를 통해 <불편함>에 대해 이야기 나눴고 나라가 <국토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아, 국토를 어떻게 개발하냐면... 산을 이리저리 옮겼어요.

그것을 터널도 뚫고, 고속국도건설하는 것으로 약속했습니다.





국토개발로 넓혀진 고속국도, 터널을 이용해 목적지로 <눈먼 자동차>를 운전해 가도록 했습니다.

이번에 걸린 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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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

1분이 단축됐어요!!!!!




느낌을 물어보고, 인터뷰를 통해 <국토 개발>의 필요성을 알아봤지요.


국토개발사업은 사람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터널이나 고속 국도를 건설하고 다리, 항만, 주택 단지 등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댐, 공항, 다리, 간척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국토의 면적이 좁고 산이 많아서 효율적인 국토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풍요롭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지요!! ^^



 

 

 

마음흔들기 :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최종)

대왕그림 그리기 

 

12일, 목요일 오전. 페트병에 물을 담아 운동장에 커다란 그림을 그렸습니다.

<프로젝트 수업>이면서 <계기교육>입니다. 또한 <협력수업>이면서 <미술수업>이지요. (제 마음흔들기 책을 읽으신 분은 알고 계시죠?) 

큰 작품을 만들어낸 반 아이들에게 박수 많이 보내주세요. 그리고 함께 기억해요. 2014년 4월 16일.

 



먼저, 동영상으로 함께 봐요!!! ^^


영상 속 노래는 안화용선생님이 세월호 1주기에 작곡, 노래한 '공중'입니다. (화용샘, 사용 허락 감사해요. ^^) 

자막 만들 시간 없었어요. 색 보정할 시간 없었지요. 클립만 끼어 붙였어요. (영상 제작엔 언제나 시간이 정말 많이 걸려요. ㅜㅜ) 



 

 

D-day!!!!

 

13일에 학교에 나와 차분하게 그리기로 했는데,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학급수가 많은 학교라 우리가 운동장을 독차지 하면 안되지요. 

다른 학년과 반 수업을 방해하지 않을, 등교시간에 <대왕그림>을 그리기로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2일, 8시 20분~9시!!!! 단, 40분!!!!!! (훌쩍 ㅜㅜ) 


40분 동안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전에 그렸던 <대왕그림그리기> 보다 훨씬 큰 그림을 그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일찍 출근해 이런 저런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7시 30분에 학교도착, 타임랩스(인터벌) 촬영을 위해 교실에 캠코더 설치를 끝내고,

페트병과 막대 등을 가지고 구령대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교실 창문에 설치한 캠코더 2대.

 

 

 

2주 동안 이 페트병을 모았지요. 조금씩, 조금씩.. ^^

이번엔 명암도 조금 넣고 싶어서 마당에 있던 작은 물뿌리개도 들고 왔습니다. ^^

 

 

 

 

 

7시 45분, 아이들이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여유가 있어서,

부족한 시간을 메꾸기 위해 막대를 들고 운동장에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저는 감성적인 부분에 강점이 있지만, 공간지각능력 쪽에 항상 부족함이 많아서 걱정이지만….

아이들과 완성한 그림을 옮겨보기로 마음먹었어요.

 

한참 그리다 보니 아이들이 한두 명 도착했습니다.

바닥에 그려진 사각형 칸과 넓은 운동장을 보고  서로 뛰고 재잘대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좀 남아 페트병에 물을 미리 담아달라고 했지요.

 

 

 

 

덜 그려진 밑그림도 아이들에게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8시 20분이 되자 계획대로 페트병으로 물을 부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자, 지금부터 대왕그림 그리기 시작!!!!!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시작했지요. ㅎㅎ

 

 

 

 

 

 

 

 

반 아이들은 역할에 맞춰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지난 미술 시간, 운동장 한쪽에 그림을 그려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조금 더 섬세하게 물을 붓기 시작했어요.

가장 중요한 게 '테두리'를 막대로 그리는 것인데, 교실 자리가 바뀌고 모둠원이 바뀌면서 손발이 안 맞는 모둠도 있었지요.

하지만 제가 하는 것도 보고 수정해 나갔고, 제가 조언도 주고, 서로 잘된 곳을 봐가며 다듬어 갔습니다.

 

 

 

 

 

 

아래 글씨 부분을 완성하고, 조금씩 그림 위쪽으로 그려 올라갔습니다.

늦어지는 모둠을 돕느라 전체 지휘를 하지 못했는데 가끔 고개를 들고 보면, 큰 그림이 조금씩 완성되는 것을 봤습니다. 

반 아이들이 협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지요.

 

 

 

 

 

 

 

저는 아이들을 더 믿고, 테두리를 그리는 보완작업을 해나갔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 물뿌리개로 명암을 살짝 줘봤습니다.(또 실험해 봤어요. ㅎㅎ)

최근에 비주얼씽킹 연수를 받으면서 그림자가 그림을 살리는 것을 봤거든요. ^^ (정진호 대표님, 김차명샘 감사!!) 

보통 땐, 제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을 텐데 그럴 여유가 없을 듯해 영상전문가인 제 동생에게 부탁했습니다. (서감독님, 감사해요!!)

 

 

 

 

 

그림을 다 그린 뒤, 구령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전엔 옥상에서 그림을 배경으로도 찍었는데, 제 교실을 이용하니..

포토샵을 이용해 단체사진과 완성된 사진을 연결, 큰 사진을 현상해 선물로 줘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8시 55분, 교실로 올라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반 아이들은 창문가로 다가갔지요. ^^ (언제나 안전, 그래서 미리 보지 않도록 했습니다.) 

꺄~~~~~~ 아이들의 비명!!!!!! ^^

 

평소, 스마트폰 사용이 제한되어 있지만 오늘은 마음껏 찍고, 가족들에게 전달 하라고 했습니다.

찍는 것도 좋지만, 눈으로 충분히 봐서 기억하도록 했지요.

 

 

 

 

반 아이들과 돌아가면서 운동장 그림을 한참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세월호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과 어려운 일을 해결해 낸 뒤 <마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요.

제가 주고자 한 메시지입니다.

 

선생님이 16절지를 주면 너희들은 16절지에. 4절지를 주면 4절이에, 운동장을 주면, 운동장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면

너희 안엔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단다.

세월이 지나 힘들고 어려운 프로젝트가 눈앞에 있을 때 오늘 활동을 떠올려 보렴.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생각하고, 못할거라며 시작조차 하지도 않았던 일을 오늘 해냈던 것처럼

너희들은 해 낼거야. 그리고 혼자가 아닌 오늘처럼 협력하면 더 잘 해낼거야. 기억하렴. ^^

 

이렇게 이야기를 건넨 뒤, 소감을 적어 보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소감노트를 서로 돌려보고, 모둠끼리 대표 한 명을 뽑아 소감을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들이 쑥~ 커버린 듯해요. ^^

 

 

 

 

 

매일 올려지는 소식을 밴드로 계속 보고 계셨기 때문에..

운동장 그림이 궁금할 학부모님을 위해 <학부모 밴드>에 급하게 사진 한 장을 올렸지요.

응원해주시고, 함께 감동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비가 오지 않아서 13일에 반 아이들이 학교에 따로 등교해 오전동안 그림을 그렸다면, 

우리에게 시간이 더 많이 주어졌다면,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


아쉬움은 또 다른 끌림을 우리에게 선물한다고 생각하며..

이렇게 저와 반 아이들을 조금 더 성장합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함께 성장~ ^^

꾸벅..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1) : 세월호 사건 속, 인물의 마음 알아보기 ☞ 클릭

(2) : 운동장에 그릴 그림 <1차 디자인> 하기 ☞ 클릭

(3) : 추모 노래 <작사>하기, 운동장 그림 연습하기 ☞ 클릭

(4) : 운동장 그림, <최종 디자인> 하기, 역할분담 ☞ 클릭

 




 

 

마음흔들기 :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2)

운동장에 그릴 그림 1차 디자인 하기  

 

 

지난 학교에서 진행한 '독도'주제로 그린 <대왕그림그리기> 디자인도 3주 만에 나왔던 경험이 있어서

2~3주, 미술 시간에 그림과 생각을 모아 '한 장의 그림'으로 만들어 보기로 생각했다.

 

 


 

 

우선 첫 번째 그림이 중요하다.

최종 그림의 기본 소스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같은 주제로 그림을 우선 그려봐야 한다.

서로 그린 그림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다음에 그리는 그림은 더 깊은 내용이 담기게 된다.

(첫 그림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자.)

 

 

운동장에 그리는 그림은 칼라가 아니므로 같은 크기의 도화지(A4 치수)와 검정사인펜을 제공했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보도록 했다.

너무 막막해 하는 학생들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자료를 검색할 10분 정도를 줬다.

(사진 추가 예정)

 

 


 

 

그렇게 해서 나온 1차 그림은 아래와 같다.

다음 그림 작업을 위한, 기본 소스가 될 10장의 사진을 아래에 소개해 본다.

 

 

 

 

 

 

 

 

 

 

 

 

 

이 그림을 토대로 내가 디자인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을 접는다. 

완벽하지 않고, 그림이 근사하지 않아도 말이다.

끝까지 아이들이 주도해서 하도록 생각과 마음을 담도록 시간을 운영하려 한다.

 

생각해 보면, 이 대왕그림그리기 활동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도 그랬다.

내가 아이들에게 16절지 도화지를 주면, 16절지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지만

4절지를 주면 4절지에, 운동장을 주면 운동장에 그림을 그려낸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면서

 

1주 정도 뒤에 기본 그림을 토대로 조금 더 정교한 최종 디자인을 완성해 보기로 마음먹는다. ^^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1) : 세월호 사건 속, 인물의 마음 알아보기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3) : 세월호 추모 노래 <작사>하기, 운동장 그림 연습하기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4) : 운동장 그림, <최종 디자인> 하기, 역할분담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최종) : 대왕그림 그리기 클릭

 

 

 

마음흔들기 :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1)

'세월호' 사건 속 인물의 마음 알아보기

 

매 학교에서 1~2회 페트병으로 운동장에 그림을 그렸던 마음흔들기 활동 중 <대왕그림그리기>는 애착이 많은 활동이다.

뷰가 좋은 교실에서 근무하게 됐고, 옥상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운동장에 그린 그림을 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 흔들기> 책과 예전에 했던 영상을 보여줬더니 반 아이들은 의욕을 보였다. 

 

그림 속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4월 중순 정도에 그림을 그릴 예정을 생각하고 마음을 보았더니..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4월 16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이번 대왕그림그리기 주제를 정하게 됐다.

 

<하늘 나라로 보내는 편지>

 

 


 

국어시간 '인물의 마음 알아보기'라는 주제와 연결해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세월호> 사건에 대해 알아봐야 했다.

여러 영상이 있었지만, 트라우마 경험으로 아이들에게 자리하지 않길 바라며

TV 서프라이즈, 동물농장 처럼 <재연>을 한 영상을 찾았다.

 

그러다 일본 후지TV Mr. Sunday 에서 스페셜로 방영한

생존학생이 전하는 기적의 생환 [한국 세월호 침몰의 실상] 이란 영상을 발견했다.

약 1시간 30분 정도이고, 광고도 포함됐고, 산만한 구성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미리 보면서 핵심 장면만 시간 계산하고, 교실 TV를 통해 봤다. 

 

전체적인 흐름은

수학여행 가기 전 → 세월호 승무원들의 모습 → 배가 기울어지는 순간 → 탈출 장면들 → 구조되는 순간 → 살아남은 사람들 → 죽은 자들의 가족 모습 으로 구성했다. (영상 구한 곳 ☞ 클릭 )

 

 

 

 

 


 

영상을 보는 것보다

사람의 마음을 알면 더 깊은 이해가 있기에 <사진놀이> 기법을 진행했다.

사진놀이는 일종의 <인간레고놀이>의 응용버전인데,

사물이 아닌 책이나 영상 속 장면을 한 장의 사진처럼 표현해 보는 것이다.

 

'인간레고놀이' 출처, 교실놀이백과239 ☞ 클릭

 

 

 

반 아이들에게 영상 속에서 인상깊었던 장면을 뽑아보라고 했다.

처음 편집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장면과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모둠별로 한 장면씩 고르게 했고, 5분 정도 조각을 만들 시간을 줬다.

조각을 만들 땐, 선생님이 몸을 터치했을 때 말할 간단한 대사를 미리 고민하도록 했다.

책상을 옮기고, 교실 뒤에 발표할 공간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이렇게 조각을 만들었다.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배를 타는 장면

터치를 했을 때 야호, 신난다 등의 짧은 대사가 있었다.

 

 

 

 

 

영상 속, 맥주를 마시는 승무원들, 과적을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하나 둘 셋 찰칵 하는 순간 모두 소리를 지르며 넘어졌다.

배가 갑자기 기우는 장면을 만들었다.

터치를 했을 때, 당황해 하며 놀랐던 짧은 대사들이 표현됐다.

 

 

 

 

배에 물이 들어오는 순간

한 친구는 물속에 빠져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구명조끼를 가지고 와 친구에게 건네는 장면도 표현됐다.

물속에 빠지는 모습을 표현한 아이를 터치했을 때, 꼬르륵 소리를 내버리는 바람에 슬픔이 올라왔었다.

 

 

 

 

친구가 죽은 모습을 확인, 죄책감이 올라온 생존자들

생존자에게 터치와 함께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친구들이 너무 힘들어합니다. 살아남은 친구에게 뭐라 이야기해주고 싶나요?"란 내 질문에

"넌 아무 잘못 없어"라는 말을 했다. (대사를 듣고 또 슬픔이 올라왔었다.)

 

 

 

 

딸을 떠나보낸 부모, 생존자들

엄마가 슬피 울자 보고 있던 반 아이들이 열연하는 모습에 웃어버렸다.

재빨리 엄마에게 다가가서 "어머님, 딸이 죽었는데 바라보며 저 학생들이 웃고 있어요. 어떤 마음이 드세요?"

그렇게 반 아이들을 바라보게 했다.

모두 움찔. 그리고 몰입.

 

 

 


 

 

 

 

이렇게 터치, 인터뷰 등으로 영상 속 인물의 마음을 알아보도록 했다.

40분이 후딱 지나가 발표를 하지 못하고, 각자 체험 속에서 알게 된 것을 포스트잇에 써 붙이도록 했다.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함께 슬퍼하고, 조금 더 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수업참관했던 동학년 김항성선생님의 후기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2) : 운동장에 그릴 그림 <1차 디자인> 하기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3) : 세월호 추모 노래 <작사>하기, 운동장 그림 연습하기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4) : 운동장 그림, <최종 디자인> 하기, 역할분담클릭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 (최종) : 대왕그림 그리기클릭

 

 

 

 

 

 

 

체험으로 알아보는 <토의가 필요한 까닭>

 

<5학년 국어-가, 2. 토의의 절차와 방법>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

토의가 왜 필요한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감정을 자극하고 필요성을 키우기 위해 간단한 역할극을 활용했습니다.

 

 

 

<씨름 샅바> 하나가 교실에 있어서 묶어 원으로 만든 뒤, 네 명의 학생을 자원 받아 그 안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모두 같은 쪽을 가리키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했습니다.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편안하게 교실을 한 바퀴 돌았지요.

멈춰 세운 뒤, 느낌을 물어봤습니다. 

천 안에 들어가 있던 아이들도, 보는 학생들도 편안했습니다.

 

 

 

 

이번엔 각자 다른 방향을 가리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가기로 했지요. ^^

 

 

 

그랬더니 난리 났지요. ^^;;;

 

천은 팽팽해졌고, 네 명은 한 걸음도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그 안에서 쓰러지고, 끌려가고, 얼굴빛도 달라졌지요.

 

느낌을 물어봤습니다.

속상하고, 짜증 나고, 천이 있던 곳이 아프고...

무엇보다 천 안에 있던 다른 친구들이 미워지기 시작했다네요.

 

돌아가면서 체험을 해 본 뒤, 느낌을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힘으로, 일방적으로, 끌고 갔던 상황을 멈춰놓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 대화를 나눠야 해요.

존중해야 해요.

상처받지 않도록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해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토의>가 왜 필요한지 정리가 됐습니다.

토의란 공동의 문제를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가장 좋은 해결방법을 찾는 활동이며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며, 우리 반 큰 약속인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실천하는 중요한 방법이기도 하다고 들려줬습니다.

나만 좋아서도, 너만 좋아서도 안 되며 우리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생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 반 토의라고요. ^^

 

 

이렇게 체험을 먼저 해 보면, 뒤에 진행하는 토의가 깊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책상을 옮겨서 원형 형태로 앉았습니다.

처음이기 때문에 주제에 대해 자기 생각만 말해 봅니다. ^^

그다음엔 자기 생각에 대한 까닭을 넣어서 말해본 뒤, 느낌을 비교해 보도록 했습니다.

그랬더니 깊이 있는 생각들이 만들어지고 이야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런 과정 중에 뭔가 잘 안되면 친구에게 꾸중하거나 교정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항상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건 선생님 몫이야. 선생님의 역할을 뺏지 말아줘.

친구들끼리는 서로 지지하고, 칭찬해주고, 조언해 주는 거야. "

 

그래서 실험을 하나 더 했습니다.

마이크를 들고 옆 친구를 칭찬하면서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비난하며 한 바퀴 돌았지요.

아이들에게 느낌을 물어보고 자연스럽게 다시 한 번

 

"친구들끼리는 서로 지지하고, 칭찬해주고, 조언해 주는 거야."를 강조합니다.

 

그런 뒤, 토의를 진행해 보면 훨씬 수월합니다.

그렇게 의견을 모으고, 정리하면서 해결책을 만들어 봅니다.

끝날 때도 마이크가 한 바퀴 돌면서 서로 칭찬하고 장점을 찾아봅니다.

 

 

 

 

[활동순서]

1. 천으로 커다란 원을 만든다.

2. 3~4명이 그 안에 들어가 한쪽으로 이동해 본 뒤, 느낌을 이야기 한다.

3. 모두가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이동해 본 뒤, 느낌을 이야기 한다.

4. 토의가 필요한 까닭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5. 간단한 토의에 참여해 본다.




시간이 부족해서 한 방향을 다뤘지만.. 

앞으로 토의에 대해 다룰 국어시간이 많으니 <다수와 소수의 방향이 다를 때> 방법도 다뤄보겠습니다. ^^ 

함께 성장. 

 

 

 

나는 교사이자 치료사이다.

 

정말 내 영향을 받아 학생들에게 변화가 생겼을까? ^^


논문을 쓸 때도 Before와 After 결과를 확인해 보는 것처럼, 내 반에서도 도구를 이용해 측정을 해봤다.

논문으로 낼 것은 아니기에…. 비교집단 없이 LCSI 검사로 3월과 12월을 비교해 봤다.

유료검사라 비용이 들었지만, 내가 반 아이들을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분석할 수 있었다.

 

확인해보니 반 아이들 전체적으로 <자아개념>이 상승했다.

그리고 내가 공을 들인 아이들 대부분 <공격성>, <반사회성>, <우울>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뻤다.


무엇보다 첨부한 사진에서처럼 (모든 것을 공개할 순 없지만) 자살을 생각하고, 분노조절이 안 됐던 OO 학생의 자아개념이 상승한 것은 정말 교사이자 치료사인 나에게 큰 의미로 남았다.


오늘 OO에 대해 사례를 나눠보면...

나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있으며, 나를 사랑하는 일에서 치유가 시작되는 것을 알기에….

일 년간 <나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쳤다.

간혹 상담활동과 심리극도 했지만, 일 년간 카톡으로 이야기 나누고, 글을 쓰게 하고, 미소 지어줬고….

무엇보다 "넌 완벽해! 넌 잘못되지 않았어!!"라는 말이 효과 있지 않았나 싶다.


아쉽게 부모상담은 단 한 번도 연결되지 못했다.

부모의 감정이 OO에게 전달되고, 조각됐음을 알고 있으므로 일 년간 기다렸지만,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최선을 다했다.

사건은 학교에서 생길 수밖에 없고, 감정에 휩싸일 일은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다.

나와 헤어지더라도…. 세상을 잘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는 게 가장 중요했다.


방과 후, OO을 불러 검사의 일부를 보여주며 3월에 비해 긍정적인 모든 것이 상승한 결과를 비교 분석해 줬다.

OO도 좋아한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함께성장..


날 힘들게 한 너, 사라져!! (북을 이용한 응용) 

[마음흔들기/학급운영/집단상담/계발] 


새로 근무하게 된 학교에서 시작된 첫 계발활동(이곳에서는 동아리 활동이란 명칭으로 사용)이 있었습니다. 

5~6학년 통합으로 정해진 날짜에 3~4교시란 통합으로 진행됐지요..

 

학년 초, 저만의 브랜드 네임(?)인 '마음 흔들기' 반을 운영하겠다고 했고, 6학년으로 제한해 동아리 반을 꾸렸습니다. 

8개 반이다보니 반별 3~4명의 학생이 모였고, 제 반 아이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자리했습니다. 

과거 경험을 보면, 이런 동아리 경험만으로도 과를 정하고 대학을 가거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제자들이 있어 더 신중하게 운영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다집니다.


'마음 흔들기'란 동아리 이름 옆에 '집단상담'이란 이름도 넣었지요. 

그래서 마음을 표현하고, 묵은 감정을 내보내는 활동 등으로 시작해서 서로를 위로해주는 시간들로 구성해야겠단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기술, 기능에 대한 구성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잘 다독일 수 있는 쪽에 초점을 뒀지요.. ^^

 


두 시간 연속 수업이라... 

먼저 첫 시간엔 제가 왜 이런 수업을 진행하게 되는지, 제 과거 경험과 함께 마음.. 즉, 감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몰입해 저와 눈을 맞추는 아이들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열심히 이야기하고, 연기하고, 생각하게 한 뒤.... 


제 마음 흔들기 부서를 희망한 아이들의 마음 속 분노 감정부터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첫 시간이라 너무 과하게 하진 않고, 가볍게(?) 표현해 보는 정도로 접근했습니다. 


그래서..


1. 종이에 '날 힘들게 한 것들(내게 스트레스 주는 것은)'을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고.. 

2. 마음을 잠깐 다듬어보고.. 

3. 북을 이용해 마음을 표현해 보는 


아주 짧막한 시간으로 구성해 봤습니다. 

학교마다 좀 다른 분위기, 참여하는 학생들의 구성에 따라 또 달라지는 것도 있기에

앞으로 진행할 활동에 대한 이정표, 계획을 위한 수업 등으로 생각했습니다. 



표현된 종이 몇 장을 기록한 사진을 보여 준 뒤.. 

어떤 것이든 허용된다는 말과 함께 '날 힘들게 한 것들' 또는 '내게 스트레스 주는 것'을 표현하도록 했지요..

그러자... 




 


동아리 아이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아이들은 쑥스러움이 많아서인지 표현한 많은것을 덧칠하기로 덮어버리는 (움추러 드는) 모습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자유로운 활동이 먼저라 막진 않았습니다.  


덧칠 되지 않은 아이들의 표현 기록을 몇 개 올려보면...





전체적으로... 

가족, 학원이 주는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앞으로 동아리 운영을 위해 제가 할수 있는 것은..

부모에게 감사하기, 부모에게 받은 생명, 가족 내의 진동..

그리고 불편한 마음을 적절히 소화시킬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안내하는 쪽에 초점을 두는 것도 낫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참여하는 아이들의 용기와 두려움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안전한) 집단 전체가 하는 프로그램 보다는 개별 표현이 들어간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평소 힐링 캠프를 진행하러 다니는 도구들 중 '북'을 이용해 마음을 표현해 보는 시간을 구성하기로 생각했지요.. ^^

 

자신이 표현한 종이에 적힌 사람을 떠올려 보고..

하고 싶은 말을 담아 북을 내리치는 행위에 담아보도록 했습니다.

처음에 쑥스러워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들이 보였지만, 몇 명의 아이들은 세차게 북을 내려쳤습니다.

소리에, 행위에.. 동아리 아이들이 집중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을 봤습니다.

재빨리 정서와 몸을 읽으면서 나중에 '심리극'에 어느 정도 몰입할지도 예상해보면서 각자의 감정과 내리치는 힘과 마음의 정도를 읽어봤습니다. ^^




평소 같으면....

모두에게 두 손을 심장 위에 올려 놓게 한 뒤 '괜찮아'라는 말로...

자신을 위로하도록 시간을 구성했겠지만.. 체하지 않도록 천천히.. 우선 이 정도만...

제 마음을 조절하고, 또 조절했습니다. ^^

 

하지만 아이들은 마음을 표현하고, 북을 내리치는 시간이 좋았나봐요.. ^^

끝나고 나서  각 반으로 달려가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나눴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동아리 활동을 보다 섬세하게 운영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기록해 볼 것을 약속하면서..

 

 

 

참, 화가 가득 올라오면..

그 자리를 잠깐 피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화(분노)는 에너지의 일종이기 때문에 밖으로 빼 줘야 합니다.

이렇게 북을 내려치는 것도,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베개를 내려치면서 '꺼져' 소리치는 것도 때론 도움이 되지요.

내려 칠 땐 에너지 분출을 위해 두 손을 높게 들어서 세차게 내려치되, 다치지 않도록요.. ^^

 


 





[아이들 소감]


*우리가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와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ㅁㅅ)


*내 스트레스 받는 원인을 알게 됐다. 

  스트레스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도 알게 됐다. (ㅇㄱ)


*내 스트레스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았다. 

  마음을 더 자세히 알게 된 느낌이다. (ㅈㅇ) 


*이 활동을 통해 분노를 해결하는 방법과 어떻게 해야 옳은 방법인지 알게 됐다. 

  북을 치고, 종이에 화를 푸는 것으로 지난날을 돌아보게 됐다. (ㅇㅂ) 


*북을 칠 때, 속이 풀려 좋았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조금씩 익숙해졌다. 



 

 

 

3월..

 

반 아이들을 파악하고, 따뜻한 정서적인 교류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학교에서 근무한 선생님은 학기 초에 학생들과 따뜻한 눈 맞춤을 할 수 없지요.

쉬지 않고 날아오는 메시지 등, 해야 할 많은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몰아치는 '해야 할 것'과 여러 메시지 안에 자리 잡은 '될 수 있으면 빨리'란 단어 때문인지

교사는 학생들에게 '정신없는' 모습과 '집중되지 않은' 형태의 교감을 하게 됩니다. 

교사가 안정되고, 심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학년을 옮기는 학생의 트라우마 상황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데

(전국 어디나) 학교 시스템은 교사의 마음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학생들을 다독일 여유를 만들어 주지 못해

모두가 안타까운 학년 초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수업이나 학생과의 활동 속에서 요령껏(?)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데요..

어떤 교사는 스트레스 상황을 요령껏 잘 처리할 수 있지만, 태생이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해 쉽게 지치거나 욱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사의 마음이 불안정할 때, 학생들이 떠들거나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이 생기면

교사는 정신없는 시스템 등에서 생긴 울컥한 마음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학생에게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욱하는 마음이 올라온 상태에서 꾹 참고 일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화분을 깼을 땐..

학교 업무에 대한 커다란 화를, 화분이 깨진 실수상황에 대한 상황에 더해 학생에게 더 크게 꾸중하기도 하지요.

 

제 경우에도 6학년 부장업무를 맡게 되면서 굉장히 힘든 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동시에 두 개를 못하는 체질이라 ㅡㅜ) 

수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쉴새 없이 날아오는 메시지에 욱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도 있지요. ㅡㅜ

굉장히 오랫동안 심리치료 관련 공부를 해왔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공부한 저도 스트레스 상황에 빠집니다.

이런 경우, 반 아이들에게 제 심리적 상태를 수치화해서 알려줍니다. 

 

ex : 선생님의 현재 상태는 0~10 중에서 4점

(숫자가 커질수록 선생님의 '행복/심리적 안정'이 큰 것입니다.)  

 

이렇게 제 마음을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은 상담 경험을 교실로 옮긴 것입니다.

심리치료 기법의 하나인 심리극(Psychodrama)을 고안해 낸 모레노(J. L. Moreno)는 마음을 측정하는 방법인 '스펙토그램(Spectrogram)'을 활용하는데요, 자신의 상태를 직선 위에 표현하도록 하는 방법에서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네 고통의 정도를 0~10 중 어느 정도인지 알려줄 수 있니?" 라는 질문도 스펙토그램에서 응용된 것이기도 합니다.

(제 마음흔들기 원격연수 1차시에서 다루는 내용도 '스펙토그램'입니다.)

 

이렇게 선생님이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라면 반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학년 초에 교사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면요.. ^^

 

메시지가 계속 날아오고 욱~ 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면 전 미리 숫자 아래 표시합니다.

그러면 학생들이 칠판의 숫자를 보고 알아차리지요.

'선생님은 우리 때문은 아니지만, X 정도의 화가 있구나.' 등의 마음이 자리하기도 하지요.

 

ex : 지금 선생님에게 '6' 크기의 화가 있긴한데 이건 너희들 때문은 아니란다. 

조금 있으면 줄어들텐데 선생님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면 좋겠구나.

 

 

교사의 마음의 정도를 행복을 0~10, 스트레스를 0~10 등으로 수치화시켜 알려주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는 방법의 하나랍니다.

교사의 마음 상태를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이 익숙해지면, 나중에 반 아이들과 상담을 진행할 때 학생에게 마음의 정도를 표현해 보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함께 사용해 보세요. ^^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 백과' 책이 출간됐습니다.


제가 13년 동안 아이들과 교실에서 놀았던 여러 놀이를 열심히 정리해 봤습니다. 

이 책이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고, 여러 교실에서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준호 선생님의 마음 흔들기'에서 소개하지 못한 세부적인 놀이기법을 이곳에 자세히 풀어봤습니다. 

놀이로 교실을 즐겁게 만들어 보세요.. ^^ 




교실놀이백과239

저자
서준호 지음
출판사
지식프레임 | 2014-02-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놀이, 즐거움과 감동으로 교실을 바꾸다!아이들은 ‘놀 때’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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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출처, 인터파크 도서


놀이, 즐거움과 감동으로 교실을 바꾸다!


아이들은 ‘놀 때’ 큰다. 어릴 때 ‘놀잇밥’을 실컷 먹어야 커서도 건강하게 잘 노는, 행복하고 유쾌한 어른이 된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무얼 하고 놀까 궁리하면서 눈을 뜨고, 해가 기울고서야 아쉬운 발걸음을 집으로 옮기곤 했다. 지금 우리 교실의 아이들은 어떨까. 하얗고 뽀얗지만 해쓱해 보이는 얼굴. 쉬는 시간 삼삼오오 모여 휴대전화와 스마트폰 화면에 몰두하는 모습. 왁자지껄 떠들고 노는 것 같지만 서로 주고받는 활동이 없고 소통할 기회도 그다지 많지 않다. 


놀이가 사라진 아이들의 세계에 단비 같은 239개의 놀이가 찾아왔다. ‘마음 흔들기’로 교실에 치유와 행복을 전해온 서준호 선생님이 이번에는 놀이 안내자로 나섰다. 아이들에겐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환한 웃음을, 교실에는 가득한 생기를 가져다 줄 239가지 놀이를 만나본다!



놀이, 교사와 아이들을 변화시키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서준호 선생님은 이미 최고의 ‘놀이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3년간 교실에서, 그리고 수많은 연수와 단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진행한 놀이 가운데 저자 자신과 아이들을 즐겁게 변화시킨 놀이들을 엄선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놀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자라게 하고 그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가장 큰 도구다. 저자는 학교를 재미없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해주고자 놀이를 배우고 익혀왔지만, 놀이가 외려 교사 스스로의 성장을 돕는 토양이 되어주었다고 고백한다. 아이들과 한 번 더 웃고 한 뼘 더 가까워지는 것. 마음의 빗장을 풀고 서로에게 다가가는 것. 어쩌면 놀이는 그 자체로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따뜻한 끈일지 모른다. 그리고 그 관계는 학교 곳곳에 자리 잡은 교육의 문제를 푸는 귀중한 열쇠가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놀이 방법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교사와 아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놀이를 활용할 수 있을지,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놀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어떤 방식으로 변형하고 발전시켜 의미를 찾게 할지, ‘놀이’ 자체뿐 아니라 ‘놀이 주변’의 문제들까지도 함께 담아내고자 했다. 



지루해? 심심해? 따분해? 


교실 분위기를 바꾸는 239가지 놀이를 만나다

놀이의 가장 큰 즐거움은 일상에서 오는 불안과 부담을 재미, 감동,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데 있다. 저자는 놀이 앞에서 망설이기 전에 이 같은 즐거움을 기억하라고 당부한다. 교실이 시끄러울까, 아이들이 무슨 반응을 보일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고 교사 스스로 놀이 속에 풍덩 빠져서 놀다보면 놀이를 위한 환경이 자연스레 자리 잡고, 아이들은 어떤 놀이에도 기대감으로 눈을 반짝일 것이라고 말이다. 


저자는 놀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멋진 수업과 프로그램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태도를 일거에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줄 세우거나 움직여야 할 때는 ‘왼발을 들고 콩콩콩’이나 ‘창과 방패’ 놀이가 제격이다. 놀이를 활용하면 아이들은 딱딱하게 지시할 때보다 열 배는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반에서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해진 아이가 있다면 ‘너를 칭찬해!’ 놀이로 자연스럽게 칭찬하는 시간을 만들어 용기를 북돋고, 시험이 끝나면 ‘신문지 격파’와 ‘시험지 찢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아이들 얼굴에 지루함과 따분함이 가득하다면 한 시간쯤 신 나게 놀도록 아이들을 풀어주고, 과학·도덕·국어 수업을 놀이 활동으로 연계해 창의력과 순발력을 한껏 끌어올릴 수도 있다. 놀이를 즐기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교실의 행복!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 239]에는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활용 방안이 사례별로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구성과 특징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백과 239]는 놀이가 필요한 순간 누구나 쉽게 원하는 놀이를 찾을 수 있도록 제작 단계에서부터 학교 현장을 고려했다. 본문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기본이 되는 워밍업 놀이부터 새 학기에 서로 낯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놀이, 친구 간의 믿음을 키워 주는 놀이, 교실 속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즐기는 놀이, 아이들의 발상과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표현 놀이, 아이들끼리 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놀이로 특징을 구분해 상황에 따라 맞는 놀이를 골라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자는 직접 찍은 교실놀이 사진을 통해 독자가 놀이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도록 도왔다.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아이들의 몸짓과 표정은 놀이를 막 시작하려는 교사와 아이들에게 생기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한다. 또한 놀이의 효용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학년별 별점을 표시했으며, 놀이 방법과 응용 활동을 소개하고 교사를 위한 별도의 팁을 달았다.


‘놀이백과 사용설명서’는 교사가 수업이나 활동 프로그램에서 놀이를 적용할 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변형하면 좋은지 교육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숙고한 결과를 담았다. 개별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사용설명서를 읽고 몇 개의 놀이를 조합할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읽어낼지 가늠할 수 있다. 


‘놀이백과 보너스팁’에서는 상황별, 장소별로 어울리는 놀이를 소개했다. 첫 만남 때 어색함을 풀어주는 놀이, 아이들을 줄 세우거나 움직여야 할 때 필요한 놀이, 반 아이를 하나로 뭉치게 해주는 놀이와 분위기를 띄우는 놀이 등이 차례로 소개된다. 학과 수업과 연계하여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놀이와 스트레스를 풀어 주는 놀이, 국어·도덕·과학·사회 수업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놀이도 다양하게 소개했다.



[본문 중에서]


놀이가 가진 즐거움은 여러 활동을 하는 데 생기는 부담감과 불안감을 줄였고, 그 자체로 심리적인 편안함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놀이 환경 속에서 좀 더 안전한 방식으로 어려운 주제에도 우회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호기심을 가지고 여러 프로그램에 흥미를 보일 수 있었지요. 아이들은 놀이의 도움을 받아 몸을 움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접하면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놀이를 할 때는 무엇보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중요합니다. 최면술사 활동의 경우에는 이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대개 아이들은 이 활동을 하게 되면 남을 조정하는 것이 너무나 즐거운 나머지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손을 마구 움직입니다. 당연히 최면을 당한 아이들은 자신이 받았던 것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요. 역할을 반대로 했을 때 아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자신이 받은 몇 배로 상대를 조정하려 합니다. 이는 삶에서 생기는 주고받음의 법칙과 관련이 있지요. 저는 이 놀이가 끝난 뒤,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상대방이 힘들 것을 알면서도 과한 방법으로 조정하지는 않았나요? 역할을 바꾸어서 할 때 복수하려는 마음에 더 과한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나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 놀이를 했는지, 놀이 안에서 나는 상대에게 즐거움을 주었는지 괴로움을 주었는지를 떠올려봅니다."

(/ '놀이백과 사용설명서' 중에서)


놀이는 당연히 소란스러운 활동이고, 또 소란스러워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놀이를 하다 보면 옆 반에 피해를 줄까 봐, 내 교실이 튈까 봐 걱정하느라 정작 중요한 놀이 상황을 통째로 억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소란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아이들이 제대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마음먹어 보세요. 그리고 대안을 생각합니다. 정말 소란스럽고 방해가 될 정도라면 시간표를 살짝 바꾸어 옆 반이 비었을 때 활동하면 됩니다. 옆 반 선생님이 놀이를 적용하는 선생님을 부러워한다면 놀이 방법을 알려 주고 좋은 점을 이야기해 주세요. 놀이를 바라보지 말고 놀이 안으로 ‘풍덩!’ 들어가면 놀이가 전혀 소란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함께 놀면서 그 안에 머무르다 보면 다른 걱정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사실 놀이에 몰입하기보다는 놀이 후에 아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놀이의 결과가 어떨지에 더 마음이 쏠리기 때문에 조바심이 생기는 것이지요.

(/ '놀이백과 사용설명서' 중에서)


하나의 선(2-35)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거나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 때 하면 좋습니다. 놀이의 최종 목표는 손을 뻗어 아이들 전체가 한 개의 선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혼자 또는 두 명이 다른 아이들과 동떨어져 남아 있으면 아이들은 그 손을 잡아 연결하기 위해 애씁니다.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소외나 따돌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서로 잘 지낼 수 있으리라는 믿음을 키워 간다면 더욱 바랄 것이 없겠지요. 드디어 모두의 몸이 연결되어 성공하면 "우리는 한 반입니다! 모두가 하나로 연결됨을 기억합니다!"라고 외치게 해주세요.

(/ '놀이백과 보너스팁' 중에서)




[목차] 


들어가는 글

놀이백과 사용설명서


0부. 기본, 워밍업 놀이

모둠 나누기|전체 가위바위보|디비디비딥|손병호 놀이


1부. 우리 함께 즐겁게 놀아요

가위바위보 달리기|검지 칼싸움|고통의 숫자|과일 바구니_1탄|과일 바구니_2탄 : 만나서 반가워|과일 바구니_3탄 : 햇살이 비칩니다!|과일 바구니_4탄 :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세요?|그물 술래잡기|나는요!|내 얼굴은 어디에?|너를 칭찬해!_1탄|너를 칭찬해!_2탄|돼지 피구|드라큘라와 악수하기|만세 가위바위보|머리 아픈 가위바위보|모서리 게임_1탄 : 모서리 왕|모서리 게임_2탄 : 임금님의 음식|모서리 게임_3탄 : 핵폭탄 25시|미꾸라지 잡기|미식축구|바나나 술래잡기|보물은 어디에?|부활의 가위바위보|사인 받기|세 번 부르기 전에|손님 모셔오기|손바닥 찌르기|솥뚜껑 바가지|스티커 칭찬 놀이|승진은 어려워|신의 선택안마 박수|알-병아리-닭_1탄 : 5단계 가위바위보|알-병아리-닭_2탄 : 애꾸눈과의 대결|야구 놀이|업기 가위바위보|왕(여왕)을 잡아라|외로운 김 서방|왼발을 들고 콩콩콩|이등변삼각형|인터뷰 놀이|쥐와 고양이_1탄|쥐와 고양이_2탄|쥐와 고양이_3탄|즉석 공장|진주와 조개|집어!_1탄|집어!_2탄|창과 방패|친구 이름 빙고|텔레파시 박수|토끼와 거북이|토끼와 여우|한 걸음 술래잡기|혼자 왔어요, 둘이 왔어요!|1-2-3-4-5|Up-Down


2부. 서로 믿음으로 놀아요

걷기 카운팅|공중 부양 화장지|관절의 점|내 짝을 찾아라!|내 코는 개코|눈먼 자동차_1탄|눈먼 자동차_2탄 : 스포츠카|눈치 게임|눈치 보기|데굴데굴|매듭을 풀어라|미행 놀이|믿음의 원_1탄|믿음의 원_2탄 : 원으로 버티기|바뀐 곳 찾기_1탄|바뀐 곳 찾기_2탄 : 탐정놀이|바뀐 곳 찾기_3탄 : 사람 순서 찾기|바뀐 곳 찾기_4탄 : 바뀐 자리 찾기|박수 도미노|발끝에 힘을 줘!|발을 줄여라!|사람 인(人) 만들기|사랑한다 친구야|서로 의지하고 받쳐 주기|손가락 끝으로|쓰러지는 친구 받기|우리는 하나|움직이는 동그라미|의자는 어디에?|이구동성|장애물 통과|친구야, 우릴 믿어 봐!|통나무 들어올리기|파도타기|하나의 선|한곳을 바라봐!|흡혈귀를 피해라!_1탄|흡혈귀를 피해라!_2탄


3부. 교실 속 물건을 이용해 놀아요

개와 뼈다귀|공기놀이 릴레이|공기의 도움으로|과자와 젓가락|교과서 탑 쌓기|교과서를 펼쳐라!|까꿍 놀이|꼬리 잡기|꼬리 쟁탈전|내가 먼저야!|단체 제기차기|뒤집어 뒤집어|막대와 함께|맨발의 트위스트|목걸이 전달하기|미스코리아처럼|바운스 바운스|빨대와 탁구공|숟가락과 탁구공_1탄|숟가락과 탁구공_2탄|숟가락과 탁구공_3탄|숨은 단어를 찾아라!|스모 닭싸움|스피드 컵 릴레이|신문지 격파|신문지 길게 늘이기|신문지 눈싸움_1탄|신문지 눈싸움_2탄|신문지 눈싸움_3탄|신문지 투호|신문지와 풍선|실내화 탑 쌓기|실내화를 받아라!|알까기|어둠 속의 무사|의자 달리기|이사 가기|자리만 바꿔|재산을 지켜라|젓가락과 공깃돌|젓가락과 종이컵|젖은 종이 떼기|제기 야구|주사위 달리기|진공청소기|짐볼 피구|쩐의 전쟁|천씨름|초강력 접착제|카드는 내 거|카드를 기억해|파리채로 내려쳐!|풍선 배구|화장지 붙이기|훌라후프와 실내화|4인 줄다리기


4부. 즐겁게 표현하며 놀아요

00에 가자!|거리의 조각상|거울 놀이_1탄 : 대왕 거울 놀이|거울 놀이_2탄 : 단체 거울 놀이|고리 탈출|나는 최고의 허풍쟁이|나무꾼과 곰|나비효과|나는 최면술사|내 조각상 찾기|달라지는 발걸음|대장은 어디에?|도미노 체조|몸으로 인사하기|몸짓 단어 설명하기|몸짓 스피드 퀴즈|무궁화 꽃이 춤을 춥니다!|물건을 전달해요|변신은 자유|손바닥과 손바닥|시키면 시키는 대로|아-에-이-오-우|어둠 속의 조각가|영화감독과 배우|원시인 놀이|월척을 낚자|이름 댄스|이야기 체험하기|인간 레고 놀이|인간 찰흙 놀이|인물과 대화하기_1탄|인물과 대화하기_2탄|인물과 대화하기_3탄|일으켜 세워|자석 놀이|조각상 릴레이|종이로 표현하는 마음|좋아요, 싫어요!|주인공 따라 하기|지브리쉬어로 말하기|친구야, 난 누구니?|캐릭터 타임|크레센도|투명공을 피해라!|포수 놀이|Stop 놀이


5부. 쉬는 시간, 친구들과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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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놀이백과239

저자
서준호 지음
출판사
지식프레임 | 2014-02-28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놀이, 즐거움과 감동으로 교실을 바꾸다!아이들은 ‘놀 때’ 큰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용주초 선생님들과 함께 LCSI 성격유형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숍을 진행하기 전 과정은, 용주초 아이디를 만든 뒤 검사지를 부여받은 예산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2주 과정으로 연수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첫 번째 주제인 '마음 흔들기' 연수를 끝내면서 LCSI 검사에 대해 간단한 안내를 했습니다. 검사페이지와 아이디, 비번을 부여해 드리고 편한 시간에 검사해달라고 부탁했지요. 


한 주가 지나고, 림스연구소 사이트에서 검사지를 출력하면서 그룹을 나눴습니다. 

우호형에 해당한 분이 매우 많은 것을 보고 연수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약간의 사정(?)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유형별 자리를 지정해 드리고, 자기평가서 작성을 통해서 측정불가로 나온 몇 분의 선생님과 검사를 하지 않고 참여한 분들의 자리를 지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워크숍 진행은 림스연구소에서 부여받은 매뉴얼대로 진행을 해 나갔습니다. 

간단히 자신의 검사지를 보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 같은 유형 선생님들끼리 써내야 하는 몇 가지 주제를 제시, 유형별 발표가 진행됐지요. 


메뉴얼과 다른 점은 선생님을 위한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본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끼리 진행한 워크숍 자료에, 계발활동 마음 흔들기 부서 아이들이 만든 자료, 학부모 워크숍에서 나온 자료를 보여드리면서 서로를 맞춰드리고, 비교해 드렸지요. ^^ 

큰 우드락에 만들어진 자료를 실물로 보여드리니 저도 좋고, 워크숍에 참여한 선생님에게도 도움이 되는 듯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어떻게 학생을 이해하고,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함께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내 성격 속에 자리 잡은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인정하고, 장점을 내 삶에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 

참여하신 선생님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교사를 위한 워크숍 진행은 저에게도 큰 경험, 성장으로 남은 느낌입니다. 

초대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







림스 연구소에 들어갔더니 기쁜 소식이 있네요. ^^ 


LCSI(Lim's Character Style Inventory)
특성검사와 유형검사가 결합한 너무 훌륭한 성격검사 도구입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가, 강사자격 48호를 취득하기도 했지요. ^^ 

이번에 LCSI 검사가 한국 상담심리학회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현재 개발되어 사용 중인 국내의 검사 중 LCSI가 유일하게 학회의 공식 심사를 거쳐서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축하합니다. ^^ 

기념으로.. 2학기 '마음 흔들기' 부서는 LCSI 로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

림스연구소




 

 

혁신학교인 극락초등학교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LCSI 성격유형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워크샵을 진행하기 위해 온라인상으로 검사를 하고, 검사지를 출력해 프로파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워크샵으로 진행해 나가야 하는데..

학부모 대상 워크샵이라 미리 검사할 형편이 되지 않아, 강의를 요청한 극락초 편에 아래의 자기채점식검사지를 구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저도 자기채점식검사지를 사용해서 워크샵을 처음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고, 참여하는 분들의 반응도 궁금했지요.

도착한 분에게 검사지 바로 안쪽에 있는 자기평가를 기록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자기평가가 검사지 안에 있으니 미리 복사할 필요도 없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시작 시간이 되어서 LCSI에 대한 약간의 설명을 드리고 검사에 들어갔어요..

교육받았을 때 했던 제 검사지를 스캔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실수가 있는지..

그리고 같은 날 했던 제 온라인 검사와 자기채점식 검사가 어떤 차이가 있을 수 있는지 까지 설명해 드리면서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검사를 해 나갔습니다.

학부모님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개수를 세고, 해당 점수를 곱해서 규준표를 보고 %를 찾아간 뒤, 그래프를 그려야 하는...

몇 단계를 계속 밟아나가야 하는 이 과정이 좀 힘들었습니다. (역시 온라인 검사가 짱입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가서 도와드리고, 다독여 드리면서 그래프 그리기까지 잘 해갔습니다.

여기까지 거의 50분 정도 걸린 듯 해요.. ^^

 

 

프로파일의 각 척도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코드를 확인 한 뒤, 자신의 성격은 주도-표출-우호-분석 어디에 속하는지 찾아보게 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기타 또는 두 가지에 걸쳐 있어서 처음 작성했던 '자기평가'와 프로파일 그래프, 그리고 신체 정보를 확인해서 우선 네 그룹으로 나눈 뒤, 자기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성격을 확인해 보게 했습니다.

여기까지 30분 정도 소요가 된 듯 해요.

 

자신의 성격을 확정지어보고....

우드락과 유성마커를 나눠드리고 토론 주제를 드렸지요.

10분 이내로 우리 유형의 특징, 싫은 사람들에 대한, 자주 듣는 지적과 비난, 일처리와 인간관계를 기본으로 넣어 놓고..

학부모님이니 유형에 맞는 공부법과 칭찬방법, 선생님 궁합을 이야기 해드리기 위해서 제 개인 재량으로 '학창시절 학습법, 원하는 선생님'에 대해서도 기록해 보게 했습니다.

 

 

 

남은 20여분 동안 발표와 각 유형별 여러 장단점을 이야기 해드렸어요.

제 말도 빨라지고, 각 유형을 오고가면서 간단한 에피소드를 들려드렸지요.

모두가 같은 방식으로 공부할 수도 없고, 자녀를 교육할 수 없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와 내 자녀, 가족의 각 유형에 따라 바라보는 방식과 소통의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완전 뚝딱 2시간 동안 검사부터 토론까지 워크샵을 진행해 봤는데요..

학부모님도 즐거워하고, 함께 한 극락초 선생님도 재미있어 하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아..... 제 학교 샘들과 학부모님께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득 가득 올라왔어요.

우선 그런 아쉬운 마음 내려놓고, 저에겐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부도 더 했고, 몇 개의 아이디어도 올라왔어요.  

 

광주에서 LCSI 교육과정이 있거든 열심히 복습하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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